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채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냉랭한 가운데 고금리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완판된 것이다. 쌍용씨앤이의 신용등급은 ’A0(부정적)‘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씨앤이는 미매각이 발생했던 제326회 공모사채 물량을 모두 시장에서 팔아치웠다. 2년물 700억 원, 3년물 3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 모집에 1020억 원의 자금이...
이어 “PF시장 참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5월 중 건설업계와 추가 간담회를 추진하고 PF에 민감한 금융회사별 건전성 및 유동성 상황을 정밀 분석하고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 건설채 발행·상환 및 금리 동향 등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뉴욕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간 이 원장은 “국내 PF 문제에 해외 투자자들도 높은 관심을...
정 연구원은 "올해 BBB급 건설사들은 공모채 흥행이 여의치 않을 것이다. PF 이슈 등으로 건설채에 대한 투심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사모채 시장에서 기관과 직접 자금을 조달하거나, 은행 대출로 선회하는 등 우회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건설채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는 모집 금액 이상의 매수 주문을 받아내며 건설채에 대한 우려를 한 겹 덜어내기도 했다. 중견사 중에선 신세계건설이 장기 기업어음(CP)을 통해 320억 원을 조달하는 등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들은 현대차, 롯데케미칼, 이마트 등 계열의 지원과 함께 포트폴리오가 주택에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건설채에 대한 투심이 보수적인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목표액보다 많은 금액을 확보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업계 전반의 체질개선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
부동산 PF 리스크는 올해 건설업계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그룹사와 정부의 지원에 기대 모든 것을 해결하긴 어렵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업의 건전한 경영과 이를 위한 자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초기보다 건설채에 대한 불안이 잦아들면서 건설사들의 자금 확보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회사채를 발행한 현대건설의 수요예측에는 목표액 1600억 원의 4배가 넘는 6850억 원의 수요가 몰렸다. 같은 달 2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SK에코플랜트도 1300억 원 모집에 5배 가량인 7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으며...
현대건설이 건설업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작년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고조됐던 투자자들의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내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1조4000억 원 이상의 건설사 회사채가 대부분 큰 문제 없이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
건설채 가늠자 역할을 하는 현대건설은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첫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부동산PF는 사업재구조화 등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과정에서 펀더멘털이 훼손되거나 유동성이 악화하는 회사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과거 글로벌금융위기...
사업착수 단계에서 중소 건설사 등의 자금애로 경감을 위해서는 건설사 보증, 건설채 P-CBO(신용보증기금이 지급보증을 서는 채권) 편입 등 3조 원을 추가해 해당 금융지원을 7조2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비(非)아파트 등의 건설 관련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6조 원 규모의 건설공제조합 보증도 신설한다.
추 부총리는 "민간 주택건설 사업 관련 불확실성을...
그룹사임에도 그룹 전체 매출에서 건설 비중이 높은 만큼, 건설채 리스크를 온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계열사인 두산밥캣의 지난해 매출액(8조600억 원)은 두산그룹 전체 매출(16조9958억 원)의 절반 규모다.
이밖에 GS(AA), 태영건설(A)도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이 검단아파트 붕괴 재시공으로 자금이 필요해지면서...
특히 하이일드 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건설채와 여신채 비중이 크다. 그런데 건설사는 최근 온기가 돌기 시작한 회사채 시장에서도 신용등급이 내려가거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분리과세 혜택이 1인당 5000만 원까지 세제혜택을 받던 2017년 이전보다 적어진 점도 하이일드 펀드의 매력을 떨어뜨린단 의견도 있다. 한...
심지어 현대차증권은 발행금리를 오버발행 수준에서 채웠지만, 당시 건설채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진 영향이 미매각으로 이어졌다. 이후 증권사들의 회사채 발행은 사실상 멈춘 상태였다.
상황은 3개월 만에 반전됐다. 이날에는 KB증권(AA+)이, 20일에는 한국금융지주(AA-)가 발행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최근 채권시장에 훈풍이 돌자 증권사들도 자금조달...
9월에는 DL건설(A-, 200억 원), 대우건설(A0, 970억 원), 포스코이앤씨(A+, 900억 원), 롯데건설(A+, 610억 원) 등 건설채 만기가 다수 몰려 있다. 기업들의 만기로부터 최소 3개월 전부터 차환 준비에 들어선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이달부터 차환에 대비할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의 만기가 도래하면 신규 조달하는 회사채는 금리...
앞서 KCC건설(A-)의 경우 900억 원 규모의 건설채를 발행했는데, 770억 원이 미매각됐다.
시멘트 생산업체 쌍용C&E(A)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조달하려 했으나, 30억 원이 미매각됐다. 건자재를 생산업체 동화기업(A-)도 총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80억 원이 미매각됐다.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는 “레고랜드 사태 이후...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태영건설과 신세계건설, KCC건설은 지난 2월 신용보증기금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통해 각각 200억~300억 원을 수혈하기도 했다. P-CBO는 신보의 보증으로 신용도가 낮아 회사채를 발행하기 힘든 기업의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주로 중소건설사들이 활용하던 창구다.
미분양과 부동산 PF...
실제 현대차증권의 미매각 사례는 건설사들의 미매각 사례와 비슷하다. 최근 비우량 건설채들인 한국토지신탁(A-)과 HL D&I(BBB+), 한신공영(BBB) 등이 비교적 높은 발행금리에도 미매각돼서다. 이에 업계에서는 건설채처럼 증권가에서도 중소형 증권사인 현대차증권을 시작으로 미매각 사태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발행에도…비우량 회사채 미매각 수모 채권시장 훈풍 효과, 우량채·대기업 계열사만 누려 투자 심리 우량·비우량 온도차 ‘극명’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채권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AA등급 이상의 우량채에는 자금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지만, 비우량 건설채에선 아무리 발행금리를 높여도 미매각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신용등급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하게 벌어지고 있다. 건설사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된 A급 이하 건설사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대건설(AA-, 안정적)은 1500억 원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2년물에...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났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건설업체에 대한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율이 전년 대비 크게 낮아졌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3배에 달하던 유효경쟁률이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지난 5~6월에는 약 1.7배로 하락했다.
결정금리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줄어들면서 이전 대비 높게...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건설채가 채권 발행 시장에 외면받고 있다. GS건설과 한화건설, KCC 등 우량 건설사들이 연이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모집에 실패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민감 업종이라는 건설업종의 특성상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 수요예측 참여율과 리테일 수요가 미흡했으나 해외부문의 실적호전과 국내 주택부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