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죽기 전 수제자인 권상하(權尙夏)에게 남긴 말이다. 1607~1689.
☆ 고사성어 / 정충보국(精忠報國)
중국인들이 지금도 가장 추앙하는 위인 중 하나가 악비(岳飛)다. 그는 금(金)나라에 당당히 맞선 송(宋)나라의 영웅이다. 나라를 위하는 단심(丹心)은 그가 지은 시에 오롯이 배어 있다. 이민족에게 조국 강토가 유린당한 것을 가슴 아파하고 광복 의지를 불태우며 쓴...
하는 수 없이 제자인 치도(致道: 권상하)에게 예식을 모두 위임하니 내 벗 또한 (중략) 서로가 돕는 형국이라 세답족백(洗踏足白)의 편익이 없다고 할 수 없었지.”[且念今玆校役 甚有所關 老漢心力目力 率皆昏耗 獨委致道 吾友(중략) 仍留相助 則或不無洗踏足白之益矣]
2012년 중앙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연구자 황소하(黃少霞)의 논문에 의하면 세답족백은...
“듣지 못했을 때에는 듣지 못함을 근심하고 이미 들었을 때에는 배우지 못함을 근심하며 이미 배웠을 때에는 행하지 못함을 근심한다.”[未之聞 患弗得聞也 旣聞之 患弗得學也 旣學之 患弗能行也]
성리학자로 유명한 채지홍(蔡之洪·1683∼1741)이 삼환재(三患齋)라고 당호를 짓자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1641~1721)가 삼환재기(三患齋記)를 써 주었다. 그는 먼저 예기의...
“봄을 한 번 보내고 만회할 길 없어/지금도 쓸쓸히 바라보며 남은 슬픔 안고 있는데/하늘이 은근한 나의 뜻을 애석히 여겨/꽃철 아닌 이때 일부러 눈꽃을 내려주시네.”[一送春歸未挽廻 至今悵望抱餘哀 天公惜我殷勤意 故遣狂花律外開]
조선 후기의 문신 권상하(權尙夏·1641~1721)의 ‘사월 초하룻날 황려(黃驪)로 가는 계문을 보내며’[四月初吉 送季文之黃驪]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