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임단협 최종 타결 전에 복지 강화에 먼저 합의하며 최근 들어 존재감이 커진 20ㆍ30세대 직원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의 20ㆍ30세대 직원들은 올해 초부터 처우 개선과 공정한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사무연구직은 별도 노조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상수 현대차 노조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MZ세대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가 기본급 5만9000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지만,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는 1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16차 교섭을 진행했다. 사 측이 이날 내놓은 2차 제시안은 △기본급 5만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 원 △미래...
하언태 현대차 사장이 9일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과 만나 중단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요청한 만큼, 노사의 교섭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하 사장은 이견을 좁히고 합리적인 접점을 모색할 수 있도록 교섭 마무리에 집중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3년 만이다. 노조는 2019년과 지난해에도 파업을 결의했으나, 각각 한일무역분쟁과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 따른 어려움으로 파업 실행없이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나 올해는 기본급 인상률을 비롯해 성과급 및 정년연장 등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매우 커 협상 난항이 예고된다.
회사측은 지난달 말 임단협 교섭에서...
짓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최근 교섭대표를 선정하고 사 측에 교섭 재개 공문을 보냈다. 르노삼성 노조는 사 측의 기본급 동결 요구에 반발해 5월 내내 전면파업을 벌였다. 노사가 다시 협상을 시작하게 됐지만, 기존 임단협 요구 사항 외에도 총파업 기간 무노동ㆍ무임금 문제와 영업사업소 추가 폐쇄 등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며 교섭에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30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3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 사 측이 제시한 교섭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 측은 이날 △기본급 5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 원 △품질향상 격려금 200만 원 △10만 원 상당의...
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완성차 업계 노동조합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거나 요구안 확정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GM) 노사는 지난달 상견례를 갖고 교섭을 시작했고, 기아 노조는 사 측에 단체교섭 요구안을 발송한 상태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사 측과의 갈등으로 1년 넘게 지난해 임단협을 체결하지 못하며 대표노조가 교섭권을 잃었다. 교섭 대표...
노조는 공문에서 “우리 노조의 설립은 매스컴을 통해 소식을 전해 들으셨으리라 생각한다”라며 “당 노조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사무연구직 노동자를 가입대상으로 하는 산업별 노조”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임단협이 얼마나 험난할지 회사도 고심이 깊을 것”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하에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회사, 생산방식의...
현대차ㆍ기아 노조는 전동화 시대가 도래하며 생산직원의 수요가 줄어들자 ‘고용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반발도 자칫 해외 투자가 늘어나며 국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의 표출로 분석된다.
양사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 기본급 9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 이외에도 정년 연장과 일자리 보장, 신규인원 충원 등의 고용 안정책도 담았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한국노총이 현대차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연봉 인상과, 임단협 5년 유예 조건을 깬 매년 임금협상, 노동이사제 도입 등을 요구하면서 협약 파기를 선언하는 등 사업 무산 위기를 겪었다.
GGM 공장은 9월 1000㏄급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1만 대 정도를 생산하고, 내년부터 정상가동과 함께 연간 7만 대 이상 최대 10만...
우여곡절을 딛고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제철은 수소 등 미래 먹거리 키우기에 집중한다.
우선 수소 전기차용 수소 생산능력을 연간 3500톤(t)에서 3만7200t까지 늘린다.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수소충전소 등 유통시설도 구축한다.
수소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올해 2월에는 연구소 산하에 수소기술기획팀, 기획 산하에 수소사업기획팀을 신설했다.
친환경...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히려 임단협 장기화에 따른 부분파업 때보다 영향이 적을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반도체 관련 부품을 대량 주문한 덕”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미국 GM과 독일 폭스바겐 등은 불가피하게 조업 중단을 단행하는 등 생산 차질을 빚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보쉬와 콘티넨털, 현대모비스 등 부품 협력사에서...
지난해 현대차 노조 일부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오른 성과급 150%가 적다며 반발했다. 노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였지만, 올해 성과급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기아차 역시 사측의 성과급 150% 제안을 거부했다가 뒤늦게 연말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성과급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사가 성과급 지급 규정(rule)에...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0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 경쟁사인 포스코, 동국제강은 작년 임단협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며 “임금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현대제철은 실적 등 여러 측면에서 부담을 짊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18일 겨우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지만, 르노삼성 노사협상은 여전히 난항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수출과 내수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기업들의 경영난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우선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 어느 때보다 노사협력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 확보가 절박한 과제다. 기아차 노사의 임금동결 합의가 상생과 협력의 돌파구가...
14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잔업 복원이 임단협 교섭의 마지막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조는 3년 전 없앤 잔업 30분을 원상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지만, 사 측은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선다.
애초에 기아차는 기본 근무시간 8시간 이외에 오전조 10분, 오후조 20분 등 총 30분의 잔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2017년 통상임금과 관련한 법원 판결이...
이번 교섭에서 노사는 임금과 성과금, 전기ㆍ수소차 부품공장 설치 등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뤘지만, 잔업 30분 복원을 두고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 측은 잔업 복원이 실질적 임금 인상 요구와 같아 잔업을 보장하려면 다른 복지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먼저 잔업을 복원한 현대차의 사례를 들며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 측은 임단협 협상 주기의 2년 연장(현재는 1년)을 합의안에서 제외하며 잠정안을 끌어냈다.
◇한국지엠 노사 잠정안 도출…협상 주기 2년 연장은 무산
잠정안에는 내년 초까지 회사 측이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 명목으로 총 4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사 양측은 잠정안 도출을 위해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기본급...
20일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서울 양재동 현대ㆍ기아차 본사 앞에서 지부장 삭발식을 열고 사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최대한 인내하며 교섭을 통해 임단협을 마무리하려 했다”라며 “사 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와 파업을 유도하는 경영진에 분노를 느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4~27일...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1만5746원 인상(기본급 대비 5.75%, 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지급,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및 조합원 범위 확대, 총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23년 만에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