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란의 그윽한 꽃향기에 취해 제주도에 머문 지 달포. 향기는 그래서 취각으로 남는 게 아니라 미련으로 남는가 보다. 필자는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를 찾아가는 길에 내친김에 조선시대부터 남아 있던 귤나무 노거수를 찾아봤다. 제주도에 와서 한란도 중요하지만 어찌 추사와 귤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는가.
제주시 애월읍내를 지나 묻고 물어 광량리의 한 농가를...
모 방송국의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이 한때 큰 인기를 끌었다. 대선 때는 대통령 후보들이 앞다퉈 그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었는가 하면 스님, 축구선수, 영화배우, 식당 사장 등도 힐링의 대상이 되었다. 재밌는 것은 현 대통령과 그 프로그램 여자 MC가 대목(?)을 봤다는 얘기다.
그 ‘힐링캠프’에 보통사람들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힐링캠프’보다...
이날 회의에 참가하는 수사관들은 신창원 사건을 담당했던 강남경찰서 박미옥 경감,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을 담당한 대구 동부경찰서 양희승 경감, 노영대 사건의 경기경찰청 장영관 경사, 도주사건 추적 전문 고영종 경위 등이다.
이들은 도주범의 특성과 추적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며 각종 수사기법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20일 경기 고양 일산경찰서에서 발생한 ‘노영대 도주 사건’과 1월28일 전주효자파출소에서 일어난 ‘강지선 도주 사건’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수갑 도주’ 사건이다.
앞서 두 번의 수갑 도주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도주 방지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교육을 강화했다. 그러나 검찰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의 경우 이씨는 남원지청...
경찰 조사 중 도주한 일산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씨가 닷새 만에 경기도 안산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25일 오후 4시25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노씨를 붙잡았다. 돈이 떨어진 노씨가 안산에 있는 한 가정집에 침입했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께 일산경찰서 1층...
경찰조사 중 도주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씨가 인천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노씨는 이어 오후 7시께 남구 주안동 신기사거리 인근 공중전화에서 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일산경찰서로부터 노씨가...
경찰조사 중 도주한 성폭행 피의자 노영대(32)씨가 도주 다음날 경기 안산에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일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안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노씨가 노란색 후드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검은색 등산화를 구입한 뒤 활보하는 모습이 담긴 CCTV화면을 확보, 수배전단을 새로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주 당시 노씨는 검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