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백화점에도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 화장품이 아닌 올리브영에서 단독 기획상품으로 자주 접했던 인디 브랜드 제품이 즐비했다는 후문이다.
올리브영이 이처럼 K뷰티 대표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자, ‘제2의 올리브영’을 꿈꾸는 이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전쟁에서 완전히 침몰한 ‘롭스’(롯데쇼핑)와 ‘랄라블라’...
그런데 올해 4월 한 국내 대기업이 해외에서 하도급 거래를 하면서 부당한 특약을 걸었다가 공정위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A사는 2018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정유회사로부터 폐열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하고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서에 재작업, 추가작업 또는 보수작업으로 발생하는 비용 가운데 하도급업체의 책임이 없는 비용도 하도급업체에...
대리운전 시장에서 전화 호출과 앱 호출 비율은 7대 3 정도인데, 중소업체들의 수수료 떠넘기기 같은 갑질은 대기업 못지않다는 게 대리기사들의 목소리였다.
세부적으로 업종을 구별하지 못하고, 보편적인 구조를 대입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사각지대까지 껴안아야한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한 목소리다. 동반위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도록 새로운...
앞서 동네 빵집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한 대기업 베이커리 브랜드 출점 규제가 대표 사례다. 이 규제는 시장의 자율 경쟁을 막는 장치로 작동하면서 이미 자리를 잡은 SPC ‘파리바게뜨’가 독주하는 결과를 냈다. 이후 신규 매장 출점이 사실상 제한된 업계 2위 ‘뚜레쥬르’는 파리바게뜨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제자리 걸음이다. 3위 ‘크라운베이커리’는...
끝으로 에이스토리는 “소송과 별개로 나스닥에 상장된 대기업이자 국내 2위 OTT사업자인 쿠팡의 쿠팡 플레이가 중소 제작사를 상대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지 못하도록 관계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건전한 콘텐츠 제작환경이 정착돼야 어렵게 쌓아올린 K 콘텐츠의 위상이 유지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홍 원내대표는 특히 "'이권·이념 패거리 카르텔'은 대통령 신년사에 담기가 그렇다"며 "우리 사회나 경제 분야 이해관계를 독점하는 세력의 카르텔을 해체하고 바로잡아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법조 카르텔,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갑질 문제는 관심이 없고 그저 시민사회나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에 대해 카르텔 운운하며...
살 형편도 안 될 텐데….”
미국이 자랑하는 대기업 에스티로더가 배태된 순간이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물러난 로더는 굳게 다짐했다. 누구도 저런 식으로 말하게 하지 않겠다고. 철학자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난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고 했다. 로더는 고객의 갑질에서 운명을 바꿀 동력을 얻었다. 물론 로더가 ‘이생망’ 주문이나 읊었다면 뒷얘기는 달랐을...
주로 다국적 대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기업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닛케이는 관측했다.
애플은 현재 자체 앱스토어 이외의 채널을 통해 아이폰에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앱 결제 역시 애플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이 경우 최대 3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구글은 타사 앱 배포 플랫폼을 허용하지만, 결제 시스템은...
중기중앙회는 “기술탈취는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함께 대기업의 대표적인 갑질 횡포”라며 “그동안 국회와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술탈취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왔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술탈취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 건수는 280건, 피해 금액은 2827억 원에 달한다. 중기중앙회는...
검사로 일하며 삼성과 현대 등 대기업 수사를 지휘했던 윤 대통령의 전력이 떠오르는 발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은행들은 일종의 독과점이기 때문에 갑질을 많이 한다”며 은행을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높은 이자를 적용해 자금을 빌려줘 채무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약탈적 대출(predatory lending)’이 떠오르는...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의 대출이나 가계대출은 대기업에 비해 오히려 부도율이 적다"는 말과 함께 "기업 대출에 비해 가계 대출이나 소상공인 대출이 더 부도율이 적고 대출 채권이 안정적이라는 건데 도대체 이런 자세로 영업을 해서 이게 되겠냐. 체질을 바꿔야 된다"고 꼬집었다.
기업집단국은 김대중 정부 때 설립된 공정위 조사국 부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재계 안팎에서는 "‘대기업 저승사자’가 돌아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공정위가 ‘경제 검찰’ 이미지를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됐다.
조성욱 전 공정거래위원장 재임 시기인 2021년 5월에는 기업집단국이 한시 조직에서 정식 조직으로 전환됐다. 당시 조 전...
근로자 300인 이상으로 중견·대기업에 속하는 사업장은 7곳에 그쳤다.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한 사업장의 약 94.7%가 중소기업인 셈이다.
중소기업이 인력난을 호소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대기업보다 봉급과 성과급이 적고 워라밸을 챙기기 어려우며 복지는 비교할 수조차 없다. 하지만 인력 부족의 원인이 이러한 처우 문제에만 있다고 한정 짓기도...
우리 대기업에서는 총수 자녀가 해외 유학을 다녀온 뒤 초고속 내부 승진을 거쳐 경영권을 물려받는 ‘세습 경영’이 공식처럼 굳어져 있다. 경영자가 지녀야 할 자질이나 능력을 제대로 검증받지도 않고, 책임의식보다 특권의식에 젖어 갑질과 반칙을 일삼는다. 기업의 사회공익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은 사회적 눈높이에는 한참...
소규모 잠재적 경쟁업체를 약탈하는 대기업의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파트너십이나 기술 통합 목적으로 중소기업에 다가간 후, (그들의 기술을 빼내) 자체적으로 유사한 기능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이 중소기업과 벌이는 특허 분쟁의 대부분은 애플 워치와 관련된 기술이다.
2018년 애플은...
규모가 큰 대기업 노조의 경우 김밥, 플래카드, 팻말, 버스 대절비 등을 합하면 파업비용이 몇억, 몇십억 원에 달한다. 많은 노조에게 큰 전쟁(파업)일수록 큰 기회로 작용한다.” 민주노총 산하 대기업 노동조합에서 위원장을 지냈던 한 노동운동가는 얼마 전 전화 통화에서 대표적인 노조비 비리유형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노조비만 깨끗하게 써도 우리나라...
휴마시스 측은 8일 “대기업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협력업체에 일방적이고 과도한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행태는 갑질에 의한 횡포”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남 회장은 “이번 경영지배인 선임으로 보다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셀트리온과의 법적 분쟁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빠른 시일 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되찾고 새로운...
휴마시스 관계자는 “셀트리온 측의 계약 해지는 법적 근거가 없는 부당한 것”이며 “셀트리온의 이행거절 및 계약상 의무위반을 근거로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협력업체에 일방적이고 과도한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행태는 갑질에 의한 횡포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인 화주의 운임 지급 의무 및 처벌을 삭제한 대신 유류비 변동에 따른 운임 조정과 건강검진비 지원 등 차주의 복지는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다.
화물차운송산업은 개인차주 중심으로 영세하고 전근대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등 산업 전반에 구조적 불안요인을 내재하고...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대응’에 관해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다.
평균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근로자의 22.1%는 회사를 그만뒀는데,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는 절반(47.4%) 가까이 퇴사해 대기업(11.3%)의 4배가 넘었다. 비정규직(34.5%)·20대(32.0%)·여성(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