아울러 무디스는 “메르스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과 비밀주의가 대중의 불안을 부채질했다”며 “이는 오랜 기간 내수 수요를 급감시킨 작년 세월호 참사 때 정부의 엉성한(poor) 대응과 비슷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소비심리가 계속 떨어진다면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0.5%까지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한달, 국민이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동안, 정부와 대통령은 국민 곁에 없었습니다. 뒷북대응과 비밀주의로 국민의 혼란만 가중시켰습니다. 정부의 컨트롤타워는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소중한 국민들을 잃었습니다. 부모의 임종을 곁에서 지켜볼 수도,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를 수도 없었습니다. 정부의 무능이 사람도리도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민의...
보건의료노조는 "메르스 해법은 비밀이 아니라 공개였다"며 "'메르스 괴담'이 난무하는 이유는 정부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당시 진행했던 여론 조사에서 82.6%가 정부가 병원 명단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 상당수도 정부가 메르스와 관련한 정보를 사스와 신종플루 당시처럼...
문 변호사는 "정부는 확진 환자가 거쳐 간 병원을 공개해 국민이 주의할 기회를 보장하고 환자의 동선 등 구체적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메르스에 노출된 병원 정보 등을 비밀로 하면서 확산을 차단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국민을 더 큰 감염 위험에 빠뜨렸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문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국가에 손해배상을...
정부가 메르스가 확산하는 과정에서 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데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문 변호사는 "정부는 확진 환자가 거쳐 간 병원을 공개해 국민이 주의할 기회를 보장하고 나아가 환자의 동선 등 구체적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확진 환자 발생 후 19일간 병원 정보를 비밀로 하면서 확산을 막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국민을...
주의적인 대응방식이 국민의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18일이 지난 7일에야 관련 병원 명단 공개. 그마저도 우왕좌왕, 혼선을 빚는 모습이라니. ‘아몰랑’ 정부라는 조롱과 야유를 받는 이유다.
메르스보다 무서운 건 또 있다. 바로 SNS를 타고 돌아다니는 괴담과 유언비어다. 물론 메르스 괴담의 1차 유발자는 메르스를 첩보작전인 양 비밀...
오늘(7일) 열린 중앙정부와의 메르스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후 박 시장은 “메르스 방역에 있어서 가장 최고의 처방약은 바로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 초기 정부대응의 실패는 바로 비밀주의에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서울시는 이미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할 체계를 구축해 놓고 어제부터 협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트위터에 박근혜정부의 메르스 대책을 비판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6일 오전 진중권 교수는 트위트에 "외신의 표현을 빌면 '무의미한 비밀주의'로 일관하는 가운데 자국민들과 이웃나라들에게 신뢰만 잃어버리고, 그들을 불안하게 만든거죠"라고 일침을 던졌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메르스 늑장대처, '일베'도...
노조는 “민관합동대책반은 당초 전문적·체계적인 강력한 대책을 추진한다는 목적과는 달리 부의 실패한 ‘비밀주의 포위전략’을 옹호하고 홍보하는 것으로 그 활동이 매우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책반이 정부의 비공개 방식에 대한 옹호 일변도로 갈 수 밖에 없는 것은, 병원 및 지역 공개 시 발생하게 될 병원의 피해 등을 우려하는 친병원자본적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