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출 서류에 연대보증인과 담보제공자로 당시 남편이던 고인경(72) 전 파고다교육그룹 회장과 의붓딸 이름을 써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 박 대표는 "예금을 담보로 맡기고 대출하는 것을 고 전 회장이 승낙했다"고 주장했지만, 1ㆍ2심 재판부는 "고 전 회장이 일관되게 '예금을 담보로 주고 돈을 빌리겠다'는 설명을 받지 못했고 담보...
박경실(60) 파고다교육그룹 회장이 파고다어학원 설립자인 전 남편 고인경(71) 전 회장과 고 전 회장 친딸 명의의 예금을 몰래 은행에 담보로 넘긴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위광하 판사)은 28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예금을...
박 대표는 앞서 진성이앤씨가 대출받은 PF대출금 62억여원을 갚기 위해 추가 대출을 받기로 하고 가짜 서류에 연대보증인·담보제공자로 남편 고인경(70) 전 파고다교육그룹 회장과 의붓딸 이름을 써넣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지난 5월 관련 대출서류 위조 혐의로 박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파고다어학원을 설립해 운영해 오던 고인경 전 회장과 부인 박경실 회장이 소송전 끝에 결국 이혼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고 회장이 박 회장을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이혼하되 박씨가 고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이와 함께 이들 부부가 공동 형성한 1100억원 상당의 재산에...
박 대표는 2008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자신이 대표로 있는 부동산임대업체 진성이앤씨 명의로 대출을 받으면서 남편 고인경(70) 전 파고다교육그룹 회장과 의붓딸 명의의 가짜 질권설정계약서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진성이앤씨가 신한은행으로부터 빌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금 61억9천만원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