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안 발표 후 22대 국회도 개혁 논의에 시동은 걸었지만, 특별위원회 구성에서도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구조개혁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동수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 반면 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회 산하 소위원회에서의 협의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부안 자체도 ‘세대 갈라치기’ 또는 ‘실질적 연금 삭감안’이란 이유로 반대...
이동섭 국민연금공단 실장은 “국민연금은 기업의 가치 훼손 우려가 있을 때 회사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반대하고 있는데, 이를 직접 물어서 들어야 하는 게 문제”라며 “기업은 이를 공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목 소액주주 플랫폼 컨두잇 대표는 “상장사 거래정지·상장폐지를 유도하는 세력들이 많은데 이들에 대한 조치 없이 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한다는...
박 위원장은 퇴직금의 연금화에 노동계가 반발할 거란 지적에 “그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책도 국회 연금특위에서 찾아야 한다”며 “다수당인 야당이 반대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인층 절반이 국민연금에 가입이 안 돼 있고, 가입이 완료돼 있는 사람도 가입 연수가 적어 연금을 조금 밖에 못 받는 상황”이라며...
이후 2016년 본사로 돌아와 퇴직연금부 지원·마케팅 팀장을 맡으며 전문성을 퇴직연금과 자산관리까지 확장했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 1월 WM사업부의 부서장직에 올랐다.
남초 조직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
박 부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떤 업무도 두려워하지 말고,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 어려워하는 일을 솔선수범해야 더 좋은 기회가...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안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청년·미래세대를 위한 빅스텝"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야당은 정부 안에 담긴 재정 안정 자동조정장치 및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등에 반대하고 있다.
또 여당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야당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부각해...
박 원내대표는 “일터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입장을 철회해달라. 돈보다 생명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기후특위·인구특위 설치 △연금개혁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 등에 협력을 촉구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실종된 공정의 가치 회복에...
가장 비중 있게 다룬 것은 국민연금 개혁이다. 여야가 사실상 합의한 모수개혁안(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과는 다른 구조개혁안을 상세히 설명했다.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점을 법률에 명문화하고, 기금 상황에 따라 납부액과 수급액을 조정하는 ‘자동 재정안정화 장치’를 도입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연금 개혁의 골자다. 청년과...
국민연금마저도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비슷한 시기 합병을 결정한 두산그룹도 합병 비율로 진땀을 빼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와 합치는 방식을 택했다. 합병 비율에 따라 두산밥캣 주주들은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받게 된다.
문제는 두산밥캣이 지난해 1조 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안 임시 주총 통과2대 주주 국민연금 반대에도 85.75% 찬성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안이 27일 임시 주주총회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자산 106조 원, 매출 88조 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
68% 오른 8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제1호 의안인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이 찬성률 85.75%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2대주주(6.2%)인 국민연금이 주주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됐다.
합병 법인은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합병비율은 1 대 1.1917417이다.
정부 입장에선 주가 부양이나 안정감을 위해서 국민연금이 시장에 큰 비중으로 있어 주길 바라지만 반대로 국민연금 입장에선 안정적 이익을 얻기 위해선 국내 주식 비중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 이유다.
해외 비중 확대의 명분은 또 있다. 국내 주식 비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기금 규모가 감소하는 성숙기에 도달했을 때 연간 수십조 원...
의결권 행사 내용 공시를 통해 일본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동참했다”고 했다.
반면,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15.4%(169조 4000억 원, 전체 기금 1100조 원 기준)인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을 2029년 13%(143조 원)까지 낮추기로 했다. 반대로 해외 투자(주식+채권) 비중은 지난해 51.6%에서 2028년 6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GPIF와 반대 흐름으로 가고 있다.
국민연금의 반대만으로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지만, 소액주주들이 국민연금의 편에 설 수 있다.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SK이노베이션이 설정한 매수 한도는 8000억 원이다. 실제로 2014년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합병을 추진할 당시 1조3600억 원의 자금을 준비했지만, 국민연금을 포함한 반대 주주의...
국민연금기금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대해 반대 결정을 내렸다. 국민연금은 SK이노베이션 지분을 6.2%가량 보유한 2대 주주다.
22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제10차 위원회를 열고 27일 열릴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다룰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이후 수책위 측은 양사의 합병 계약...
이와 관련해 복지위 민주당 의원들은 "21대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 결과로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해달라는 국민의 뜻이 확인됐는데도 이와 반대로 연금을 깎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박수영 위원장이 전날(21일) "민주당은 정부안을 갖고 오면 복지위 내 소위를 만들어서 논의하겠다고...
그러나 최근 1심에서 무죄로 확정된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 재판결과에서 국민연금에 의한 삼성물산-제일모직 간의 합병결정 과정상에서의 소액주주 권리침해라는 주장도 사실 무근으로 결론이 났다. 이는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가 기업 또는 지배주주의 정당한 의사결정권을 해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또한 반대로...
단순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관여하지 않고, 일반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이사 선임 반대나 배당 제안, 위법 행위 임원에 대한 해임 청구 등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민연금이 한미약품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로 변경하면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간...
공적연금 강화 국민행동(연금행동) 등 소득보장형 연금개혁을 요구하는 노동·시민단체들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고 청년층보다 소득·자산이 적은 중장년층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보험료율 차등 인상은 세대 간 형평성을 높이는 측면이 강하다.
중장년층은 보험료율과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대체율을 적용받는다. 2007년 연금개혁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