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정보통신부의 EV-DO 리비전A '010번호통합정책' 방침에 대해 지속적인 반발과 항의 등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나섰다.
LG텔레콤은 12일 "현 전기통신사업법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 8조2항3호에 따르면 PCS 사업자인 LG텔레콤의 경우 2세대에서 진화된 서비스인 리비전A를 제공하더라도 기존 식별번호(01Y(Y=0,1,6,7,8,9))를 그대로 이용할 수...
기존 2세대 CDMA 서비스에서 진화된 ‘EV-DO 리비전A’ 서비스에 대한 ‘010번호통합’ 논란이 이해관계가 얽힌 업체간 갈등에서 이제는 정부와 LG텔레콤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010통합정책의 근간을 깨트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것을 깨트려서는 시장의 균형을 이룰 수 없고...
LG텔레콤은 2종의 리비전A 단말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5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10일 유영환 정통부장관의 010 번호통합과 관련해 LG텔레콤 정책협력실장 한양희 상무는 “리비전A는 기존 EV-DO에서 단지 진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리비전0부터 010번호를 부여한다는 전제로 번호통합 정책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리비전A에 대한 번호정책은
▲010 번호통합의 취지를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이는 후발사업자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후발사업자가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010 통합정책은 앞으로도 중요하고 이것에 대한 근간을 깨트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을 깨트려서는 시장의 균형을 이룰 수 없고 앞으로도 이러한...
특히 WCDMA는 기존 2세대 가입자가 가입할 경우 정부의 010식별번호통합 정책에 따라 식별번호를 ‘010’으로 바꿔야 하지만 LG텔레콤의 리비전A는 기존 2세대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010식별번호통합 때문에 영상전화 가입을 꺼리던 기존 011, 016, 017, 018, 019 가입자들은 번호를 바꾸지 않고 차세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KTF는 정부의 ‘010’ 식별번호 통합정책을 위한 3세대 서비스 활성화에 리비전A 도입이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의 리비전A 도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공공연하게 내고 있다.
KTF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정부가 식별번호 통합을 위해 3세대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정보통신부는 국가자원인 번호의 효율적인 이용은 물론 SK텔레콤의 ‘011’과 같이 번호의 브랜드화를 방지하기 위해 ‘010 번호통합 제도’를 지난 2004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휴대폰 번호가 ‘010’으로 모두 통합되면 ‘010’ 번호를 누르지 않고 전화번호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정통부는 또 3세대...
이유는 식별번호가 '010'으로 통합이 되는데다 3세대에서는 2세대와 같이 800MHz라는 우수한 주파수 조건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칫 이통시장의 패권을 KTF에 내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KTF는 HSDPA 서비스가 2GHz 주파수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SK텔레콤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어 HSDPA 시장 선점을 통한 차세대 이통시장의 패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