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이 30일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인터넷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우리은행의 고령층 특화점포인 '시니어플러스점' 개설식에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SVB파산 이후 최근 온라인 상에서 토스뱅크 위기설이...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글로벌 뱅크데믹 사태가 국내 금융권에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정중호 하나금융연구소장은 “도이체방크의 경우 최근 신종자본증권(AT1) 이른바 코코본드 상각이슈가 제기되면서 유럽 은행권 전반의 코코본드 우려가 나와 문제가 된 것”이라며 “유럽 대형 은행들과 비교해 도이체방크가 갖고 있는...
은행의 LCR 규제 정상화, 금투업권의 자사보증 PF-ABCP 매입 시 NCR 위험값 완화, 지주사의 자회사 간 신용공여 한도 완화 조치 등 6월 말이 기한인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에 대해서는 6월 중 시장상황을 감안해 추가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확대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미국 정책당국의...
금융당국도 국내 금융시장의 '약한 고리'로 저축은행 등 부동산PF 대출을 꼽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과거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현재 금융사 관행과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시스템은 상당히 선진화되고 고도화됐다"라며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브리지론과 PF대출에 부실이 반영될 수 있는 만큼, 쏠림이 발생하거나 특정 지역 및...
이어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시장 및 금융권별 건전성‧유동성 상황을 지속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정책 대응 수단을 토대로 차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SVB 사태 평가와 전망,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크립토 윈터 평가와...
또 한국은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부채 등 국내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불안과 맞물릴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긴축 영향이 계속해서 가시화되고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경우, 세계·한국경제 하방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국 은행 파산 사태가 겹쳐 당국이 강화된 충당금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각 금융 계열사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관리 수위를 강화해 위험을 조기 감지하는 것도 더욱 중요해졌다.
그룹 전반 비이자수익 부문을 강화해 은행 이자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더욱 안정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기반을 다지는 것도 요구된다.
신한금융 작년 연간 비이자이익은...
김 연구원은 "이미 국내 인플레이션은 당국이 예상하는 경로로 떨어졌고, 국내 경기는 미국과 비견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못하다"며 "은행 사태로 인해 금융 안정에 대한 경각심도 늘어난 상태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한은의 금리 인상은 2월로 종료됐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자본유출이다. 만약 4월 한은이 다시 동결을...
금융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에 힘입어 작년 말 레고랜드 사태 등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또 기업부채 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민간 신용(가계·기업의 부채 잔액 총합)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경우 민간 이자 부담이 빠르게 늘면서...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신속하게 자금 지원을 진행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 1월에도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ABCP 차환발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에 대해 총괄 주선 및 대리은행으로서 75000억 원 규모의 본PF 사업비 대출을 주선해 사업 정상화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 업황이 악화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적으로 신규채용을 줄이는 가운데에도 인재 확보 및 육성에도 힘썼다. 지난해 한양증권의 임직원 수는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대형 증권사의 채용 인원을 월등히 뛰어넘는 숫자다.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는 ‘2022 일자리 으뜸기업’에 증권사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사람이 곧 조직의 미래...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2017년 스페인 은행인 방코포플라르의 코코본드 전액 손실 사태보다 더 큰 폭탄이 터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강 건너 불이 아니다. 국내에도 약한 고리는 널려 있다. 천문학적 규모의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가 함께 움직이면 재앙을 면하기...
“미분양 처분 안되면 증권사·2금융권 줄도산 발생할 수도”“지방·상업용 부동산 대부분 2금융권 PF…예의주시해야”“주택시장, 외부요인으로 일종의 과도기 겪는 중”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는 부동산 사업 비중이 큰 중소형 증권사나 저축은행, 캐피탈사 등이 위기에 놓일 수 있다면서 SVB·CS 사태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번지는 ‘나비효과’가 될 수 있다고...
VIX 지수, 최근 25~26선서 등락 반복…30 넘으면 변동성 확산 의미SVB 자산 포트폴리오 대부분 모기지유동화증권, 부동산 불안감 커진 듯전문가, 시스템 리스크 확산 해석은 견제…“금융위기 재발 가능성 작아”
역대 두 번째 규모인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와 잇따른 은행 파산 사태에 일각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은행권의 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감독·검사 기본방향을 밝혔다.
금감원은 17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은행, 은행지주회사,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처럼 강조했다.
김영주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SVB 파산...
2020년 초 대규모 ELS 마진콜 사태,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최근 몇 년간 국내 금융경색 사건의 대부분은 증권사에서 비롯됐다. 그때마다 증권사는 당국 등이 공급한 자금으로 회생했다. 위기를 관리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호황기 때는 PF로 쉽게 돈을 벌고, 억대 성과급 잔치도 벌여놓고서 시스템 리스크가 닥칠 때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금융안정 리스크가 불거지고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한은도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4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단기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 사정 악화는 진정됐으나,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와 증시 부진 등으로 업황 악화를 겪은 것이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 중에서도 메리츠증권을 제외하고는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에도 주주환원 성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배당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배당성향은 높아진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SK증권의 경우도 지난해...
이런 상황에서 주 예금 고객이던 기술기업과 벤처캐피털(VC) 회사들이 SVB 사태 이후 급격히 예금을 빼내면서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렸다.
국내 은행의 대출 자산 중 부실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문도 PF 관련 대출이다. 고금리 지속과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서다.
국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25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