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회장을 지낸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가 돌연 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부총재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대우조선 부실에 대한 산은의 ‘관리 태만’ 책임자로 지목된 데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IIB 이사회는 최근 홍 부총재가 제출한 휴직계를 받아들였다.
홍 부총재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北京)...
홍기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리스크 담당 부총재(전 산업은행 회장)가 25일 열린 첫 AIIB 연차총회에 불참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부총재는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첫 AIIB 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AIIB에는 진뤼췬 총재와 각국을 대표하는 5명의 부총재가 있는데 출범 후 첫 행사에 홍 부총재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의 폭로는 이 문제가 청와대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 금융권까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방아쇠가 됐다.
홍 전 회장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대우조선 지원은 청와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 등이 참여하는 서별관회의(비공개 경제현안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해명 자료를 내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친 것이라고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홍기택 전 산은 회장 등 전ㆍ현직 임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금융위에 통보한 상황이다. 이번 인사자료 통보 대상에는 산은에서 구조조정을 담당하고 있는 일부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인사자료 통보로 산은의 구조조정 라인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는 게 금융위의 입장이다.
인사자료 통보는 향후 인사...
이와 함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관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은 노조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감사원은 대우조선해양 재무이상치 분석시스템 입력 누락을 중대한 결함으로 침소봉대하고 꼬리자르기에 급급했다"며 "서별관회의 4.2조 지원 당사자의 책임은 외면한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홍기택 전 산은 회장 등 3명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 홍 전 회장의 공직 진출을 막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홍 전 회장이 현직인 AIIB 부총재직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부 관계자는 "홍 전 회장의 거취는 청와대의 결정에 달린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이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과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관리 태만으로 인사조치토록 정부에 요구하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기택 전 산은회장은 현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김용환 전 행장은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있다.
감사원은 15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상태를 제대로...
산은은 지난해 대우조선이 대규모 적자로 채권단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에 877억원의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도록 승인한 것도 지적받았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3명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금융위원회에 통보했고, 다른 직원 3명에 대해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3명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금융위원회에 통보했고, 다른 직원 3명에 대해 문책을 요구했다.
또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등 2명의 전·현직 임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인사자료로 활용하도록 기획재정부에 통보했고, 4명의 직원에 대해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또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책 발표 다음 날인 9일 홍기택 전 산업은행 총재가 밝힌 “대우조선해양 자금지원은 서별관회의에서 결정됐다”는 발언과 관련해 청문회를 추진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구조조정은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려면 이제라도 신속한 구조조정과...
이 같은 주장은 최근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최 의원을 비롯한 정부 실세들이 결정하고 통보했다는 내용을 부인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정책워크숍의 휴식시간 중에 기자들과 만나 “홍기택 전 회장이 인터뷰를 했는데 내용이 좀 과장 되게 보도가 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로 그런...
홍기택 전 KD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지원이 정부의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 이뤄졌다는 자신의 주장으로 인한 파문을 수습하고 나섰다.
홍 전 회장은 10일 산업은행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 결정시 당국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됐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원규모 및 분담방안 등은 관계기관 간...
이런 와중에 홍기택 전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뤄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은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이 결정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산은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우선 정부가 그동안 문제를 ‘미루고’자 했던 데 원인이 있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부실과 관련한 의사결정이 모두 이 회의를 통해 내려졌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홍 전 회장은 최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뤄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은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가 결정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초부터 시장 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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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받는 ‘구조조정 컨트롤타워’
12조 쏟아부으며 책임공방, 홍기택 발언 파장
구조조정 책임론이 정•관가를 강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교사이자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은 정부와 청와대의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발언하면서부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지원이 결정됐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자폭 발언’에 대해 “홍기택 산업은행장이 이른바 서별관회의란 이름의 회의를 통해 3인이 모인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지원을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교사이자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했던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은 정부와 청와대의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발언하면서부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이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홍기택 전 회장이) 특정 신문과 인터뷰를 한것부터 의도가 의심된다”며 “검찰수사를 앞두고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
-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언론 인터뷰를 보면 청와대와 금융위의 인사개입 등 정치적 영향이 있었다고 나온다.
△ (유 부총리) 홍 회장의 개인 의견으로 안다. 무슨 일이든 절차에 어긋나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질 것이다. 구조조정에 정치 논리가 들어간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구조조정 과정에 정치는 무관하며 앞으로도 그렇게 추진하겠다.
- 앞으로 구조조정의...
앞서 홍기택 전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당국이 산은 자회사 인사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에 개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과 관련 “청와대·기획재정부·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애초부터 시장원리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었으며 산업은행은 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