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거 없는 유동성 위기설이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입장이다.
앞서 태영건설과 비슷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유동성 위기설이 나온 롯데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은 모두 적극적으로 설명자료를 내며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등을 일으킨 금융회사들의 업무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손실인식을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는 금융사는 시장 퇴출도 불사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5일 '2024년 금감원 업무계획'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업무를 통해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최근 금융권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계기로 건설사 PF 부실 뇌관 찾기에 한창이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대전과 울산 등 3곳 미착공 현장의 미분양 우려가 부각하면서 신용평가사가 경고등을 울리고 있다. 이에 현장 공개를 통해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이날 방문한 대전 유성구 봉명동 사업장과 중구 선화동 선화3차 사업장은 모두 첫 삽을 뜨기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대비 상향한 2.3%로 조정했으나,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홍해 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등이 우리 경제 및 PF 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지속해서 분석·점검해 나간단 방침이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민생침해 금융 범죄 대응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에...
PF대출의 상당 부분은 정부관련기관의 지급보증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손비용율(총대출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전입액 비율)은 약 20bps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는 실적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항셍지수가 급락하면서 ELS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실제로 2022년 말 7.4%에 달했던 PF ABSTB 금리(A1 기준)는 지난해 1월 5.3%로 크게 하락한 후 3분기까지 4.5% 내외에서 안정적 수준을 보였으나, 작년 말 부동산 PF시장 지연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의 영향으로 다시 5% 턱 끝까지 급등한 상태다. 2022년 1~3분기 평균 금리인 3% 대비 100bp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PF대출채권에서도 증권사들이 직접...
금융당국 수장들이 홍콩 항셍기업지수(H지수) 기초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내달 검사를 마무리 짓고 추후 제도개선안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판매금지와 피해자 배상 등 구체적인 대책을 예고한 가운데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해서는 연착륙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던 부동산 PF 잔액도 줄이고 있다. 카드사 중 부동산PF를 취급하는 카드사는 롯데카드와 신한카드 뿐이다. 과도한 부동산PF가 리스크로 작용해 롯데카드의 매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카드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PF 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 같은 해 말 대비 잔액이 약 30%가량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PF는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기관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브릿지론이나 본 PF 대주단은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시공능력평가순위 등을 고려해 대출 여부를 결정하고 시공사의 책임준공이나 조건부 채무 인수를 요구하고 있다.
또 중견·중소 시공사의 경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전히 지급보증 등을 제공하는...
증시를 뒤흔든 차액결제거래(CFD) 사태가 터졌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후폭풍으로 국내외 부동산 시장 침체가 더해져 일부 증권사들은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
회원사들은 “이러다 죽겠다”라며 서 회장을 향해 볼멘소리를 냈다.
정회원사만 402곳.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업사, 선물사 등 업종이 다양한 만큼 말도 많고,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았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올라와 대손충당금 차감 전 경상적 영업이익(연결)이 322억 원에 달한다.
4분기 흑자전환의 주요 원인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구조의 체질 개선에 있다. 부동산 금융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 결과다.
특히 신설된 세일즈앤트레이딩(S&T)...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태영건설 PF 사태를 신호탄으로 건설사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부실 우려가 비교적 낮은 도시정비사업을 제외하면 건설사들의 우발 채무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난 만큼 과도한 불안 증폭은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PF 부실 사태가 1금융권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2금융권은 PF대출 부실로 연체율이 급등 하는 등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금융권, 특히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금융권 전체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2022년 말 1.19%에서 작년 9월 말 2.42%로 상승했다. 상호금융의 PF 대출...
펀드운용을 맡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 부실사태 당시, PF 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해 정상화 시킨 경험이 있는 부실채권 투자 및 관리 전문회사다.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으로 부동산 PF시장 리스크가 커진 현 시점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정보통신업은 연말 예산소진을 위한 IT컨설팅 수주효과 소진으로 연초 실적이 감소했다”며 “건설업은 PF사태로 인한 자금조달금리 상승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건설 설계용역 발주 감소로 지수가 낮아졌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도...
태영건설 사태는 60여 곳에 부동산 PF 사업장을 둔 대형 건설회사로서 금리상승과 부동산경기 침체로 차입금을 제대로 갚지 못해 발생한 것이다. 국내 부동산 PF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동안 잠잠해졌다가 2015년부터 부동산시장이 회복되고, 코로나 저금리를 틈타 다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은행 업계에 대한 건전성 규제로 고수익을 노린 비은행...
ELS와 부동산PF 사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장될 경우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 증권사, 은행 등을 중심으로 연쇄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수 있는 탓이다.
최악의 경우 자산가치 하락이 연이어 발생하는 ‘헤어컷 감염’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채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실화한 금융 자산을 순자산가치로 현실화하는 이른바 ‘헤어컷’이 일어나게 된다....
코로나19 사태 당시(2020∼2022년) 은행들이 소상공인 등에 대출 원금 상환과 이자 납부를 미뤄줘 부도율 등의 지표가 실제보다 낮은 착시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부도율 등이 최근 실측치보다 낮지 않도록 추정방식을 보완하고, 미래 거시경제 변화를 예측하는 모형의 적정성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실제 은행들은...
태영건설 사태로 드러난 시장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경계감은 크지 않은 수준이나, 자구 노력 등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은 "건설업종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정부가 개입해 신속한 인수·합병(M&A)을 유도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니다. 부동산PF 익스포져가 큰 건설사에 대해서는 자구노력 등에...
태영건설 사태 이후 건설업에 대한 PF 우려는 재무부담이 높거나, PF우발채무가 자기자본 대비 과다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은 코오롱글로벌 대비 자기자본 대비 PF우발채무 비율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건설사로 지목됐다. 위험도가 높은 도급사업 관련 미착공과 저조한 분양률 사업장의 PF우발채무가 3조3000억 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