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는 능력주의 신화가 설 자리를 잃고 금수저 신화의 위력이 막강해지면서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은 헬조선”이라고 아우성친다. 꿈과 희망, 가능성으로 부풀어 있어야 할 청년들이 취업과 결혼, 출산, 인간관계, 꿈 등을 포기하며 절망에 빠지고 심지어 목숨마저 끊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젊은이들이 자랑스러워해야 할...
힘들었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싶어하는 일은 뭘까요? 친구들과 어울려 실컷 놀고싶어 할 거라 생각한다면 '땡 탈락' 입니다. 공부터널을 지난 수험생들이 원하는 건 바로 ‘아르바이트’입니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수능 후 계획’에 대해 물었는데요. 6년 연속 아르바이트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행·연애...
이들이 우리와 함께 자신들을 ‘우리’라고 칭할 수 있고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포용 정책과 문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가슴 아프지만 파리 테러를 통해서라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헬조선’이란 말이 떠돌 만큼 우리끼리의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대중음악 역시 ‘헬조선’에서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을 담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Light’, ‘슈퍼스타K 7’에 참가한 중식이 밴드의 ‘아기를 낳고 싶다니’ , 김지수의 ‘청춘거지’ 같은 노래들은 꿈을 포기하며 살아가는 청년들의 좌절을 드러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미생’을 비롯한 같은 웹툰, ‘먹는 존재’ 등 웹드라마 등 수많은 웹 콘텐츠...
그래 봤자 헬조선...-saim****
# 대학이 중요한 게 아니다. 너희 집 재산이 중요한 거지. -thsw****
‘대학 등록금’을 키워드로 검색해봤습니다. 헬조선, 흙수저, 개룡품절 등 참담한 말뿐입니다. 꿈, 열정, 희망 같은 긍정의 기운은 그 어디서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수험생이었다면 좌절했을 겁니다. 12년 동안 학교-집-도서관만 오갔는데... 해방감을 맛보기도...
정부가 내년부터 현역병 입영 정원을 2만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군인을 더 뽑겠다는 얘기죠. 입대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인데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부모로부터 태어난 1991~1995년생 남자가 다른 해 출생자보다 많았기 때문이죠. 지난해 20세 남자가 38만명에 달했다고 하네요. 역대 최대입니다.
단순히 대상이 늘었다고 정원을 확대하는 건 아닙니다. 입영을...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개룡품절(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지났다)이 난무하는 시대에 사람들은 로또를 유일한 성공의 수단으로 여깁니다. 점점 얇아지는 내 지갑의 불안감을 로또에 대한 희망으로 상쇄하는 거죠. ‘꽝’일 때의 좌절감은 ‘다음 기회에’라는 기대감으로 전환됩니다. 무한 반복인 셈입니다.
로또에 당첨되면 정말 행복할까요? 모두가...
이에 반해 부동산은 부를 이전시키는 효과가 훨씬 강하다. 주식투자는 하고 싶은 사람만 하는 선택의 문제인 반면, 부동산은 살고 싶은 사람만 살 수 있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교육비까지 더해지니, ‘헬조선’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사실이다.
우리 사회는 이미 ‘헬조선’이란 단어로 정의로운 과정이 사라진 사회의 병폐를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참여제한, 일등주의, 과정무시, 결과조작. 스포츠에 투영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들이다. 예전과 같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다른 ‘우리’ 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과 기회의 회복. 바로 스포츠 마케팅과 경영학에서 ‘정의(正義)’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금수저, 흙수저, 개룡품절(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지났다란 뜻), 헬조선 등의 신조어들을 보면 우리사회 불평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느껴집니다.
작가 겸 방송인인 유병재씨가 지난해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굽실대지 않는 사람들을 불친절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갑질은 내가 하는 것이었다”란 글을 남겨 화제를...
인천 부평서 20대 남성 8명이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길거리 한복판에서 말입니다.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두 휴대전화기를 꺼내 촬영하기 바빴습니다.
고양이를 돌보는 이웃 주민을 벽돌로 살인하고, 길거리 커플을 이유 없이 폭행하는 잔인한 10대, 남편과의 다툼 끝에 13년 만에 얻은 아기를 제 손으로 죽인 엄마까지.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의...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까지 유행한다”며 “가난한 사람을 위한 민주주의를 위해 단호히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 한국정치의 과감한 변화를 주도할 힘 센 ‘메기’가 되겠다”고 요청했다.
남북관계에 대해 “반목과 공포에 노출된 남북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와 공동 번영으로 가야 한다”며 “‘남북한...
서열 강권 하는 대한민국은 ‘헬조선’‘망한민국’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헬조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서열의 내재화나 순응이 아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귀하게 대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가야 한다. 이것을 위협하는 불의에는 분노하고 저항하자”는 스테판 에셀 주장처럼 부당한 것에 대한 분노와 “배제와 불평등의...
요샛말로 ‘헬조선’이다. 헬조선이란 말 그대로 ‘지옥(hell) 같은 한국’이란 뜻이다. “아무리 해봐야 이 땅에선 안 돼”. 절망한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에 붙인 이름이다. 흙수저 물고 태어난 이는 끝까지 흙수저 인생을 살 뿐이란 자조가 담겨 있다.
헬조선에 사는 사람들은 그래서 춥다. 이달 초 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조사한 한국인 마음온도는 평균 ‘영하 14도’...
차라리 노동개혁을 야근 및 특근 금지, 야근 및 특근 시 임금의 3배 지급, 임금 물가수준 고려하여 인상 등 근로자를 위한 개혁을 했다면 대한민국이 헬조선 소리 안 들을텐데. 참 너무한다. 무능력 정부! 결국은 또 악용될 임금피크제같은 법안을 만들면 과연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할까? 차라리 야근 및 특근과 무관하지 않은 자살률, 인구감소, 행복지수 등에 초점을...
지옥 같은 '헬조선'에서 사람답게 살려면 '금수저'나 최소 '은수저'나 '동수저'는 물고 태어나야 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모든 국민에 평등해야 할 '법'조차 '수저 색깔'을 가려가며 집행되는 것이 아닌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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