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단오절을 기념해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단오선(단오부채) 만들기’를 운영한다. 장소는 국립민속박물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용산에 있는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5일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을 모집하고, ‘한강변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인 ‘플로카 업(Plocka upp, 이삭줍다)'과 영단어 ‘조깅...
‘단오선’이 바로 그것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부채는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중년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부채에 대한 어릴 적 추억이 있을 것이다.
연기가 지나가며 모기를 쫓을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에 맞춰 모깃불을 피우고 그 옆 평상에 누워 쏟아질 듯이 떠 있는 별을 바라보노라면 할머니께서는 으레 삼베 이불을 가져다가 배만 살짝 덮어주고서...
단오에 선물하는 부채를 흔히 ‘단오선’이라고 하였다.
중국은 지금 단오를 춘절과 중추절 다음으로 큰 명절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삼았다. 전통문화를 찾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서양에서 들어온 명절만 명절로 치려 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오(端午)를 사흘 앞둔 6일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단오 부채를 만들고 있다. 예로부터 단옷날엔 단오선(端午扇)을 선물로 주고받았으며, 이는 임금이 영호남 지역에서 진상 받은 부채를 신하들에게 나눠주고 신하들은 이를 다시 일가친척과 친지들에게 나눠줬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단오(端午)를 사흘 앞둔 6일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단오 부채를 만들고 있다. 예로부터 단옷날엔 단오선(端午扇)을 선물로 주고받았으며, 이는 임금이 영호남 지역에서 진상 받은 부채를 신하들에게 나눠주고 신하들은 이를 다시 일가친척과 친지들에게 나눠줬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단오절에는 임금이 신하에게 단오선이라는 부채를 직접 하사하기도 했다. 보통 대나무와 한지로 만든 부채는 종류도 다양하고 모양과 채색을 통해 한껏 멋을 낸 것도 있었다. 예전에 부채는 바람을 내는 용도뿐만 아니라 가리개나 장식 등의 여러 용도를 지닌 필수품이었다. 그런데 식물에 부채 이름이 붙은 자생식물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