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외 신용평가사는 내년부터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줄줄이 발표했다. 올해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등이 가세해 부실 PF 지원에 나서 한숨 돌렸지만, 내년에도 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의견이다.
한국 나이스신용평가와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지난 6일 공동 세미나를...
부동산 PF 부실 문제 역시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사, 증권사는 위험 수위다. 본PF 대비 안정성이 낮은 브릿지론 비중은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이 58%로 가장 많았고, 캐피털사가 39%, 증권사 33% 순이었다. 은행·보험업계가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PF를 취급한 반면, 저축은행은 미분양 우려가 높은 고위험 사업장이나 부실우려 아파트 사업장에 대한 PF 대출 규모가 큰 것이...
“공매도 개선 방안, 불합리한 시스템은 개선할 좋은 기회”
부동산 PF 자금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대비 안정된 모습이지만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중이다. 내년까지 시장안정 조치들이 연장 운영되면서 완충장치를 해줄 것”이라며 “각 증권사별로 사업장의 신용리스크와 손실을 미리 파악해 부실채권 매각, 자금조달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부실 우려가 고조되자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건설사 등 시장 참가자들과 릴레이 회의를 통해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5일 5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PF 업무총괄 부사장들을 만나 시장 현황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동산 PF...
6일 나이스신용평가·S&P 글로벌 신용평가 공동세미나 개최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본부장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터트릴 것”S&P글로벌신용평가 “한국 가계부채 문제, 국가등급에 부정적 영향 주지 않을 것”
내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잠재부실이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본부장은 6일 열린...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간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를 보면, 작년 기준 건설업 외감기업 2232곳 중 잠재적 부실기업은 총 929개, 41.6%에 달한다. 진행사업장의 분양대금 유입과 PF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건설사들의 PF위험이 축소되기 상당 시간이 걸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김태준...
엠캐피탈이 중순위로 참여 중인 강남 프리마호텔 '르피에드 청담' PF 사업이 지난달 어렵사리 만기 연장에 성공하고도, 본PF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는 가운데 PF 대주단에서도 최대 금액을 출자한 엠캐피탈의 신용도가 하락하면서 PF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1일 엠캐피탈의 신용등급...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자산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40%로 2분기보다 0.79%p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6.72%로 전분기(5.70%) 대비 1.02%p 상승했고 가계대출은 5.81%로 전분기(5.38%) 대비 0.43%p 올랐다.
중앙회 관계자는 "연체율과 동일하게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율과 2015년 이후 이익의 내부유보 등...
김대현 S&P 연구원은 "국내 예금취급기관의 부실자산(nonperforming asset) 비율이 2023년 6월 말 약 1.3%에서 내년 말 약 1.6%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건설 및 부동산 익스포져가 높은 새마을금고와 상호저축은행 등의 자산건전성 악화가 반영됐다.
국내 은행들은 대출에 대해 높은 담보비율 등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아울러 “신용등급은 내년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회복 지연, PF 대출 부실화에 따른 충당금 부담과 수익성 저하,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한계 기업 증가로 상·하향 배율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이자가 유예된 사업장의 비용 상승과 사업성 저하로 본 PF 전환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고, 미국 상업용 부동산 및 해외 대체투자 손실...
정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의 브릿지론은 본PF 전환이 지연되면서 부실위험이 가중되고 있고, 본PF의 경우 중·후순위 및 비아파트 비중이 높아 건전성 저하위험이 높은 수준"이라며 "부실 익스포저에 대해 적극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점은 긍정적이나, PF시장 침체 장기화로 부실 익스포저 확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 추이에...
캐피탈사에서 1년6개월 이상 부동산 PF 만기도래 규모가 35%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행은 본PF의 만기가 이미 도래했다는 평가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금융기관의 자본비율이 과거 대비 개선됐고, 아직은 부실의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고금리, 공사원가와 안전비용 상승 요인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쉽지 않다"며 "서울을...
학회는 이번 세미나 개최 배경에 대해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산업은 미분양, 고금리, PF대출부실, 부실시공 등 부정적 요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성장의 하락에 부동산 산업도 고금리 영향 등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러한 현 상황은 ‘퍼펙트 스톰’ 상황으로 판단하고, 이를 극복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진형 경인여대...
부동산PF 부실 등 고려한 결과인수가격 입장 차 못 좁힌 영향잠정 중단ㆍ결렬 여부 확인 힘들어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의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가격 규모에 있어서 우리금융지주 측과 상상인저축은행 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영향으로 확인됐다.
이날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새마을금고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따른 건전성 문제가 불거져 뱅크런 사태로 이어지면서 깜깜이 통계 문제가 지적됐다. 그동안 전체 연체율을 연말에만 공개했고, 1294개 개별 금고에 대한 연체율을 반기마다 공시하는 데 그쳤다. 이에 공시항목도 타 상호금융권 수준으로 확대하고 ‘새마을금고 통합 재무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이외에 금감원 기준과 상이한 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을 동일하게 개정하고, 브릿지성 공동대출 사업장 정보를 매월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문위는 부실금고의 원활한 구조개선을 위해 소규모 금고 중 경쟁력을 상실한 금고 등은 '부실우려금고'로 지정해 합병 등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현재 완전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앞서 지난달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는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에게 PF 대출을 내주는 조건으로 20억 원 상당의 자사 부실 채권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꺾기 사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부문 사장이 자신의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 원 규모...
업권별 리스크 수준 차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체 PF 대출 중 브릿지론 비중을 살펴보면, 저축은행 58%, 캐피탈사 39%, 증권사가 33% 수준이며, 비은행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세사업장 비중도 높다고 지적했다.
신용상 연구위원은 “향후 고금리 상황 및 부동산시장 정체 장기화의 경우 부실의 현재화 가능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의 경우...
신규 건 부재, 기존 브릿지론의 부실화로 인한 기초자산 매입 등으로 PF 신용공여 잔액은 꾸준히 감소 중이다.
증권사 투자중개부문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증권 예탁금 이용료율 상승으로 이자마진도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 PF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