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반구저신(反求諸身)
‘모든 결과는 나로부터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공자의 말씀에서 유래했다. 중용(中庸) 14장에 나온다. “활 쏘는 것은 군자의 도리와 유사하다. 활을 쏘아 정곡을 맞히지 못하면 돌이켜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는다[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 중용의 도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들은 잘못된 결과의 원인을 주변에서 찾으려...
☆ 고사성어 / 조문석사(朝聞夕死)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夕死可矣].” 논어(論語) 이인(里仁) 편에 있는 공자의 말이다. 진리를 탐구하는 공자의 애절한 염원을 나타낸 말로 풀이된다. ‘아침에 천하가 올바른 정도를 걷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은 사람이 참된 이치를 깨달으면 당장 죽어도 한이 없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이 공자의 문하에 들어가 공자의 책상에 엎드리고 공자의 옷을 입는다면 그 사람은 공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니, ‘그 무늬는 그렇지만 그 바탕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혹자가 다시 ‘바탕이란 무엇을 말하는지요’라고 물으니, ‘양은 그 몸에 호랑이 가죽을 씌어 놓아도 풀을 보면 좋아라 뜯어 먹고, 승냥이를 만나면 두려워 떨며 자신이...
“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그것을 요약한다[博學於文 約之以禮]면 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라고 한 공자는 지식은 넓을수록 좋지만, 그것이 단지 지식으로만 그치고 행위와는 무관하게 되지 않기를 경계했다. 학문을 먼저 가르치고 예로써 요약하게 해 주는 것이 공자의 교육 순서다.
☆ 시사상식 / 리커머스(recommerce)
re와 commerce 합성어. 실제로 사용하던...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군자는 도를 좇아 행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기도 하지만, 나는 그만둘 수가 없다[君子尊道而行 半途而廢 吾弗能已矣]” 이것은 선한 도(道)를 따르는 올바른 행위를 행하면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어떤 시련이나 유혹이 다가와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자기 길을 가겠다고 다짐한 공자의 말이다.
☆시사상식/그린슈머(greensumer)...
☆ 고사성어 / 유교무류(有敎無類)
‘가르침에는 차별이 없다’라는 이 말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배움의 문이 개방되어 있다는 공자의 말이다.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온다. 풍기가 문란하고 천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호향(互鄕)에서 온 아이가 공자를 만나러 오자 제자들이 돌려보내려고 했다. 공자가 제자들의 차별의식을...
공자의 대표적 사상이 인(仁)이고 ‘극기복례’도 그 인의 정의 중 하나다. 논어(論語) 안연(顔淵) 편에 나온다. 안연이 인에 관해 묻자 공자가 답한 말.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감이 인이 된다[克己復禮爲仁]. 하루라도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간다. 인을 행함은 자기를 말미암은 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말미암겠는가.” 공자는 예에 대해...
공자(孔子)가 한 말 “가르침은 있으나 종류는 없다”를 주자(朱子)는 “가르치기만 하면 모두 착해져 종류가 없이 다 같아진다”고 해석했다. 공자의 교육 목적은 인(仁)을 실천하기 위함이어서 가르침에 빈부나 귀천(貴賤), 출신, 나이 등에 대하여 차등을 두지 않았다. 이런 차이가 교육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본 공자는 학문의 성숙 정도에 따라 평가했다. 출전 논어...
공자의 높은 수양의 경지를 잘 보여 준다. “공자는 네 가지를 절대로 하지 않으셨다. 사사로운 뜻을 가지는 일이 없고, 기필코 해야 한다는 일이 없으며, 무리하게 고집부리는 일도 없고, 자신만을 내세우려는 일도 없으셨다[子絶四 毋意 毋必 毋固 毋我].” 출전 논어(論語) 자한(子罕)편.
☆ 시사상식 /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ope)
한 기업이 2종 이상의 제품을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유상으로는 공자의 제자 자공(子貢)이 손꼽힌다. 공자의 천하유력(天下遊歷)은 자공의 재정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비로소 가능했다. “군자애재 취지유도(君子愛財 取之有道)”, 즉, “군자는 재물을 사랑하지만 그것을 취하는 데에 도가 있다”는 뜻이다. 이는 바로 중국 유상의 비조로 추앙되는 자공이 남긴 유상의 기풍이었다.
그는 성신(誠信), 무실...
나는 공자의 제자가 될 수 없었지만, 다행히 다섯 세대가 지나기 전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공자의 도를 배웠다[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라고 맹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공자보다 100여 년 뒤에 출생한 맹자는 공자 사후 다섯 세대가 되기 전에 손자인 자사(子思)의 제자에게 배웠다. 출전 맹자(孟子) 이루편(離婁篇).
☆ 시사상식 / 위버 럭셔리(Uber luxury)...
지도자가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공자의 말.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려면 일을 신중하게 해 백성의 신뢰를 얻어야 하며, 씀씀이를 줄이고 사람을 사랑하며, 백성을 동원할 경우 때를 맞추어야 한다[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 시사상식 /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
능력 없는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는 하나로 꿸 뿐이다[予一以貫之].” 공자의 사상과 행동이 인(仁) 하나의 원리로 통일되어 있다는 뜻이다. 공자가 증자(曾子)에게 한 말. “삼(參)아, 나의 도는 하나로써 꿰었느니라[吾道一以貫之].” 증자의 설명 “선생님의 도는 충과 서일 뿐이다[夫子之道 忠恕而巳矣].” 충성과 용서가 곧 인을 달성하는 길이라는 뜻이다.
☆ 시사상식 / 수그리족
출퇴근길...
공자(孔子)의 제자 자로(子路)가 만난 문지기의 “어디서 온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공자의 문하생”이라고 하자 그가 한 말. “안 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는 사람 말이지요[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출전 논어(論語) 헌문(憲問)편.
☆ 시사상식 / 디커플링(decoupling)
통상 국가 경제는 연관이 많은 주변 국가나 세계 경제의 흐름과 비슷하게...
“과녁에 있어서, 사방 열 자 되는 것을 후(侯), 넉 자 되는 것을 곡(鵠), 두 자 되는 것을 정(正), 네 치 되는 것을 질(質)이라고 했다.” 중용(中庸)에 나오는 공자의 “활 쏘는 것은 군자의 태도와 같은 점이 있다. 정곡을 잃으면 자기 자신에게 돌이켜 구한다”는 말에서 유래했다. 덧붙인 주해(註解)에 “베에다 그린 것이 정(正)이고, 가죽에다 그린 것이 곡(鵠)이다. 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질문한 데서 유래했다.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으며, 넉넉하되 교만함이 없으면 어떻습니까[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에 나오는 말. 부자가 교만하면 주변에서 진실한 사람은 다 떠나고, 그의 교만에 비위 맞추며 이로움을 취하려는 사람만 남게 된다. 교만하지 않은 겸손과 낮춤만이 사람을 얻고, 재산을...
또 논어(論語) 자한(子罕)편에는 공자(孔子)가 냇물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을 보고 “물이로다”라고 탄식했다고 나온다. 이어 “가는 것은 이와 같겠지. 밤낮을 가리지 않으니[逝者如斯夫 不舍晝夜]”라는 공자의 말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흘러가는 냇물을 보며 인간도 저렇게 수양을 한다면 성인이 될 수가 있을 것이라는 탄식일 것이다.
☆ 시사상식 / 뉴어버니즘...
그에게 사람들이 모여드는 까닭을 묻자, 공자의 대답. “사람은 흘러가는 물에는 볼 수가 없고 고요한 물에 비춰 보아야 한다. 오직 고요한 것만이 고요하기를 바라는 모든 것을 고요하게 할 수 있다.”[人莫鑑於流水 而鑑於止水 唯止能止衆止] 원전은 장자(莊子) 덕충부편(德充符篇).
☆ 시사상식 / 공유지의 비극(the tragedy of commons)
공공자원을 구성원의 자율에...
자하(子夏)가 공자(孔子)에게 “선생님, ‘교묘한 웃음에 보조개여, 아름다운 눈에 또렷한 눈동자여, 소박한 마음으로 화려한 무늬를 만들었구나’ 하셨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라고 묻자 공자의 대답.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후이다[繪事後素].”
☆ 시사상식 / 르네상스칼라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인터넷 사업가로...
장자 인간세(人間世)편에 나오는 공자와 섭공의 가상 문답이라 장자답게 마음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유가(儒家)와도 통한다. 논어를 살펴보면 공자는 실제로 신임 관리자가 된 제자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한다. 그 핵심은 잘해내야겠다는 조바심과 성과 욕심에 대한 경계다. 제자 자하(子夏)가 노나라의 읍인 거보란 마을의 관리로 가게 되었을 때 일이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