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존도 큰 한국경제 失 크지만자유진영 교역확대 가능성 높아져'전략적 모호성'으로 충격 최소화를
지난해 한국의 대(對)중국 무역수지는 1992년 수교 이후 최초로 18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였다.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6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중 적자 반전의 주된 요인은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의 적자폭이 컸고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교역국별로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중국을 대상으로 교역하는 기업의 경우 ‘해외 시장 접근 제한 및 매출 감소’가 30.0%로 가장 많았다. 미중 갈등으로 대중국 수출이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입기업들은 ‘환율변동과 결제 지연 등 금융 리스크’ 피해를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우 전쟁 발발...
중국은 지난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전체 교역액의 20%를 차지하는 역외 최대 교역국이다. 인도네시아 등은 중국에 에너지 자원과 전기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 중국이 보복 관세나 금수 조치를 취하면 수출 산업에 타격을 입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중국산 섬유 제품 등에 세이프가드와 반덤핑 관세를 이중으로 부과하고 세율을 100~200% 인상하겠다는 의사를...
“국제교역의 디커플링 심화는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과 독일을 합친 만큼의 GDP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이코노미스트지 또한 올해 5월 11일 자에 게재한 ‘역행하는 세계화(globalization in reverse)’라는 특집에서 국제무역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집권한 트럼프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모듈...
미국 재정적자 커 GDP 대비 공공부채 지속 상승 대중 무역 정책으로 무역 흐름 왜곡할 수 있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한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IMF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과도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관세 등 무역 제한 조치가 미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그러면서 "중국과 출혈경쟁보다는 국내 공급망에 중국산을 포함해 원가절감 및 자원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차세대 신기술 확보를 통해 중국과 기술 격차를 벌리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교역에서는 개도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중 등 강대국에 집중된 무역 구도에서 벗어나 무역대상국 다변화 및 자원 확보 방안을...
기존 교역구조와 달리 소비자의 직접 구매가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과장은 중국 이커머스업체들의 우리나라 시장 진출 확대 및 영향에 대해 “고용, 부가가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 요칱 이외에도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며 “단시간 데이터를 가지고 중국 수입 증가로 인해서 나타났다고 설명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140년 이상 긴 역사를 함께 해온 양국은 제조업 기반의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역을 증대시켜 왔으며 그 결과 독일은 한국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 되었다”며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인공지능(AI). E-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등...
2001년 12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저렴한 메이드인 차이나 제품이 세계시장에 수출되자 글로벌 교역 및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1차 차이나쇼크가 일어났다. ‘메이드 인 차이나 없이 살아보기’ 체험이 유행했던 시기였다. 1차 쇼크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철강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를 포함해 오하이오·위스콘신 등...
UAE는 지난해 기준 209억 달러의 교역 규모를 가진 한국의 14위 교역 상대국이다. 중동만 놓고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2위다. 특히 한국의 첫 원전 수출국이자 사우디, 미국에 이은 세 번째 원유 도입국으로 전략적 협력 중요성이 상당하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와 석유제품...
UAE는 지난해 기준 209억 달러의 교역 규모를 가진 한국의 14위 교역 상대국이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와 석유제품, 천연가스, 알루미늄, 동제품 등 에너지·자원과 원료를 수입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UAE CEPA를 통해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장...
이번 3국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와 배터리ㆍ반도체 등 대(對)중국 무역 전쟁을 격화하는 가운데 열렸다. 미국 주요 언론은 자국에게 유리하도록 이번 정상 회동을 냉소적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공동선언문 등에서 예상을 깨는 한일중 3국의 '밀착'은 없었다”는 게 미국 주요 언론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프랑스 역시 중국과의 교역에서 지속적인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중국과 EU 사이에 무역적자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작년부터 중국산 전기차의 EU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무려 30만 대, 중국 전체 전기차 수출의 40%가 EU로 향했다. 여기에 영국과 비EU 유럽국가를 포함하면 그 규모가 66만 대에 달한다.
자동차는 유럽의 자존심이 걸린 산업, 게다가...
그는 “교역의 자유를 방해하고 시장을 왜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런 발언은 올해 들어 그가 내비친 중국산 EV 견제 행보와 대조된다. 그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이 전 세계 자동차 회사 대부분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 EV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당시 머스크는...
멕시코와 중국 간 교역이 활발해질수록 저가 중국산 제품 수입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표는 약해질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우릴 수 있는 멕시코를 우회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멕시코산 자동차, 멕시코산 스마트폰, 멕시코산 가구를 더 많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인상 조치와 관련해 "세계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상현 국제통상무역연구원장, 이승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센터장 등이 참석한 열린 제3차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중국 부동산경기 부진 등이 실물경제로 파급될 경우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짚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3.6%에서 올해 내수 부진으로 2.6%, 내년 2%대 초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점진적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은 축소됐으며, 물가안정 기조 정착 범위 내에서...
중동부 유럽국가들이 회원국이 된 후 EU와의 역내 교역이 급증했다.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의 예를 들었듯이 여기서 생산된 차 대다수가 EU의 다른 회원국으로 수출된다.
또 이들이 EU 회원국이 되면서 국가 리스크가 줄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늘었다. 폴란드 경제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중동부 유럽 8개국으로의 FDI는 총 6300억...
1분기 교역액 680억 달러로 640억 달러 중국 웃돌아미국 경제 성장ㆍ중국 부진 엇갈려 독일, 디리스크 추구하지만 공급망 분리 움직임
지난 몇 년간 중국이 독일의 최대 무역국이었으나, 이제는 미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최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과 독일 간 수출입 총액은 680억 달러(약 93조3300억 원)에 달했지만, 중국과 독일은 640억 달러를...
중국은 최근 교역 상대국의 고율 관세에 대응할 수 있는 ‘중국판 301조’인 새 관세법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상대국이 무역 협정을 맺고도 중국 수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거나 제한을 걸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 법에서 보복 원칙이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행 시기는 미국 대선이 끝난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