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내 최대 갯잔디(볏과의 여러해살이풀) 군락지이자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 등의 서식지로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남 사천 광포만 갯벌(3.46㎢)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천 광포만 갯벌은 2000년대 초반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사라질 뻔했으나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생태적 가치가 잘 보전돼 온 지역이다.
특히...
멸종 위기 종인 검은머리갈매기의 전 세계 번식 개체군 가운데 11%가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인천대와 함께 최근 소형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검은머리갈매기의 국내 번식 개체군을 확인한 결과, 총 1456개의 번식 쌍(2900여 마리)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갯벌이 넓은 간석지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은 4월 이곳에서 저어새 집단번식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검은머리물떼새, 환경부 보호종인 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물새들의 번식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곳을 번식지로 택한 저어새들이 서천, 영광 등 인근 집단번식지에서 분산한 개체들로 추정했다.
여름 철새인 저어새는 몸이 희고 주걱 모양의 검은 부리가...
아산 저어새 발견 외에도 세계적인 희귀조류이며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흰꼬리수리, 흰죽지수리, 알락꼬리마도요 등을 비롯하여 약 30여종의 도요새가 관측되면서 걸매리갯벌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으며, 이에 이 지역의 보존 가치가 다시금 재평가 받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아산 저어새 발견, 반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