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터졌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채권 평가 손실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은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금융시장에 여러 가지 파열음 내는 방식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로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 업계의 파장은...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쇼크에 연이은 기업 신용등급 강등 등이 맞물린 가운데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가 잠잠하던 신용리스크를 깨울 수 있다는 우려다. 3월 들어 우량기업에만 돈이 몰리는 양극화 양상도 짙어졌다.
크리디시장 전문가들은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단기 자금조달 시장과...
이 원장은 또 "부동산 PF 및 대출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점검하고, 위기 국면에도 문제가 없는 수준의 유동성과 손실 흡수능력을 갖춰 나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국내 가상자산 또는 핀테크 업계 등이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규제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고 업권과 지속적인...
이복현 금융감독 원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iliconValleyBank·SVB) 사태는 시스템적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국내외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국내 금융회사별로 마련된 비상자금조달계획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13일 업권별 감독부서, 뉴욕사무소 합동으로 ‘금융상황...
이어 “이번 SVB 사태는 일견 한국의 레고랜드와 PF사태와 닮아 있지만, 은행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미국 은행권 총 자산의 50%는 상위 10개 은행에 몰려 있고 그 중 약 40%는 상위 5개사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준의 과잉 긴축에 따른 여파가 곳곳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가...
현재 국면에서 여전히 불안감이 잔존해 있는 시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으로, SVB 사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얘기다.
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위축 전망과 그에 따른 미분양 물량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당분간 보수적 스탠스를 권고한다. SVB 사태에 대해 국내와 미국 정책당국의 추가적인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크레딧보다는 국고채...
2008년 워싱턴뮤추얼 사태 이후 미 역사상 두 번째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SVB는 지난해 미국 증시의 테크·의료벤처기업 44%가량에 자금을 공급했다. 영국 캐나다 중국 인도 등지에도 진출했다. 이번 파산이 미 서부의 지역 문제로 끝나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미 정부와 월가는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본다고 한다....
“제2의 리먼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닌지, 몽땅 털어 주식을 샀는데 폭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가 지나친 걱정이길 기도해 본다.”
실리콘밸리뱅크(SVB)가 무너졌다는 소식에 12일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팔 것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등 걱정과 탄식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촉발된 채권시장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9일 ‘채권시장 및 단기금융시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약 48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A등급 이하 비우량채는 15조2000억 원에 달하는...
이에 업계에서는 건설채처럼 증권가에서도 중소형 증권사인 현대차증권을 시작으로 미매각 사태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점도 회사채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린다”며 “투심 위축 현상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의 회사채 자금조달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PF 리스크 확산...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로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연말 이후 고비를 넘겼다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매각절차도 1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 곧 2000억 원대 자금이 들어오면 자금 건전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여기에 후순위채권도 발행되면 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0년대 초반 PF 부실사태 이후 부동산 여신을 꺼리기 시작한 은행권 공백을 메운 것이 비은행권이었던 까닭이다. 부동산 경기 전망이 나쁘지 않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옛 호시절에는 그림자금융은 그리 큰 걱정거리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젠 환경이 딴판이다. 저금리 시대가 저물었고 부동산 체감경기는 몰라보게 바뀌었다. 위험관리 능력이 상대적으로...
공 연구원은 “PF ABCP의 만기가 레고랜드 사태 이전 대비 단기화된 점도 유동성 대응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유동화증권은 단기물이기 때문에 3개월 이내로 만기가 집중되는 편인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 경색으로 차환이 주로 1개월 내외로만 이뤄지며 만기가 더욱 단기로 치중됐다”고 분석했다.
건설사보다 증권사의 만기 유형이 단기에...
3차 가처분까지 막고…3100억 화성장안 PF 정상화금융 경색→현금흐름 문제→흑자 도산…침체 우려↑1998년 IMF‧2008년 리먼 사태 넘어선 베테랑 포진금융‧부동산‧신탁‧도산 관련전문가 40명 ‘원팀’ 구성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일대 지하 1층~지상 26층 4개 동에 총 1595가구를 짓는 공동주택 사업장이 지난해 7월 공매로 나왔다. 3100억 원 규모의 화성...
신 변호사는 “우려가 커지는 부동산 PF 사태는 이해당사자에 따라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동산 신탁, 부동산 개발, 금융 규제, 기업 회생 등 다양한 법률 이슈가 있는데 부실자산 신속대응 TF는 이러한 법률 이슈와 실무에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모여 각 이해당사자가 직면한 문제점,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기에 입체적인 자문을...
결국, 금융당국이 나서서 사태 수습에 나섰고 흥국생명은 콜옵션 행사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이 주축이 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대응 방안을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보험업계 첫 타자는 메리츠화재다. 메리츠화재는 부동산 PF 대출 비중이 타사 대비 높은 편이다. 올해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지원과 PF-ABCP 매입프로그램, 증시안정펀드 출자 등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증권금융은 단기금융시장 자금경색에 대응해 지난해 7월 이후 증권사에 1조8000억 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10월 레고랜드 사태 당시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다.
한편 윤 사장은 향후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그는 단기금융시장 자금시장...
루시아홀딩스의 세번째 프로젝트인 ‘루시아청담 514 더테라스’ 프로젝트는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후 EOD(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한 바 있다. 이후 루시아홀딩스는 1월 중 메리츠증권을 금융주관사로 선정하고 시공사와 시공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루시아홀딩스와 대주단은 이번 회의에서 시행법인인 루시아청담 PFV 되살리기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각종 횡령과 사기 사고에 얼룩진 데다 온투업체들의 주요 영업 수단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레고랜드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신뢰도가 크게 추락했기 때문이다. 온투업법 규정의 까다로운 등록 조건 탓에 폐업이나 영업중단 등도 잇따르면서 시장은 급격히 쪼그라든 상태다.
하지만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뚜렷한...
아울러 앞선 레고랜드 사태처럼 재차 부동산PF 위험이 불거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부동산PF 문제가 더욱 거셀 것이란 염려가 크다. 지방은 가뜩이나 미분양 물량이 많은 데다, 규모가 작은 중소 건설사 비율이 높아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달서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