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 우지영 씨의 개인 회사인 태초이앤씨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중견건설사를 인수한다. 태초이앤씨는 설립 이후 이렇다 할 사업이 없이 SM그룹 계열사에 의지하면서 유지해 온 만큼 이번 중견건설사 인수 자금 조달과 인수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도 의구심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초이앤씨는 최근...
외풍에 속절없이 흔들렸던 조선의 개화기는 지금의 우리 자본시장과 똑 닮았다. 기차, 호텔 등 외국에서 건너온 신식 문물이 백성의 마음을 훔쳤듯 글로벌 투자은행(IB)와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PEF)들은 막강한 자본을 앞세워 한국 자산시장과 인수합병(M&A)시장을 노크 중이다. 국내 증권사나 은행들과의 제휴도 마다치 않는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탐욕의...
이달 아파트 브랜드 '해피트리'로 알려진 신일이 서울회생법원에 법인회생 신청을 했고 앞서 동원산업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에이치아이엔씨, 대창기업 등이 법정관리를 선택했다.
중소·중견건설사들을 억누르는 환경은 앞으로도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공사비 증가로 이어지는 건설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높다. 쌍용C&E를 비롯한 시멘트...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안에 포함되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자금난으로 회생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방 건설사 부도 사례는 있었지만, 100대 건설사가 부도 처리되면서 업계 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8일 건설업계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6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2일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가...
회계법인·로펌 관계자들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인수에 나선 한화와 미국 반도체·배터리 투자를 추진하는 SK를 비롯해 삼성과 현대차 등이 주목할 곳으로 꼽았다. 유망 섹터로는 올해에 이어 2차전지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봤고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도 ‘핫한’ 분야로 예상됐다.
◇M&A 시장 회복, 내년 3분기 이후…“금리 수준이 좌우”=11일 이투데이가...
사옥(조선운수)이었다. 경성전기 사옥은 현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로 사용되고 있고, 근대 대표적 건축물로 인정돼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동자동 사옥은 재개발로 대우빌딩의 일부로 흡수됐다가 현재의 서울스퀘어로 탈바꿈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서소문사옥 51년 동안 리비아 대수로 공사 성공과 법정관리, 택배산업 태동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
2012년에는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였던 웅진홀딩스가 극동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악화하면서 두 회사가 동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회사채와 CP 투자자들의 피해도 막심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채 시장까지 얼어붙었다. 웅진 사태 이후 회사채 발행 규모는 한 달 만에 30% 가까이 급감했다. 2017년 부도 위기에 빠졌던 대우조선해양도 채무 재조정 여파로...
총 4조500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수혈받고도 법정관리에 몰린 STX조선, 한진해운의 파산, 천문학적 액수의 분식회계까지 발생한 대우조선 사례 등이 떠오른다.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이 결과적으로 과잉 투자와 경기 침체를 유발한 셈이다.
구조조정 과정은 또 어떠했는가. 산업은행 내부적으로 도덕적 해이가 겹쳤다. 정권의 실세들은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성과를...
이로 인해 계약금 반환을 둘러싼 법정 공방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실제로 계약금이 반환된 사례가 있다. 2008년 당시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자 이행보증금 3150억 원을 우선 제출했다. 그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2009년 매각 절차가 중단됐다. 1심과 2심에선 한화가 졌지만, 대법원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최종계약 전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받지...
법정관리 위기에 처했었다.
2016년에는 채권단 출자전환을 통해 산업은행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됐다. 이후에도 여러 경영 위기를 겪으면서 올해 1분기까지 20분기 연속 적자에 머무르고 있다.
위태로웠던 HMM은 규모의 경제 전략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2018년 정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조선 3사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결정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던 날이다. 이후 한진해운은 5개월 만에 결국 파산을 고하며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다. 40년을 버티며 세계 7위까지 올랐던 회사가 공중분해되는 것은 한 순간이었다.
오랜기간 과도하게 용선에 의존하며 수 조원에 달하는 용선료를 지불해야 했던 점이 경영악화의 주 요인이었지만 사실상 근본적인 원인은...
9년 전 유망기업으로 주목받던 현대중공업 1차 협력사가 군산조선소 폐쇄 2년만에 ‘법정관리’ 기업으로 전락했다.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협력사들은 대출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도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투데이가 지난달 25일 찾은 3만평(9만9000㎡) 규모의 JY중공업에는 직원 3명만이 덩그러니 자리를 지켰다. 3개 공장동은 모두 멈췄고...
키스톤PE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2017년 7월 대우조선해양건설을 45억5000만 원에 인수했다. 이후 20억 원의 추가 자금을 집행해 기업 가치를 올렸고 올해 1월 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엑시트했다. 2016년에도 법정관리 중이던 동부건설을 인수해 회사를 정상화한 바 있다.
키스톤PE는 2014년 1550억 원 규모의 1호 블라인드펀드를 올해 조기 청산할...
‘현재진행형’ 아시아나항공도 그렇고, 과거 일본에서 법정관리를 거친 일본항공(JAL)도 그랬다.
◇관치의 그늘… ‘하늘의 일본’의 추락 = 2조3000억 엔(약 23조6000억 원). 2010년 1월 JAL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직전의 부채 규모다. 재산보다 빚이 8700억 엔 많은 상태였다. 도덕적 해이, 무리한 사업확장 등으로 ‘하늘의 일본’이 바닥으로 추락한 순간이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대우조선해양의 성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중공업은 "과거 법정관리에 놓여있던 한라중공업을 인수해 현재 서남권 최대 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재도약 시킨 성공 경험이 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되살려 대우조선해양을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현대중공업은 마지막으로 인수와...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려 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우선협상자가 됐다. 만약 성공한다면 20년 만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우조선의 주인이 민간사업자로 바뀐다.
대우조선은 2000년 대우그룹 해체에 따라 산업은행 주도의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그 이후 수차례 매각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정치권을 의식한 공무원은 이른바...
은 행장은 대우조선에 대해 “신흥국의 경제 불안과 선가 회복 지연, 시황의 불확실성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매출액을 적정 매출규모인 연간 7조~8조 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법원 회생절차(법정관리)가 개시된 성동조선해양을 두고는 “매수자 부담을 덜기 위해 야드 분리 매각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 행장은 “성동조선해양은 4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현재 법정관리 중이고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2억 달러 수주 등 잘되고 있으나 수은으로서는 이행성 보증 수요 증가로 익스포저 확대 문제도 고민하고 있다”며 “그래도 즐거운 고민”이라고 했다.
은 행장은 “수은 정책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조선과 해외건설 등 규모가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다...
이미 산업은행과 GM의 한국지엠 자금 지원안이 확정된 상황에서 법원 주도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얘기를 꺼내는 것을 쉬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 회사가 망하는 줄 아는 국내 정서상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산은이 '한국지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어야 했다'라는 논거는 무엇일까....
성동조선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대우조선에는 엄청난 돈이 투입되었다. 대우건설은 매각에 실패했고 금호타어어도 작년의 매각 실패 뒤 우여곡절을 거쳤다. 이미 법정관리를 거친 STX조선해양은 다시 법정관리라는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지… 벗어난다 해도 비용은 충분히 지불되었다. 시대가 바뀌고 여건이 달라졌는데도 그동안 과거의 방식에 매달린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