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은행 입장에서는 대기업 부실 사태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인한 건설사의 도산 등 대형 사태만 일어나지 않으면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 지원에 따른 착시효과가 있는 대출 연체율 하락 데이터만 믿고 있어선 안 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미리 충분히...
올해는 가파른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가 겹치면서 리츠 시장이 된서리를 맞았다. 강원도가 지급 보증했던 레고랜드 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어음(ABCP)이 약속과 달리 부도 처리되면서 부동산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증폭된 것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50조 원+α’ 규모의 시장 안정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PF...
내년 3월에는 미래에셋증권, 한투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을 비롯해 다올투자증권, BNK투자증권, SK증권, DB금융투자 등 중소형사 CEO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에는 증시 활황의 수혜로 대다수 CEO들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실적 부진, 부동산 PF 사태 등에 따라 연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긴장감이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가 마무리되면 IB 먹거리가 없어질 것”이라며 “고금리하에선 PF가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IB는 일선에서 저절로 형성되기 때문에 제도화할 만한 걸 잘 찾는 게 필요하다”며 “고금리에 맞는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 경제에 비해 자본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협회에...
게다가 이미 작년부터 전문가들은 중소형 증권사의 부동산 PF가 제2의 저축은행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음을 울려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조 원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증권업계는 부동산 PF 업무과장, 차장들에게 수십억 원의 연봉을 주고, 전 직원들에게도 보너스를 뿌리며 돈잔치를 벌였다.
여러 경고음을 무시하면서 하루살이로 살다 죽는 불나방처럼...
금융감독원이 47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어 7시간에 달하는 논의를 거쳤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14일 금감원은 “제7차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신한투자장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헤리티지 펀드 관련 조정안을 상정하고 심의했지만,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향후 분조위를 다시...
이번 유권 해석은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이 마르면서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 왜곡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ABCP의 만기가 돌아왔을 때 투자자에게 상환하면 상관없지만, 돌려줄 자금이 없어 차환까지 했지만 이에 실패할 경우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과정에 투기 수요도 있어서 금리가 굉장히 높게 오를 수...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에 레고랜드 사태로 건설업계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선제 대응에 나서는 차원으로 해석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1일 기준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약 6조7000억 원으로, 올해 말까지 약 3조1000억 원의 만기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신평은 롯데건설이 단기적인 PF 우발채무는 감당할...
그러나 레고랜드 PF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상장 리츠의 주가도 덩달아 크게 하락한 상태다.
조준현 리츠협회 본부장은 “리츠가 건전하고, 부동산을 기초로 한 배당상품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특히 은퇴자금으로 사놓고 배당받으며 생활하는 배당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PF 대출을 무분별하게 늘린 저축은행들이 2011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자 잇달아 파산했던, 이른바 '저축은행 사태' 이후 각종 규제가 만들어진 영향이다.
현재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사업자금의 20%를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우량 차주(시행사)에만 PF 대출을 내줄 수 있게 돼 있다. 또 부동산 PF 대출을 신용공여한도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한도 규제도 받고...
또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신차 할부금리가 크게 오르고,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 조달 길이 막혔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채권시장에서 큰손을 담당했던 보험사들이 유동성 악화를 겪으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수직상승하면서 돈이 몰려가자 보험권 자금이 대거 유출되는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과 기업들은 레고랜드 사태가 촉발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위기설이 널리 퍼졌다. 지난 3분기에 발행된 회사채 가운데 A 등급도 시장에서 팔리지 않아 미매각률이 58%에 달했을 정도다. 공공기관들의 채권까지 안 팔릴 정도다. 급기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와 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등 요인에 신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봤다. 반면, 이같은 신용리스크 확산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1400원을 밑도는 등 안정세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행 빅스텝(50bp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겠지만, 한은이 11월...
이 원장은 7일 외신기잔 오찬간담회를 열고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감원도 전 금융권의 PF대출 현황과 개별 사업장의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특히 금융회사가 PF 사업장의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이처럼 최근 자잿값 인상과 더불어 PF 문제, 미분양 사태 등 경기 악화가 심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출혈경쟁을 피하는 추세다. 이에 B04구역처럼 컨소시엄 수의계약 형태로 참여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을 주관사로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달 16일 경남 창원시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이후 흥국생명, DB생명이 잇따라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중도 상환) 행사 연기를 결정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취지다.
6일 연합뉴스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사 등과 연쇄적으로 시장 점검 회의를 열어 회사채 등 채권 발행 계획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지난 2019년 12월 조합은 3.3㎡당 3550만 원을 일반분양가로 산정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HUG는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3.3㎡당 2978만 원을 제시해 결국 분양 지연사태를 맞았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PF ABCP 시장은 강원도의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유동성이 경색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산업은행은 증권사에 유동성 지원을 위해 '2조 원 +α'규모의 증권사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전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증권사 유동성 추가 지원에 관해 "민간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민간이 해결하는 게 맞다"고 했지만, 업계에서 추가...
금융당국은 외환위기, 신용카드 사태 등 과거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 상황 관련 대책을 준비 중이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일부 개발도상국을 제외하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모두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우리나라는)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사태, 2008년 글로벌 위기,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위기를 겪고 다 견뎌냈다"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여진이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에는 중소형 증권사가 매각설로 몸살을 앓았다. 이들 증권사는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내년은 메리츠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증권업계 M&A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 속에 치솟는 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