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본 대보적경 권59(初雕本 大寶積經 卷五十九, 국보 제246호)’를 비롯해 30년간 모은 국보 4건과 보물 22건,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해 일출도’ 등 총 46건 101점을 2003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고, 그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통일이 되면 고향에 박물관을 지어 책을 진열하겠다는 꿈을 가졌었지만 그의 생전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나라에 모두...
탐내고 성을 내고 어리석은 탓이다.
탐진치를 버리고 번뇌와 망상을 끊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고중작락(苦中作樂), 괴로운 가운데 즐거움이 있다는 자세로 살아갈 수밖에. 이 말은 대보적경(大寶積經)이라는 경전에 나온다고 한다.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만들며 살자고 해석하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