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뒤늦게 FTA의 필요성을 깨닫고 시장개방의 영향이 가장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국가와 시험삼아 협상을 추진한 대상이 칠레였다. 당시 FT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칠레는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제조업 경쟁자도 아니고 남반구에 존재하여 계절이 반대인 만큼 우리에게 민감한 농업에 대한 피해도 별로 없으리란 점에서 시험적인 상대였다....
안 본부장은 "조지아는 주요 석유‧가스 수송로가 지나는 에너지 회랑으로서 전략적 가치가 높고, 유럽연합(EU), 걸프협력회의(GCC), 독립국가연합(CIS) 등 인접 경제권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잠재시장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며 "조지아와의 EPA 체결을 통해 수출‧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공급망 등 분야에서 포괄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수...
애초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파생된 경제동맹체로, 지난 2017년 미국의 탈퇴 이후 새롭게 수정·출범된 단체다. 기존 아시아·태평양 11개 국가로 구성됐던 CPTPP는 전날 영국을 12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유럽까지 경제권을 확대했다.
중국은 영국 다음으로 CPTPP에 가입 신청을 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높은 제도적 기준을...
‘일대일로’ 전략은 중국이 당면한 경제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중국 중심의 유라시아 정치경제권을 형성한다는 전략적 함의가 담겨 있다.
‘일대일로’ 사업이 진척됨에 따라 몇 가지 문제도 발생했다. 참여한 국가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돈을 대느라 경제위기를 겪기도 했다. 게다가 육로로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시리아 등...
부정부패 스캔들로 지도부가 바뀐 터라 베트남에선 당의 경제권 통제 강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응우옌 전 주석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등 경제개방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그의 부재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 다만 이런 우려 외에 구조적인 문제들이 베트남 경제를 흔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최근 분석했다.
일벌백계가 가져온 정부...
한국은 청정에너지, 배터리 업계 등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 정책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중국 시장 개방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23년 글로벌 정책 방향을 분석하고, 세계 주요 5개 경제권(미국·중국·유럽·일본·아세안)의 올해 정책 방향과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미국과 EU 등에서...
대항하는 경제권을 구축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관세 인하가 핵심인 전통적인 무역협정 프레임을 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뒀다.
결국, 미국시장 개방이 절실한 동남아시아 신흥국들을 어떻게 포섭할지가 관건이 됐다. 이들 기준에선 미국이 요구하는 강도 높은 규칙을 따르는 대신 얻을 수 있는 경제...
인민은행은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지속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시장 접근을 더욱 편리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안은 2016년 처음으로 SDR 통화 바스켓에 포함됐다. 이번이 위안화 편입 이후 첫 조정인 셈이다. 특히 이번 조정은 위안화 가치가 올 들어 약 7%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중국 위안은 도시 봉쇄 여파로 경제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가...
이어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후 강조되는 △인권, 환경 등 비전통적 무역 기준 강화에 대한 대응(27.6%) △세계무역기구(WTO) 역할 감소에 따른 역내경제권 참여(11.9%) 등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사되었다.
기업들은 향후 한국 신정부 출범 이후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원자재, 부품․소재 등 공급망 협력 강화(26.4%)’를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아세안 등 세계 주요 5개 경제권의 올해 정책 방향과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미국은 중국 견제를 심화하고 중국에 대한 우위 확보와 공급망 탈동조화를 위해 아시아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미국 중간선거(11월)와 중국 공산당대회(10~11월) 등 G2의 주요 정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 입법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국 의견 적극 반영 △공급망 실사 의무가 기업에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원 △개방형 전략적 자율성(Open Strategic Autonomy) 추진 시 한국 기업 참여, 전략 분야 심사 시 한국 기업 지원 등...
이날 포럼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내년 RCEP이 출범함에 따라 세계경제의 30%를 차지하는 15개국이 동일한 통상규범과 표준화된 통관절차를 적용하게 돼 아태지역의 경제권 통합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한류의 확산과 RCEP의 시장개방 효과가 맞물려 아세안은 물론 일본과 중국으로 농수산물, 화장품, 드라마 등...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는 국내 기업들엔 “창의적인 제작자들로부터 경제권을 뺏지 말고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맡기라”고 조언했고 “웹 3.0을 통해 오픈 소스와 분산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NFT는 가상자산을 단순한 금융 수단을 넘어 문화로 만들었다. 최근 블록체인을 예술가와 제작자의 경험에 접목시키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한국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FTA, 한중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거대경제권과의 무역협정 발효를 통해 경제영토를 넓혀 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한국의 경제영토는 무려 세계의 78%를 점하고 있다. 한·EU FTA 및 한미 FTA는 2000년대 발효 당시 가장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무역...
데이터를 개방하면서 상품의 상업화가 확대되고 있다.
프랑스의 상트르 발 드 루아르 지역은 쇠퇴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진행하고, 중소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C로부터 받은 6000만 유로를 노동자 기술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기금으로 조성하고, 산업재편 과정에서 2500개 중소기업의 니즈를 평가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게다가 동남아시아는 6억 명 규모의 소비시장에 경제성장률이 타 경제권보다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이 2030년에는 중국·미국·인도에 이은 세계 4위 경제 규모 권역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이 지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고, 일본은 민간투자 외에도 공적개발원조(ODA) 등으로 다양한 신뢰 관계를 쌓고...
질 높은 발전의 길을 가야 한다"면서 "모든 유역과 생태계 보호를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황허 지역의 오염 관리 강화를 통해 황허 문화 관광 벨트를 만들고 황허 문화를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또 "청두와 충칭 지역을 경제, 과학, 개혁 개방의 중심을 만들어 서부 및 내륙 개방 전략의 고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높은 개방경제 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자유무역 확대로 시장을 넓히는 것이 사활적 과제다. 우리가 감수해야 할 손실보다 경제영토 확장의 이득이 훨씬 크다. 3국 FTA의 교역 증대와 성장 기여 등 경제 효용에 대한 분석 또한 많이 나와 있다. RECP도 마찬가지다. 협정에 참여한 동남아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경제권이다. 중국을...
거대 경제권이 포함된 메가 FTA가 잇달아 타결 또는 발효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등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ㆍ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이 발효됐고 이달 초에는 한ㆍ중ㆍ일 3국을 포함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협정문이 타결된 바 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역별 무역협정을 통한 시장 개방 및 신 통상규범 제정 노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