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되면 민법상 ‘도급(都給) 계약’에 기초한 원·하청 관계가 부정되어 원청은 하청 노조와 직접 단체교섭을 해야 한다. 예컨대 현대차·기아의 협력사는 5000개가 넘는다. 만약 하청업체 근로자들이 원청을 대상으로 임금 협상을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두 번째 독소조항은 ‘노동쟁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기존의 ‘노동조합과 사용자 또는 사용자단체 간에...
임금과 성과격려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 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 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한편 기아 노사는 23일 올해 임금 단체교섭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 원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기아 노조는 투표 결과 발표 이후 "노동조합은 23년 임금 단체교섭 합의사항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3년 단체교섭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이후 노동조합 사업으로 채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임금·복지가 보장되는 일자리를 대물림하도록 보장하는 항목인 만큼 일반 청년층 기회를 박탈하는 ‘현대판 음서제’라는 범사회적 비판도 무성할 수밖에 없다.
사측은 이 조항 개정을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 노조에 공문을 보내 “우선 채용 조항이 기아인 전체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노조 죽이기’라고...
기아 노조는 이날 사측의 요청에 따라 2023년도 임금 단체 협상의 교섭을 다시 이어 나가기로 했다. 12일 예고했던 파업을 일시 유보했지만, 협상 결렬 시 파업은 강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고용세습조항 유지'와 '64세 정년 연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자동차는 올해 계속된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서 우리나라 수출의 버팀목으로...
노조는 "매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임금교섭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요구해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측은 언제나 수용 불가 방침을 내세웠고, 마지막에는 현대차의 교섭 결과와 똑같은 내용으로 교섭을 마무리해 왔다"며 "노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자주적인 교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의 이번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한 배경으로는 최대 실적에 걸맞은 최대 임금 인상이 꼽힌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조83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9087억 원 대비 59.5%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올해 합의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파업 없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4643명 중 3만8603명(투표율 86.47%)이 참여해 2만2703명(58.81%)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현대차 노조가 18일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의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현대차 단체교섭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한다.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젊은 연구직 인원이 대다수인 남양연구소에서만큼은 높은 반대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직원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무·연구직 직원들의 볼멘 목소리가 터져...
현대차 노사가 단체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가운데, 주가상 최대 악재로 작용했던 파업손실 우려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61% 오른 18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만700원까지 오르며 19만 원을 넘기도 했다. 주가 19만 원 회복은 지난달 11일(종가 19만500원) 이후 처음이다. 연초부터 오르던 현대차 주가는 8월 저점 18만...
전날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 원 지급, 주식 15주, 상품권 25만 원 지급 등이 담겼다.
유 연구원은 "이는 기존 사측 제시안인 기본급 인상 10만6000원, 성과급 350%+850만 원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치가 아니며, 사축이 제시한...
파업 하루 앞두고 23차 임단협서 극적 합의주식15주·상품권 25만원…정년연장은 내년 재논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역대 최고인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러한 내용의 잠정 합의를 이뤘다. 노조가...
포스코 대표교섭 노조인 포스코 노조는 앞서 지난달 28일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검토 중이다.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은 회사 창립 5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 노조는 5월 31일부터 20차례에 걸친 노사 협상에서 기본급 13.1% 인상과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달성 성과급 20% 신설, 생산성 격려금 200% 신설...
임금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제철 노조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금협상 요구안으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25% 특별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제시했다.
산업계에서는 철강업계 파업이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고 있다. 철강은 자동차 강판과 조선 후판 등 기초 소재로 쓰이기 때문에...
현대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자 13일과 14일 각 조 4시간 부분파업 계획을 세웠다. 파업이 실제 이루어진다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기아 노조도 12일 쟁의 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현대차·기아의 파업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파업이 벌어진다면 현대차의...
7일 21차 교섭서도 합의 불발13일ㆍ14일 4시간씩 부분파업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서 회사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8일 관련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 양측은 전날 15시부터 7시간 동안 21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중대위) 2차...
현대차가 올해 교섭에서 임금안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5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19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성과금 300%+1150만원(선지급 특별성과금 포함), 주식 10주 등을 담은 임금안을 제시했다.
앞서 노조는 회사 측에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현대차 노조, 28일 합법적 파업권 획득포스코 노조, 28일 사상 첫 교섭 결렬임금 인상·정년 연장 등 핵심 쟁점 부각사 측은 ‘교섭 지속’ 공식적으로 요청해
자동차, 철강을 중심으로 노동계의 연쇄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임금 인상 규모에 대한 이견은 물론 정년 연장 등 노사간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사안까지 겹치며 올해 협상은 더 어려운 상황이다.
반도체...
노조 요구안 핵심은 임금 인상·정년 연장최대 실적 거둔 현대차에 성과 공유 주장정년 국민연금처럼 60세에서 64세로 연장사 측 정년 연장에는 난색…교섭 재개 요청
올해 현대자동차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의 가장 큰 화두는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이다. 노조는 지난 4년간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한 만큼 노조는 올해 투쟁 수위를 높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