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개정 협상의 주요 쟁점인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와 원전 연료와 관련된 저농축 우라늄 자체 생산 권한에 대해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미가 현행 협정을 일단 연장하고 추가 협상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한미 양국이 공동연구중인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와 관련해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한국의 우라늄 농축 권한보장에 대해서는 미국...
일본이 원전 대부분을 멈춘 상태에서 현재 보유 중인 플루토늄을 사용할 계획도 없으면서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을 가동하려고 하는 게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스즈키 위원장 대리에 따르면 톰 컨트리맨 미국 국제안보·비확산 차관보는 “일본이 채산성이 없는 가운데 재처리를 계속할 경우 국제적인 평가에 큰 상처가 날 가능성이...
또한 "미래형 원전은 사용후핵연료 문제와 핵비확산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안전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도 현재 원자로 보다 훨씬 개선돼야 한다"며 "진행파원자로(TWR)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2008년 원자력 벤처회사인 테라파워를 설립해 TWR의 일종인 고성능 소듐냉각고속원자로(SFR) 개발을 추진...
우리 측은 저농축 우라늄 생산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포괄적 권리를 주장했으나, 핵 비확산체제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측은 협상 시한인 올 상반기까지 접점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협정 시한 연장’ 방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당초 3년 연장 방안을...
또 오는 2024년이면 한국내 모든 원전의 핵 폐기물 저장소가 포화상태를 맞는 만큼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 권한도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 발전소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도 ‘원자력 주기’ 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미국은 국제적인 비확산 체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감안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은 프랑스 아레바(AREVA)가 한국의 핵연료 기술인 ‘하나 피복관’ 특허를 대상으로 제기한 이의제기 항소신청을 유럽특허청(EPO)이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소송이 된 핵연료피복관은 우라늄 핵연료를 감싸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핵연료의 핵심 부품이다. 정용환 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개발부 책임연구원 팀은 지난 2004년 독자...
3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에는 연료봉 566개가 보관돼 있는 만큼 냉각이 중단돼 온도가 올라가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수 있다.
사고 직전인 오후 2시 현재 3호기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의 수온은 15.1℃였다. 냉각이 중단될 경우 시간당 0.14℃씩 온도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지역 주민들이 한전원자력연료의 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전원자력연료는 핵연료가 저농축 우라늄이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량도 일정 수준 이하로 낮다며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조만간 주민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한미경제연구소는 최근 ‘한국과 미국의 평화적 핵협력’보고서에서 “미국 여론이 핵연료 농축과 재처리 등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가 원자력협정 연장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1956년 원자력의 민간 이용과 관련한 협정을 맺었다. 이 협정은 지난 1974년 개정된 이후 2014년 3월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미국 의회...
이어 한국 정부가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가 가능하도록 미국에 원자력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는 한국이 핵무기 개발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여러가지 자위 방안을 강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핵무장론은 결코 한국을 안전하게 만들지 못하는 끔찍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970년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잔해 제거에만 최소 40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잔해 제거에서 가장 핵심인 융해 핵연료 제거에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260t에 이르는 이들 잔해에 근로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방사능 수치가 떨어지는데만 8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도쿄전력은 내다봤다.
한국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원하고 있으나 이는 미국의 핵 비확산 정책에 대치된다고 CSR은 역설했다.
또 방위비 분담을 놓고도 양국은 의견 대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한국 정부의 방위비 분담 비율을 현재의 40~45%에서 50%로 상향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CSR은 전했다.
당시 시설의 완공일에 맞춰 공급하고자 확보해둔 핵연료가 있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008년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정확한 행방을 밝히지는 못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마르즈 알 술탄 지역의 위성사진을 입수해 최근 이 핵시설 주변에 방어용 참호가 만들어졌으며 군사...
또한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수주한 경험도 이번 계약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지경부 산하의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를 설계·제조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23기의 원전에 필요한 핵연료를 전량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부터는 UAE 원전에도 핵연료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Mo 핵연료 분말 개발팀은 원심분무를 이용한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 핵연료 제조 기술로 국내 원자력 기술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국제 핵비확산 노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원심분무 기술은 농축도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일부 고성능 연구로의 연료를 저농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개발 주관 부서장인...
이번 계획안은 △가동 원전 안전성 △신규 원전 안전성 △고신뢰성 핵연료·기자재 △원전 방사성 폐기물 처리·해체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한국형 신형 원전인 APR1400을 개량해 만든 ‘한국형 토종 신형원자로(APR+: Advanced Power Reactor+)’를 최적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APR+는 원자로를 안전하게 냉각시킬 수 있는...
박 당선인이 한미 간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는 가운데, 한미 간 핵연료 처리 및 우라늄농축 허용 등을 쟁점으로 한 원자력협정 개정,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사이에 민감한 현안들은 장벽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박 당선인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 축하인사 차 자신을 예방한 성 김 주한 미국대사, 장신썬 중국대사, 벳쇼 고로...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경수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곳에는 5메가와트(MW)급 원자로와 핵연료 제조시설, 폐연료봉에서 무기급 핵물질을 추출하는 플루토늄 재처리 공장이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이었던 북한은 2003년에 이를 탈퇴했으며 ‘2월 북미합의’를 어기고 IAEA의 핵 사찰을 거부했다.
또한 북한은 2006년, 2009년에 두 차례 핵실험을 실시했다....
윤희도 연구원은“정부가 지난 20일 '사용후 핵연료 관리대책 추진계획'을 의결하면서 내년부터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부지를 정하기 위한 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핵폐기물 처리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가스 관련 상장사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부지 선정이 자주 다뤄지면서 핵폐기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