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2024 한글주간'을 맞아 일상 속 언어문화를 개선한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한글주간의 주제 '괜찮아?! 한글'에 맞춰 외국어·외래어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정해 시행한다.
10대 실천과제는 △아름다운 우리말 일상 환경 구축 △언론·방송 보도 용어 개선 △온라인 국민 참여형 행사 추진...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20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만 69세 이하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1%(2155명)가 유행어나 신조어를 잘 알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했다.
비하와 조롱, 편견을 담은 말 역시 문제가 된다.
대표적인 예시로 ‘○린이’(초보자를 어린이에 비유한 말), ‘○○충’(특정 단어에 벌레 충(蟲)을...
(국립국어원), 경기·인천(안양대학교), 대전·세종·충북·충남(한남대학교), 대구·경북(경북대학교), 부산·울산·경남(동아대학교), 광주·전북·전남(전남대학교), 강원(강원대학교), 제주(제주대학교)에서 동시에 예선이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는 10월 본선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놓고 받아쓰기 실력을 겨룬다.
국어문화원연합회 김덕호 회장은...
외국어 23개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플러팅→ 호감 표시', '서브컬처→비주류 문화'국민이 선정한 가장 잘 바꾼 말은 '가치 향상'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국어원과 함께 '밸류업→가치 향상' 등 외국어 23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22일 문체부는 3월부터 6월까지 여섯 차례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밸류업(가치 향상)...
'늘찬배달'은 국립국어원이 '퀵서비스'를 순우리말로 순화한 단어다.
통계청은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8차 한국표준직업분류 개정을 고시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17년 제7차 개정 이후 7년 만이며, 신생·확대·소멸 직업 등 국내 노동시장의 고용구조 변화와 다방면 개정 수요를 반영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국립국어원과 학계가 고민하는 사이, 이들은 우리 주변을 파고듭니다. 이제 쏟아지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순화한다 해도 정착될 리 만무합니다. 소통의 어려움만 커지게 되지요.
중국도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컴퓨터를 ‘전뇌(電腦)’로 바꿔 부르고, 굴착기를 일컬어 ‘대력(大力)’이라고 부르던 그들도 이제 포기했습니다....
다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 단어는 '크게 자꾸 울리는 소리', '짧게 코를 자꾸 고는 소리'를 뜻한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해당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임영웅의 유튜브 댓글에 악플을 쏟아내는, 이른바 '좌표 찍기' 행태가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임영웅 팬들과 네티즌들은 건전한 댓글 문화를 위해 응원과 애정이 담긴 댓글을 달고 있다. 한...
국립국어원은 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배송 전용 매장’을 선정했다.
☆ 속담 / 나무는 큰 나무의 덕을 못 보아도 사람은 큰사람의 덕을 본다
다른 사람의 혜택을 입어 성공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개밥
식당 사장이 아들이 간청해 강아지를 한 마리 사서 키웠다. 아들이 “아빠, 개밥 주세요”라자 사장이 “우리는 식당을 하니까 따로 개밥을...
70~80대 고령층 200명의 키오스크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평소 낯설어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용어, 외국어와 외래어 등을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풀었고 각 기기가 사용되는 상황에 맞는 언어 지침과 화면도 제안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무인기기 제작·운영업체와 보고서를 공유해 새로운 무인 기기를 개발할 때...
해당 어원이 일본에서부터 흘러왔다는 설도 있으나 국립국어원은 이를 정정하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박정희 정권 당시 박봉에 시달린 공무원들을 위한 소액의 상여금인 ‘효도비’가 방앗간에서 떡을 맞추면 딱 알맞을 정도의 소액이라 ‘떡값’이라 불리게 됐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이 ‘떡값’은 어느 순간 ‘뇌물’의 의미로도 통용됐는데요.
‘떡값’이나...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외국어를 접하는 빈도가 매우 높은 셈이다.
또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평균 48%)가 기사나 방송, 공문서 등에 외국 용어가 있어 '내용을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된다'라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올해에도 국민의 쉬운 우리말 사용을 위해 새로 유입되는 외국 용어를 신속하게 발굴해 다듬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는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나락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불교에서 유래한 단어로, ‘죄업을 짓고 매우 심한 괴로움의 세계에 난 중생이나 그런 중생의 세계’를 뜻합니다. 인터넷 방송 상에서는 누군가가 잘못을 저질러 시청자들의 민심이 이탈한 상태를 표현한 유행어입니다.
채팅 문화에서 발전한 이 ‘나락’이라는 유행어는 인기 BJ가 발언이나 행동에 대해 실수할 경우...
국립국어원은 크로스 커팅을 '교차 편집'으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일을 병치하는 교차 편집은 장면과 장면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영화적 힘에 주목하는 기법이다.
영화 '동주'에서 이준익 감독은 일제를 규탄하며 연설하는 송몽규(박정민)의 모습과 자신의 시집 번역에 관한 일로 친구와 통화하는 윤동주(강하늘)의 모습을 교차...
국립국어원은 오프스크린을 '외화면'으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카메라가 포착하지 않은 화면 바깥의 세계인 외화면의 미학은 '볼 수 없음'에 있다. 관객에게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외화면의 미학이다.
영화 '벌새'의 주인공인 여중생 은희(박지후)는 흠모했던 한문 선생님 영지(김새벽)가 죽었다는 소식을...
국립국어원은 이를 '들고 찍기', '들고 찍은 화면'으로 순화해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들고 찍기는 인물의 불안한 내면을 형상화할 때 사용하는 기법이다. 전쟁영화ㆍ범죄영화 등에서 들고 찍은 화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적들의 추격을 피하는 군인이나 경찰에 쫓기는 범인을 포착할 때 유용하다.
들고 찍기는 장면에 사실성과 현장감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 이...
왜 발끈하는 것이냐", "이유를 알 수 없는 논란"이라고 과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제로 국립국어원은 과거 '유모차'와 '유아차'에 관한 질문에 "모두 표준어지만, '유모차'를 '유아차'나 '아기차'로 순화한 이력이 있다"라며 "되도록 두 표현을 쓰는 것이 권장되기는 한다"라고 답했다.
국립국어원은 슬로 모션을 '느린 화면'으로 순화해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느린 화면의 미학은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극대화해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다.
느린 화면 안에서 주인공의 시간은 확대하고 팽창한다. 가령 다른 인물에게 부여되는 1초의 시간성이 느린 화면 안에서의 주인공에게는 1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논문 '비디오아트의 미학적...
국립국어원은 콘트라스트를 '명암 대비'로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영화로 예를 들어보자.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에서 인조(박해일)는 망해가는 나라의 국왕으로서 매일 근심한다. 이 같은 인조의 상황을 황 감독은 극명한 '명암 대비'를 통해 드러낸다.
인조는 항전(抗戰)을 주장하는 신하와 항복(降伏)을 주장하는 신하 사이에서 고뇌한다. 그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