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는 3.3㎡당 7209만 원으로, 전용면적 별 최고가는 △59㎡ 20억1980만 원 △84㎡ 25억4570만 원이다. 이는 역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최고가지만, 일대 시세와 비교하면 10억 원 가량 낮아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최근 청담 르엘 인근 단지인 '청담 자이' 전용 82㎡는 32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에 더해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입주시 세입자를...
수요자 역시 당첨자만 ‘로또 분양’의 혜택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이라 불만이 많다.
둔촌주공 사업 정지는 분양가 갈등이 극단까지 치달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9년 12월 현 조합은 3.3㎡당 일반분양가 3550만 원을 산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청했다. 하지만, HUG는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3.3㎡당 2978만 원을 제시했고, 조합은 분담금 상승을 이유로 분양을...
고덕강일4단지 인근의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청약 전부터 ‘로또 청약’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356만 원으로 전용 84㎡형 기준 7억7534만~8억561만 원에 공급됐다. 제일건설이 3월 공급한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430만 원으로 책정되며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올해 여름은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하면서 민간 아파트들이 공급 일정을 미뤄 분양 물량이 많지 않았다.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예년보다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8~9월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9만1012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5만540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ㆍ수도권 집값이 치솟으면서 시세보다 낮게 나오는 로또 분양 단지에 대한 매력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본격화했지만 신도시 입주 지연 등으로 공급이 제때 이뤄질 지도 미지수인 만큼 일반 택지에서 분양하는 로또 단지를 노리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청약은 곧 로또 당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고, 이 때문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올해뿐만 아니라 내후년까지도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예정된 만큼 청약통장 신규 가입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있다”며 “인천 계양의 3.3㎡당 분양가는 1400만 원대로, 주변 신축 단지 시세 1600만~1800만 원 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추정 분양가는 땅값과 토지조성비용 등을 고려하면 본청약 때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며 “국토부가 정책 관리를 통해 본청약 분양가를 더 올리지 않아야 3기 신도시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혼부부나 서민에겐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는 지적에 노 장관은 “가격 수준에 대해 상반된 견해가 있는데, 일부는 낮은 분양가 때문에 '로또 청약'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신도시 청약 수요자가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구입자, 젊은 층...
그는 "공공주택을 로또분양 할 게 아니고 역세권 넓은 평수에 임대로 평생 살 수 있도록 해 공공주택 비율을 늘려야 한다"며 "현 공공주택과 달리 소득기준 제한 없이 중산층도 소득이 늘어도 원하면 계속 거주 가능토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공공주택 비율이 7% 수준으로 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20...
'강남 로또 단지'로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4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85㎡형 초과 물량의 절반을 추첨으로 공급해 청약가점이 낮은 실수요자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대우건설은 9월 성동구 행당7구역을 재개발한 ‘푸르지오 파크세븐’을 분양한다. 총 958가구 규모로 지하철...
청약통장 가입자수 2626만 명국민 두 명 가운데 한 명 보유전용 84㎡, 1순위 52만 개 몰려"3기 사전청약 등 가입자 늘 것"
올 들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쏟아지는 '로또 분양'을 통해 내집 마련과 함께 시세 차익도 노려보려는 청약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분양만 받으면 수억 원대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로또 분양' 논란이 끊이지 않는 건 이런 배경에서다.
분양가 통제 정책 영향은 가격대별 분양 물량에서도 읽을 수 있다. 지난해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중 62.1%(5526가구)가 분양가 9억 원 이하였지만 올해는 82.6%(1039가구)가 분양가 9억 원 이하에 나왔다. 지난해 서울에서 360가구가 공급됐던 분양가 15억 원 초과...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청약은 곧 로또 당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고 이 때문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면서 “3기 신도시는 대부분 서울에 인접해 입지 검증이 완료된 곳으로 청약 대기자들이 더욱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로또 아파트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수단으로도 꼽힌다. 국토교통부가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후분양제를 확대하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야당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 김종인 전(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후분양 지지자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선 정부 스스로 후분양 확대 기조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3기 신도시 예정지에서 사전청약제를...
임재만 세종대 교수는 "민간분양에 비해 서민과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한 장기공공주택 비율이 너무 낮다"며 "최소 30년 이상 거주 가능한 장기공공임대주택과 무주택 세입자가 부담 가능한 분양주택을 공급해야 하는데 정부는 여전히 택지 매각을 통한 '로또분양'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근 변호사는 "공공택지 조성 취지에...
아니면 로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라도 기회인가? 기회의 단계마다 높이 올려 쳐진 문턱을 생각하면 정부가 금과옥조로 여기는 기회의 평등이란 이제 거짓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대한민국이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든 모양새다. 그런데도 정부는 정책 실패를 인정하거나 기조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대로 간다면 문재인 정부가 또 다른 ‘적폐’로 남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예정지 집단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토지 보상제도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다. 보상금 확대를 누린 투기성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관가에 따르면 LH 직원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토교통부는 다른 직원들의 투기 여부도 조사하는 한편 토지 보상체계 개선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에...
이어 "경기도 내 3기 신도시 주택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로또 분양 아닌 기본주택으로 공급돼야 한다"며 "용적률과 금융제도 개선, 공공주택매입공사 운영 허용 등 약간의 제도만 고치면 시세 대비 건설 원가가 너무 낮기 때문에 재정부담 거의 없이 무주택자에게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