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도로에 쓰러진 고라니를 치우다가 차에 치여 숨진 경찰관을 정부가 순직자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판결했다.
2일 전현직 경찰관 모임인 대한민국무궁화클럽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 제1행정부는 고(故) 윤태균 경감의 유가족이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낸 순직유족급여 지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도로에 쓰러진 고라니를 치우다 달려오는 차에 치여 숨진 경찰관의 순직신청이 기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고(故) 윤태균 경감의 유가족이 신청한 '순직 공무원 신청'을 기각, 지난달 5일 유가족과 여주경찰서에 통보했다.
윤 경감은 작년 4월, '고라니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다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