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유기동물 관련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2㎏대 강아지 ‘깜순이’에 대한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전날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로 들어온 깜순이를 처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린 강아지의 상태는 참혹했다. 배에서 항문 아래까지 길게 이어진 봉합 부위는 터질 듯 아슬아슬하게 박혀 있었고, 목의 상처에서는 흘러나온 고름에 털이 엉겨 붙어 있었다....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하기 위해서는 암탉의 품과 같은 35도 이상의 온도가 유지돼야 한다. 최근 강릉은 엿새째 낮 기온 35도 안팎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주인 최 씨는 달걀이 부화할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던 일이라며 부화한 병아리의 이름을 깜순이로 지었다고 밝혔다.
건물 옥상에 거주하는 깜순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15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4층 옥상에 거주하는 깜순이의 내용이 방영됐다.
제보자는 깜순이가 태풍 때문에 놀라서 옥상으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옥상 난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깜순이를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TV동물농장'에 제보했다.
우선, 제작진은 깜순이...
◇샤마리 “마미는 나를 ‘깜순이’로 부른다”
내 이름은 샤마리(29·여·가명). 어릴 적 별명이 ‘깜순이’다. 엄마와 할머니 모두 그렇게 불렀다. 세상 밖의 차가운 시선에 당당하게 맞서라며 가족이 붙여줬다. 아프리카계 아빠를 뒀기 때문이다.
가족에게 까맣다고 놀림을 많이 당했다. 집에서 TV를 보다가 흑인이 나오면 할머니와 엄마는 ‘깜순이’ ,‘연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