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선정한 것과 관련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10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중근 의사는 견리사의(見利思義)라고 설파했지만 요즘 세태를 교수들은 견리망의라고 했다.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제가 질타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
교수들이 선택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見利忘義)가 뽑혔다고 교수신문이 10일 밝혔다.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이 설문에 응했고 응답자 중 396명(30.1%)이 ‘견리망의’를 택했다.
이는 논어 '헌문편(憲問篇)'에 등장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라는 의미의 사자성어와 반대되는...
☆ 고사성어 / 견리망의(見利忘義)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히다 보면 의리를 저버린다’라는 말이다. 역상은 한고조(漢高祖)와 한나라 창업 공신. 황제가 된 유방은 숱한 전공을 세운 그를 우승상(右丞相)에 임명했다. 유방과 여후(呂后)가 죽자 여 씨 세력 제거를 계획한 주발(周勃)과 진평(陳平) 등 노신들이 역상의 아들 역기에게 친구인 여록을 속여 도성을 나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