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 72개 종목을 모두 살펴본 결과 거래량은 적었으나 최근 CFD사태나 제2 SG사태로 불리는 ‘5종목 하한가’ 사태처럼 2~3년간 상승을 지속한 종목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시장이 좋지 않으면 소위 ‘품절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유통주식 수가 작고 평소에 거래량이 없는 종목들이 크게 움직이는 종목들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터졌던 4월 24일 연중 최고치인 20조4319억 원을 기록한 뒤 줄곧 감소하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한 달여 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흔히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이 주춤하면서...
이들 종목의 신용잔고율 평균은 4.90%로 10%대를 넘어섰던 SG사태와 비교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유가증권시장 평균 신용잔고율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주 잔고율은 총 주식 거래 수 가운데 신용으로 산 주식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은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가 발생하면서 추가 하방 압력에 놓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또 “SG사태 이후 소형주에 대한 무차별적 대출 제한과 만기연장조차 해주지 않는 증권사들의 만행에 의해 (하락 사태가) 촉발됐다”며 “그로 인해 보유하고 싶어도 팔 수밖에 없게 된 분들의 물량이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었고, 저는 그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고 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빠른 시일 내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종목...
CFD사태 당시 외국계 창구인 SG증권에서 대부분의 물량이 쏟아졌지만, 이번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여러 창구에서 물량이 나왔고, 이 중에선 CFD를 제공하지 않는 증권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락을 이끈 거래원이 저번 사건과 달랐던 것처럼, 당국의 대처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5개 종목에 대해 일제히 거래정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이어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증권사 직원 사칭ㆍ불법리딩방 가입 유도 등 각종 금융소비자 피해 사례가 벌어지며 자본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키움증권 및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등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 안내’라는 제목의 고객 안내 메시지를 14일 발송했다.
키움증권은...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SG증권발 급락 사태는 SG증권 창구를 통해 급락이 일어났던 만큼 이번건도 어떤 창구를 통해 이뤄졌는지 봐야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뤄져야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길남 자본연 연구위원도 “아직 파악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시황 상황만...
이날 이들 종목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주가그래프 패턴을 보이며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오전에 약세를 보이다 정오 무렵 일제히 하한가로 직행했다. 폭락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시장 일각에선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이번 급락 종목들은 한 주식 관련 온라인...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발(發) 하한가 사태로 가격 조정 기능이 있는 공매도의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올해도 한국 증시를 신흥시장으로 분류하며 공매도 전면 재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점도 공매도 이슈에 불을 지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위기 상황에서 공매도를 일시 중지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과 금융당국은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시세조종(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사범에 리니언시 제도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자진신고 시 형을 감경·면제해주면서 은밀하게 이뤄진 자본시장 범죄를 조기에 적발한다는 취지다.
마침 국회 정무위는 증권 범죄에 대한 리니언시 등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
금감원은 소시에테제네럴(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조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개편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불공정거래와의 전쟁’을 위해 조사 3개 부서의 인력을 기존 70명에서 95명으로 35.7%(25명) 충원키로 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조사 부서에는 특별조사팀 및 정보수집전담반·디지털조사대응반 등을 신설한다.
특히 실용성...
증권사, 리스크 관리 힘써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와 관련된 8개 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규모가 2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증권사별 8개 종목 관련 CFD 미수채권 규모(추정)’자료에 따르면 5월 4일 기준 13개 증권사 CFD 미수채권 규모는 총 2521억...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 컨설팅업체 대표 등이 구속기소 된 가운데, 가수 임창정이 논란을 빚은 과거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주가조작 세력의 골프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에 참석, 청중들을 향해 투자금을 더 넣자고...
SG사태, 금융당국에 숙제 안겨준 사건
전문가들은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에 굉장히 큰 숙제를 안겨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주가조작 세력이 시장감시 시스템의 메커니즘을 알고 이를 뚫었고, 피해자 중에서도 공범과 피해자를 구분하기 어려운 탓이다.
성 교수는 “이번 사태는 지금까지의 주가조작 사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SG증권발 사태는 정공법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는 주가조작 디테일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약 3년에 걸쳐 조금씩 주가를 밀어 올리기 위해선 상당한 인내심이 전제되어야 한다. 계좌소유주의 집 또는 회사로 이동해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는 거래소와 금감원의 IP주소, MAC(Media Access Control) 주소 감시망을 뚫어버리는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올해 금융시장을 뒤흔든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는 동학개미(국내 주식 개인투자자)에게 주가조작의 악몽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자본시장 업계 종사자 10명 중 3명(중복 응답)은 직간접적으로 주가조작 제안을 받거나 목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본지가 자본시장 업계 종사자 100명(증권·자산운용사, IPO, 회계, IR·PR컨설팅, M&A...
라임·옵티머스 피해자 모임 대표를 맡은 B씨는 SG증권발 CFD 사태는 ‘이미 예견된 사태’라고 했다. 4년 전 라임사태에 대해서 금융 당국과 사법당국 등이 어떤 태도를 취해왔는지를 짚어보면 이번 CFD 사태가 왜 발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금방 알 수 있다는 것이다.
B씨는 “금융·사법 당국이 범죄 발생 이전 범죄의 징후를 찾아내서 예방하든지, 아니면 발생된 범죄를...
취임 직후엔 전 금융권에 걸쳐 16조 규모의 외화 이상송금 사태가 터졌다.
그는 금융권 신뢰 회복을 위해 조사 마무리 전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금융권에 선제적으로 주문했다. 주요 사고예방조치 세부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사고 취약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럴(SG)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거취를 걸겠다"며...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대규모 하한가 사건의 여파로 증권사들이 장외 파생상품 중 하나인 차액결제거래(CFD)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의 규제와 불공정거래 의혹 조사가 강화되면서 CFD 거래의 시장 점유율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시세조종 공범 가담 정도에 따라 공동정범·공모공동정범·종범 분류 모의과정 없어도 특정범죄 실현하려는 의사만 결합되면 공모공동정범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 이득액 50억 이상이면 무기징역도 가능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조작 사태 주요 쟁점으로 공범의 범위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세조종 공범은 가담 정도에 따라 공동정범, 공모공동정범, 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