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은 24일 오전 2시께 구조팀이 세월호 선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양의 어머니인 한모(29)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한씨의 시신은 팽목항 임시 안치소에 안치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씨의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권양의 오빠와 어머니는 권양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구출을 도운...
박군이 살린 권양은 이날 부모·오빠(7)와 함께 화물트럭에 이삿짐을 한가득 싣고 제주도 새집으로 이사를 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함께 이삿길에 올랐던 부모와 오빠는 이날 오후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사고 당시 권양 어머니와 오빠는 마지막까지도 막내를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등을 떠밀어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희(박정수)에게도 "당신의 시어머니가 될 뻔 했던 여자다"고 말하며 서우를 꼭 데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우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자 혼란스러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원(김현주)과 승준(김석훈)의 결혼 허락을 위해 승준의 어머니를 찾아간 권양(고두심)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