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경제 기반 취약·지정학적 갈등 고조 영향미국인, 정부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 사라져인플레이션 둔화했지만 임금 인상률도 낮아져‘아메리칸드림 유효하다’ 답변 36% 불과
미국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실업률이 24개월 연속 4%를 밑도는 등 경제 상황은 되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업과 주거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를 위한 '청년행복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일자리, 주거, 복지, 금융, 참여 등 5개 분야 50개 과제에 대해 2025년까지 6조28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6년 수립한 '2020 서울형 청년보장'과 비교해 보면 정책 과제 수는 2.5배 많아졌고, 예산은 8
가난이 슬픈 것은 더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고, 더 좋은 옷을 입지 못하고, 더 좋은 집에서 살지 못해서가 아니다. 가난은 비용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도 가난한 이들은 부자보다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 우리나라의 고급 아파트를 대표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보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3.3㎡(1평)당 임대료가 더 비싸
2030 청년엔 '베팅이 유일한 희망'부동산 가격 폭등ㆍ로또 멘탈리티 탓결국 기성세대가 좌절ㆍ불안 만든 것교육ㆍ주거ㆍ일자리 복지 병행 필요
“구조적인 계층 상승이 일어나려면 우리 사회에 좋은 일자리가 많아야죠.”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산 불공정을 해결하기 위해 질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서울에 사는 청년 다수는 사회·경제적 기회가 기성세대보다 적다고 생각하고, 한국이 청년이 살 만한 나라가 아니라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서울연구원의 '2020년 서울 청년의 불평등 인식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만 20∼39세 청년 1000명 중 63.3%는 '40∼50대와 비교해 청년 세대가 사회·경제적으로 기회가 더 많다'는 문항에
국민 10명 중 5명은 우리 사회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에 대해 '믿을 수 있음'으로 응답한 사람은 50.9%로, '믿을 수 없음'으로 답한 49.1%보다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농어촌 지역(54.2%)이 도시 지역(50.2%)보
중국 IT 산업은 알리바바그룹홀딩과 텐센트홀딩스에 이어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과 저가 상품 전문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 등 새로운 스타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지만 그만큼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IT 기업의 부흥으로 중국에서 억만장자들이 계속 배출되지만 빈부 격차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최근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닛케이)가 진단했다.
핀둬둬가 올해 7월
변화는 항상 불편함과 어색함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만큼의 불편함을 감내하더라도 변화를 갈망하는 것은 절실함이 묻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추진하는 경제 정책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는 재벌 개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노동자 간의 격차 해소, 최저임금의 1만 원 인상 등의 정책 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2명은 본인세대에서, 3명은 자녀세대에서 계층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희망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인구 중 자신의 소득, 직업, 교육, 재산 등을 고려한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중자금이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지 않고 유동성 함정에 빠졌다. 수출은 19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살아날 기미가 없다. 부동산 가격 급등과 함께 가계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고 있다. 사상 최악의 출산율에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투데이는 22일 한국경제 발전의 산증인
교육이 여전히 소득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4일 ‘교육의 계층이동 사다리 역할에 대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학력이 소득상승을 일으켜 부자(父子)간 소득계층 상승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소득도 높아져 자녀의 소득계층이 아버지에 비해
무소속 유승민 의원은 31일 한국 경제를 포함한 사회 전체적 불평등 문제에 심각성에 경고를 날렸다. 또 보수층에서 갖고 있는 불평등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지적하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문제 등으로 상징되는 대기업과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에 문제를 제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성균관대학교 법학대에서 ‘경제위기와 정치의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가 교육에 지출하는 돈이 주거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와 주거비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출산율 감소와 노령 1인가구 증가, 정부의 교육비 지원이 가구의 교육비 지출 감소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통계청의 소득구간별 가구당 가계수지를 보면 지난해 월 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꿈은 잊지 않으면 언제가 실현됩니다. 노력하고 실력 갖추면 바라는 바를 성취할 것입니다. 늘 정진하기 바랍니다.” 강의 나가는 대학교 학생들에게 종강 때면 했던 말이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이 말을 하지 않는다.
“부모님이 농사짓고 지방대 나온 제가 우리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전 200여 기업에 원서를 냈는데 서류전형 아니면 면접에서 모두
마약 파티와 폭행을 일삼고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며 경찰마저 능멸하는 재벌 3세는 자본의 위대한(?) 힘을 과시한다. (영화‘베테랑’) 잘 생긴 재벌 2세는 옥탑방의 가난한 여성을 사랑하며 ‘자본은 아름답다’라는 이데올로기까지 주입한다.(드라마‘상류사회’)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상위 1%의 삶을 현시하며 욕망하게 한다.
자본을
장기간 지속된 내수침체로 잠재성장률이 연간 0.4%포인트 저하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7일 ‘내수침체에 따른 경제적 기회 손실 추정’ 보고서를 통해 “내수 위축이 오랫동안 지속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고용률, 잠재성장률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내수의 두 축인 소비와 투자가 장기균형 수준만큼 이뤄졌다면 2009∼2013년 연평균 잠재성
대한민국이 각종 사회적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회갈등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OECD 국가 중 종교분쟁을 겪는 터키 다음이다. 2009년 4위였지만 2010년에는 2위로 악화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갈등이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82조~24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면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5%가 낮은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에서 '노력해도 계층 상승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불에서 4만 불로 가기 위해선 복지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단기적으로는 복지확대로 성장률이 떨어진다 해도 중장기적으론 복지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최근 기자와 만난 장 교수는 ‘성장을 위한 복지론’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증세 없는 복지’ 기조를 수정하고, 복지 수준과 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