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개를 먹는 것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잘 보여 준다”며 “한국에서 개를 식용의 대상이 아닌, 반려동물로 여기는 문화가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기간 갤럽의 2022년 조사를 인용해 개 식용에 반대하는 답변이 7년 전 조사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 1년간 개고기를 먹은 적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개고기, 개 식용을 두고 저급한 문화, 열등한 것, 혹은 혐오의 대상이 돼버렸다. 서구의 비난과 항의도 한몫했다.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으면 된다.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개 식용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있다. 개 식용 종식이 가까워졌다는 것은 누구나 피부로 느끼고 있다.
12일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당시 프랑스의 한 유명 배우가 “개고기를 먹는 한국은 야만 국가”라고 비난하며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국내 여론은 “문화의 차이일 뿐”이라며 거위를 가둬놓고 부리를 벌려 억지로 먹이를 먹여 비대하게 만든 간으로 만든 요리 푸아그라를 먹는 프랑스인의 위선을 역공했다.
전 세계 반려동물 사료시장 130조 원
그러나 한 세대가 지나는 사이...
개 식용을 금지할 경우 사육업자, 개고기 판매업자들의 영업폐쇄로 인한 생존권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는 농장은 지난해 2월 기준 1156개로 파악됐으며, 보신탕·영양탕 등 개고기를 파는 음식점은 전국 1666곳으로 집계됐다.
대한육견협회·상인회와 외식업대표연합회는 1일 개 식용을...
매년 반복되는 복날 논쟁, ‘개고기 논란’이죠. 예로부터 즐겨온 ‘보양식’이 무슨 문제냐는 육견협회와, 동물 학대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동물보호단체간의 계속된 싸움입니다. 이 좁혀지지 않은 두 의견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언급되고 있는데요.
복날의 개고기, 언제까지 이렇게 뜨거울까요?
과거 복날, 어떤 모습일까
복날은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있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서 개고기 문화 질의위생불량 관련해 과태료·행정처분 실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고기 식용 금지와 관련해 “개고기 음식점에 대한 모니터링 및 위생 점검을 통해서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3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김지향(국민의힘·영등포4) 의원의 질의에 대해 “서울 시내에는...
시의회는 개고기 식용 금지부터 공공장소 내 금주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한다.
12일 서울시의회는 다음 달 5일까지 24일간 제319회 정례회를 개최해 서울시정 질문과 각 상임위 안건 심의 일정 등을 소화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2년 결산 및 2023년 추경 등 총 215개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육견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여사는 대통령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을 내조하는 사람이므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라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이익단체인 동물보호단체의 편을 들어서 개고기를 금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 활동이고 월권이고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씨 때문에 탄핵당했고, 마찬가지로 김 여사가...
인천시 강화군이 미국 내 우호도시의 도움을 받아 준비해온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국내 개고기 식용 문화를 혐오하는 현지 여론에 부딪혀 무산됐다.
10일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은 우호 도시 관계인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와 지난해 초부터 청소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고등학생 12명을 지난해 12월 보내 3주간 영어 학습과 문화 체험 기회를...
“대통령을 개고기에 비유했다”고 반발한 것에 빗대 ‘빈곤 포르노’도 본래의 뜻과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견을 보인 것이다. 빈곤 포르노는 모금 유도를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의미한다.
그는 “빈곤포르노는 전장연 문제만큼이나 꼭 짚어내야 하는 전근대적 문화”라고 꼬집으며 “사회복지의 넓고...
與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 의총 의견 존중與윤리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정제된 언어와 표현 사용해달라” 당부이준석 “윤리위 자신 처벌한다면, 대법원보다 위에 있는 기관된다” 반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일 이준석 전 대표가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발언 등을 한 것에 대해 윤리위에 추가 징계를 촉구한 의원총회 의견을 존중한다고...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재판부의 결정을 우회하기 위해 당헌·당규를 다시 개정하기로 하고, 이 대표의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발언 등 당원들에게 모멸감을 준 언행을 강력 경고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면서 “일련의 상황을 보고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羊頭狗肉)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다”며 “돌이켜 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즉각 당내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 대선 때 원내대표로 이 전 대표와 함께 선거를...
돌이켜 보면 저야말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을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 중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저를 그 새끼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그래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 한다고 크게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그러면서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라며 “한국에 대한 반정서를 가지게 할 수 있으니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개고기는 사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식용 목적으로 키우는 개들은 좁은 뜰장에서 먹고 자고 배변까지 한다. 또 항생제를 먹이며 키우는 사례도 있다”며...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의 유명 배우가 “한국인은 개고기를 먹는 야만인”이라고 발언했을 때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라’며 공분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한 세대가 지난 오늘날 보신탕집을 찾기도 어렵다. 선거철을 맞아 각 당의 대선주자들은 반려동물 배려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개를 특별대우하는 게 좀...
그는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면서 개식용을 반대하는 여론은 늘었으나 국민적 합의를 핑계로 개 식용 문제는 방치돼 왔다"며 "3대 개 시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성남 모란시장, 부산 구포시장, 대구 칠성시장 중 남은 곳은 한 곳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마저도 '식용 개'를 보관하고 전시하고 도살하는 곳은 이제 우리 눈길이 닿는...
경선 TV토론에서 개고기 식용 금지에 대해 논의하다가 ‘먹는 개는 따로 있지 않으냐’고 말한 것이다. 여권은 “먹히기 위해 태어난 개는 없다”고 지적했고, 당내에서도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역시 사족보행 로봇을 세게 밀어 넘어뜨려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개에 예민한 정치판. 이유가 뭘까?
반려동물 인구 1500만…친근한 이미지에...
하지만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는다는 부정적인 내용이 담겨있어 한국 문화에 대한 혐오가 담겨있다는 지적도 있었지. 논란 당시 박지성은 “직접 들으니 힘이 난다”는 등 혐오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
이 노래는 8월 30일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등장하기도 했어. 당시 울버햄튼과 임대계약을 맺은 황희찬이 홈팬들에게 인사차 경기장에...
개고기 식용금지와 관련해서는 “이제는 문화가 바뀌었다”면서도 “대통령님께서 검토 지시를 하셨다고 그당장 오늘 내일 실행이 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박 수석은 “시간을 가지고 오랫동안 차분히 준비를 하고 국민 정서와 이해 당사자들 입장까지 다 고려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지시로 될 것이 아니라 법률로 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