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에 개발새발 쓴 글씨들이 가득했다.” “괴발개발 쓴 아이 편지가 너무 귀여워.” “아휴, 보고서를 개발쇠발로 작성했군.” “글씨를 쇠발개발로 쓰면 빵점 처리하겠어.”
‘개발새발’ ‘괴발개발’ ‘개발쇠발’ ‘쇠발개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글자 구조도 비슷하고 발음도 비슷해 어떤 것이 맞는 표기인지 헷갈리는 이들이 많다....
'괴발개발'은 어떤 의미?
'괴발개발'과 비슷하지만 뜻 다른 '쇠발개발'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괴발개발'과 관련된 물음이 던져지면서 이와 비슷해 보이는 '쇠발개발'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 2'에서는 한 시민에게 '괴발개발'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출연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방송 직후 '괴발개발' 키워드는 순식간에...
괴발개발까진 아니지만 문학 천재에 대한 기대를 다소 떨어뜨린 건 사실이다. 괴발개발은 고양이의 발과 개의 발이라는 뜻으로 재미있는 표현이다. ‘괴’는 고양이의 옛말로, 지금은 속담에만 남아 있다. 자발없이 날뛰는 고양이나 개의 발자국 같은 글씨라면 무슨 의미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씨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 즉 알아보기 힘든 글씨를...
2011년에는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지만 표준어 대접을 받지 못해 논란이 컸던 짜장면(자장면), 먹거리(먹을거리), 맨날(만날),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눈꼬리(눈초리), 복숭아뼈(복사뼈), 택견(태껸), 개발새발(괴발개발) 등 39개 단어가 표준어로 인정됐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언어가 변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국립국어원이 언어 규칙에 예외를 허용해 이들...
일기를 쓰기 싫었던 한 초등학생의 괴발개발 일기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일기 쓰기 싫었던 초등학생'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한 초등학생이 일기가 담겨 있다. 이 아이는 일기를 정말 쓰기 싫었던지 글씨를 심하게 날려 쓴데다 잘못 쓴 글씨는 지우지도 않았다.
아이가 쓴 일기의 내용도 웃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