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국대장공주(薊國大長公主·?~1315)는 충선왕의 왕비이다. 이름은 보탑실련(寶塔實憐)이며, 원나라 진왕(晉王)의 딸이다. 1296년(충렬왕 22) 충선왕이 세자 시절 혼인하여 1298년 고려에 왔다. 그 해에 충선왕이 충렬왕의 선위(禪位)로 즉위하였다. 공주의 궁을 중화궁(中和宮), 부(府)를 숭경부(崇敬府)라 하였다.
충선왕에게는 계국공주와 혼인하기 전에 맞아들인 4명의...
이후 충선왕은 1296년 원나라 진왕(晉王)의 딸인 계국대장공주(薊國大長公主)와 혼인하였다.
계국대장공주는 시집온 뒤 여러 후비 중에서도 특히 조비가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을 질투하였다. 그리하여 “조비가 공주를 저주하여 왕의 사랑이 없어지게 하였다”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원나라 황태후에게 보냈다. 또 얼마 후에는 대궐 문에 익명의 글이 붙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