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지 않았던…공깃밥 2000원 시대
공깃밥 가격 상승의 주 원인은 전반적인 식자재 값 상승입니다. 식당들 입장에서는 날이 갈수록 오르는 식자재 값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원 대비 3.7% 상승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신선식품은 6.4%, 농축수산물은 3.7...
최근 잇단 물가 인상 속 공깃밥 가격까지 한 번에 2배로 뛰자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 업주들은 쌀 가격 폭등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 일부 상권을 중심으로 공깃밥 가격이 1500~2000원, 또는 2000원 이상으로 상향되는 추세다. 그간 10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던 밥값마저 오른 것이다.
일부...
양돈 단가 상승에 외식 수요까지 급증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우크라이나 사태,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 중단 조치 등으로 촉발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결과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4월 양돈용 배합사료 평균가격은 709원/kg으로 2020년(572원/kg) 대비 23.9% 상승, 2021년(613원/kg) 대비 15.6% 상승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룟값이...
떡볶이 등 밀, 쌀로 만드는 가격 제품도 가격인상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지만, 관련 업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공깃밥인상 주장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도 없지 않다. 한 소비자는 "작황에 따라 언제든 쌀값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데 공깃밥 가격을 한번에 50% 올렸다가 과연 쌀값이 떨어지면 원상복귀하겠냐"고 지적했다.
풀무원은 이달초 국산콩 두부, 콩나물 품목에 대해 인상률 10% 내외로 기습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풀무원측은 “국산콩 가격 인상으로 원가부담이 커져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다른 국내 식품업체들은 곡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 당장 수급 불안과 가격인상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원료를 오늘 구입해서 당장 내일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