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으로 경쟁 부문에 함께 초청돼 다른 자리에 떨어져 앉아있던 박찬욱 감독도 한달음에 달려와 축하를 전했다고 한다.
연극배우 출신인 송강호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단역으로 영화 데뷔했다. 실질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1997), 송능한 감독의 ‘넘버3’(1997) 등에서 ‘건달’...
28일(현지 시간) 오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송강호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 송강호의 칸 남우주연상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 아시아 배우로는 네 번째 수상이다. 한국 감독이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것은 ‘취화선(2002)’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송강호...
28일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현지 기자들과 주고받은 질의응답 과정에서 '헤어질 결심'을 두고 “여성이 자기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끌고 나가는 2부의 시작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한국인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취화선’(2002)으로...
윤 대통령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에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이번 수상은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뒤이어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계의 높아진 위상을 여실히 드러냈다.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 드라마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창동 감독의 ‘밀양’,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찬욱 감독의 ‘박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한재림...
칸영화제 일정이 후반부로 달려가는 가운데, 황금종려상이 나오는 경쟁 부문 상영작 중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우세한 입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가장 큰 경쟁작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아마게돈 타임'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기생충’으로 이름을 떨친 주연 배우 송강호를 중심으로 상업적 가치에...
박찬욱 감독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에 코미디언 김신영을 주요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탁월한 연기 감각에 대한 확신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연기 경험이 없었던 김신영에 대해 오디션도 하지 않고,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알아본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모처에서 박...
앞서 칸 레드카펫을 밟은 한국 극영화 ‘헤어질 결심’, ‘브로커’, ‘헌트’, ‘다음 소희’ 만큼이나 의미 있는 성과다.
‘각질’을 연출한 문수진 감독은 24일 프랑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밝은 목소리로 “영화제 개막 한 달도 남지 않은 시기에 초청 연락이 왔다. 칸영화제는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을 많이 안 뽑아주던 곳이라...
‘헤어질 결심’ 상영이 끝난 뒤 마이크를 잡은 박찬욱 감독이 뤼미에르 극장에서 세상에 내놓은 첫 소감이었다.
박 감독은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다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현재 ‘헤어질 결심’은 스크린 데일리 평점 기준 3.2점을 기록,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들 가운데 유일하게 3점을 넘겼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사망을...
‘헤어질 결심’에서 함께 주연으로 호흡한 탕웨이에 대해서 박해일은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가진 영리한 배우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장에서 집중하는 모습이 멋지더라. 탕웨이 씨가 한때 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카메라 바깥에선 감독님과 연출가가 대화하는 굉장히 이성적인 느낌으로 한참 얘기하다가 촬영할 땐 감성을 온전히 쏟아내더라. 독특한...
정 작가는 ‘헤어질 결심’ 월드 프리미어 직후 탕웨이에게 이같이 말하며 영화제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각) 한국 기자들과 만난 탕웨이는 “신인 감독들에게 올해 초청받은 영화 중 한편을 보여주는데, 그 영화로 ‘헤어질 결심’이 선택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영예로운 인정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칸은 매년...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장편 영화 두 편이 트로피를 놓고 세계적인 작품들과 겨루게 됐고요.
'헌트(이정재)'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다음 소희(정주리)'는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으며, 애니메이션 '각질(문수진)'은 단편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23일 오후 6시...
23일(현지 시각) 오후 6시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상영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은’ 이날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다.
이날 상영에 앞서 박찬욱 감독과 배우 탕웨이, 박해일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관객의 호응에 화답했다. 박찬욱 감독과...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해일·탕웨이 주연의 ‘헤어질 결심’ 역시 로맨스 영화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찬욱은 “나는 항상 로맨스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번 영화의 경우 로맨스라는 장르적 요소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조금 더 전면에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영화는 폭력과 섹스가 강하게 묘사된다기보다 관객들에게 미묘하게...
그래도 정해진 시간과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재는 23일(현지시각) 오후 6시에 공개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관람한다. 이후 남은 외신 인터뷰와 칸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부문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황금카메라상 관련 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칸영화제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경쟁 부문(In Competition)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23일(현지시각) 오후 6시 뤼미에르 극장에서 최초 상영된다. 한국 영화사가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도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26일 현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두 편의 한국 작품이 서로 경쟁하는 얄궂은 운명이라는 건 국내에도 이미...
KOFIC 관계자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 관해 질문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헌트’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거웠다”며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흥행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일 벗은 ‘헌트’ 어땠나?
‘헌트’는 조직 내부에 잠입한 간첩을 찾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