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에서 헬조선 한반도 주변을 둘러보면 단군의 위치선정 능력에 의문을 품게 될 때가 있다. 만만해 보이는 이웃이라고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 자리이다 보니 말갈족, 흉노족, 거란족 등이 흔적 없이 사라진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한반도 동이족만 유독 자유로운 영혼으로, 그것도 주변 강대국 깔보며 따로 노는 모습은 가히 인류사의 미스터리라 불릴...
이 이상한 나라의 사람들은 평소엔 이게 나라냐, 헬조선이다 사분오열 제 나라 욕하기 바쁘다가 외세의 위협이 닥쳐오면 갑자기 전투대오를 갖추는 묘한 습성이 있다. 달구고 때릴수록 강해지는 강철마냥 어려움을 만나면 잠자던 슈퍼 파워가 깨어나는 미스테리도 지녔다. 위기가 지나간 뒤 계단을 오르듯 달라진 위상에 스스로가 어리둥절해하는 순진한 구석도...
지금의 시대를 ‘헬조선’이라고 한다. ‘식모’라는 직업은 없어지고, 계층 간의 상향 이동도 어려워졌다. 돈은 벌지만 계층 이동은 멈춰버린 사회이다. ‘헬조선’의 실체는 한국이 성장을 멈춰버린 데에 있다. 불안정한 1970·80년대에는 공부를 하면 검사, 의사가 되고 식모살이를 했던 사람들이 중년이 되어 안정된 터전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성장이 멈추고 계층...
헬조선 닝겐(にんげん)들은 대체 서울대 의대가 뭐라고 저 난리들인지. 명문대 안나오면 인생에 기스(きず)라도 나는 건가. 배운 건 없어도 자수성가한 기라성(きらぼし)같은 인물들 차고 넘치는구먼.
TV도 하루종일 보니 완전 노가다(どかた)네. 쇼핑몰 금주(こんしゅう)의 대박상품이나 둘러봐야지. 데상트(설립자 石本他家男·이시모토 다케어) 할인율(わりびき) 80%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해피조선’과 50·60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보좌관은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명했다”며 “문 대통령이 조금 전 김 보좌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60대가 한국에서는 할 일 없다고 산에 가고 SNS에서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국가)으로, 인도로 가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보좌관은 또 "여기(국내)에 앉아서 취직 안 된다고 '헬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여기(신남방 국가)를 보면 '해피조선'이다"며 "한국 학생들을 어떻게든 붙들고 배우려고 난리다. 이것이 신남방 국가"라고 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만 말하지 말고 아세안 국가를 가보면 ‘해피 조선’을 느낄 것이다”며 “아세안 국가에 가면 한국 학생들을 붙들고 어떻게든 한글을 배워보기 위해 난리”라고 말해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현재 신남방지역의 한류열풍으로 인해 해당 지역 10·20세대들이...
‘헬조선’이라고 하지만, 맘만 고쳐먹으면 생각보다 일할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외국인 인부들을 고용하여 힘들게 경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노동현장으로 가면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고, 자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부모님께서 허리가 휘도록 일했던 농촌으로 가면 일할 땅과 일할 거리가 있다고도 한다.
대학을 나왔다는 이유로 어려운 노동을...
수능만이 정답이며 수능 잘 보면 출세 길을 보장하라는 헛소리가 아니라, 주경야독이 고액과외를 발라버릴 기회를 열어두자는 뜻이다. 돈과 권력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오직 실력으로 끝장 보는 무대가 헬조선에도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기회만 평등한 것으로는 부족하다. 과정은 공정해야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
더 떨어지고 남북관계가 문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만큼 안 되면 그때 가서 국회에 매달려 봤자 소용없다"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헬조선이나 다름없는 채용 비리를 그냥 놔두려고 한다"면서 "시기는 조율할 수 있으니 국정조사에 즉각 동참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조선은 커녕 1가구 1주택을 달성한 복지국가이며 수도 서울은 극소수 노숙자를 빼면 모두가 홈스위트홈의 꿈을 이룬 부자도시다.
‘주택수/가구수 X 100’의 초등산수로 계산하는 주택보급률에는 두 번의 충격 반전이 숨어있다. 먼저 공급부족 논란을 동문서답 무한반복 뫼비우스의 띠로 만들어버린 말장난의 근거를 제공한다. 집을 더 지어야 한다는 사람들은...
또 ‘롬곡옾높(폭풍눈물을 거꾸로 뒤집은 글자), ㅂㅂㅂㄱ(반박불가 초성)처럼 언뜻 보아서는 절대 이해하거나 유추할 수 없는 신조어(22.6%)’, ‘헬조선(15.9%)’ 등도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많은 응답자가 신조어를 실생활에서 사용한다고 답한 만큼, 신조어에 대해서도 열린 태도를 보여주는 응답이 많았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지옥과 같은 한국이라는 뜻을 담은 신조어인 ‘헬조선’이 곧 ‘희망 없음’과 동의어라는 의미다.
그는 “창업하려면 먼저 취업하라”면서 “직장을 다니면서 기업 경영 노하우를 배우고, 창업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많은 스타트업 참여자들은 일반 기업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인사, 자금, 세무, 회계와 같은 기본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우리 사회는 경쟁에 지쳐 버린 나머지 언제부터인가 ‘헬조선(지옥 같은 한국 사회)’, ‘흙수저’ 등의 자조 섞인 패배의식을 드러내는 말이 일상화됐다.
경쟁에 지쳐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에 반대급부로 발 빠르게 그들을 위로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공정한 사회, 경쟁 없는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은...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불안한 삶, 금수저만 대접받는 헬조선이 ‘1000만 영화’ 속에도 등장하는구나 싶었다.
‘내 가족, 혹은 내 (경제적인) 안전만을 추구할 뿐’이라는 요즘의 암묵적인 구호는 이미 물릴 만한 수준이다. 개인성의 발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지만, 이건 개성을 발휘하는 개인성이 아니라 병든 개인성이다. 조직과 공동체에 기여하는 미덕은 ‘바보...
하지만 그곳의 생활 수준은 ‘헬조선’이라는 한국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낮다 하니 쇄국적 경제기조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
더욱이 세계 경제 질서가 정의로운 질서가 아닐지 모르나, 규범이 없는 정글의 약육강식의 생태계도 아니다. 세계무역기구(WTO),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국가 간 상거래와 수반되는 문제에 대한 기본적 규범을 관장하는 기구와, G20과...
제 대변인은 “기득권층의 부의 증식만 돕고, 청년들의 내집 마련과 일자리는 해마다 줄어들어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것이 보수정권 9년의 결과”라며 “지금이야말로 청년들과 취약계층에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경제활동인구 모두가 일자리를 가지는 나라, 아이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미래 세수를...
한창 꿈을 펼쳐야 할 젊은이들의 입에서 희망을 말하기는커녕 ‘헬조선’을 외치는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젊은이들은 순탄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일자리가 남아도는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돼 청년들이 체감하는 취업난은 그 정도가 심각하다. ‘일자리 천국’ 일본과 ‘헬조선’ 한국 간 간극은 더 뚜렷해졌다....
그래서 절망과 분노가 깃든 ‘헬조선’ ‘망한민국’ ‘지옥불반도’ ‘이생망’이라는 신조어들이 쏟아진다. 노력과 실력으로 ‘스타’라는 성공을 일구던 연예계마저 이제 연예인 부모라는 배경이 성공의 사다리가 되는 ‘헬(Hell)연예계’가 되고 있다.
“이거(MBC 뮤직 ‘카라 프로젝트’, 2014년 5월 방송) 아니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꼭 붙잡아야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