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직접 출자한 부동산개발업체인 ‘대지흥업’이 자본을 감소하기로 했다. 임의소각 방식의 유상감자를 진행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 이번 감자의 취지로, 이 회사의 유일한 주주인 김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지흥업은 보통주를 5.206%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다.
다만 회사의 규모가 작고 지배구조에서 차지하는 지위가 크지 않아 동부그룹 전체 구조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엘이디는 김준기 회장 개인 회사인 대지흥업이 지분 30.4%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부하이텍 29.5%, 동부씨엔아이 16.4%, 동부특수강 8.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