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해운사 설립과 관련한 별도 입장문에서 "선주 입장에서 선박은 한번 발주하면 20년 이상을 사용해야 하므로 실제 해운업에서 새 기술을 적용·운영하는 선도자는 찾기 어렵다"며 "자체 해운사를 통해 선박을 발주해 다양한 방법으로 실증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외국 해운사들의 북극항로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국 해운사 뉴뉴쉬핑라인은 북극항로를 이용해 작년 총 8차례, 10만 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올해는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와 중국 상하이 간 약 40회에 걸친 일반 소비재, 자동차 및 부품 화물 운송이 예정돼 있다.
또 러시아에서 생산된 석유 제품에 대한 국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위협으로 전 세계 해운사들은 아프리카 희망봉 루트로 우회해야 했고, 이는 세계 물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운송 지연에 따른 물류 대란과 운임비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키우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전쟁 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9·11 사태와 이라크 전쟁의 소용돌이를 겪었던 미국의 회복력을 염두에 뒀다....
SIPG는 상하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로, 2022년부터 전 세계 해운사에 LNG 연료를 공급해왔다. 올해에는 메탄올 연료 공급을 위한 설비 확충에 나선 상태다.
HMM 관계자는 “이번 SIPG와 협력을 통해 기존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에서도 친환경 연료 공급망을 확대했다”며 “차세대 연료 개발 등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게다가 최근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최대 해운사 소브콤플로트 소유의 유조선 화물을 인도 정유업계가 더는 받지 않기로 하고 베네수엘라산 구매도 중단함에 따라 향후 인도의 미국 의존은 더 커질 수 있다.
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원유 품질과 운송 시간 차이로 인해 러시아산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미국산 원유를 더 많이...
글로벌 해운사들은 세금 절세, 사업상 여러 이유 등으로 다른 국가에 선박을 등록하는 일이 흔하다. 그래서 이번 수주 역시 중동지역 선사와의 MOA 후속 조치임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의 계약으로 공시됐다.
한화오션 측은 정확한 상대를 밝히지 않았지만, 수주 물량을 고려하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상대로 추정된다.
해당...
기재부 측의 해명에도 해운업계에서는 톤세제도와 관련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해운사들이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두며 일부에서 톤세제 유지 반대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등 기재부에 의도치 않은 명분을 준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앞서 기재부에서는 해운업체들이 업황이 나쁜 시기엔 일반 법인세 과세 방식으로...
이어 이 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기간 해운사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일부 비판이 있다는 점은 알지만, 타국 선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톤세제도 시행을 유지하고 국내 해운업의 경쟁력 확대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선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코로나 시기 약 2년 간 예상치 못한 영업이익 급증으로 세제 혜택을 유지해야 하느냐는...
실제 국내 중견 해운사인 J사는 톤세제도 도입 전인 2004년 영업이익 250억 원에 58억 원(23%)의 법인세를 냈지만, 2022년에는 1조8000억 원 넘는 영업이익에도 236억 원(1.3%)만 납부했다.
현재 연간 소득 3000억 원 이상 국내 법인의 법인세율은 2022년 기준 22%다.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2022년 약 43조 원의 영업이익에 9조2000억 원(21.4%)가량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해운...
국내 해운사가 탄소 감축량을 다른 업체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HMM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감축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탄소 감축량을 첫 계약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탄소 배출 저감에 힘쓰고 있는데, 최근에는 원자재 생산·제품 운송·제품 사용 등...
벌크선 비중 강화에 긍정적인 업계 관계자는 “상당수의 글로벌 해운사들은 코로나19 이후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감하며 매출에 많은 타격을 받았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진 벌크선 비중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컨테이너선은 1년 단위의 계약을 맺은 데 비해, 벌크선은 5~10년...
하지만 최근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운사들은 운항 중인 LNG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 건조돼 선령(船齡)이 낮은 LNG선 중 재액화 설비가 없는 선박은 약 100여 척에 달하고, 이들 선박을 대상으로 한 재액화 설비 시장 규모는 약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재액화 설비 설치가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의...
또 드론으로 홍해와 아라비아해 등에서 여러 미국 군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에 대한 후티의 공격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의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경로 이용도 계속될 전망이다.
바르가 애널리스트도 메모에서 “홍해와 아덴만 주변에서 화물선에 대한 후티 반군이 공격이 심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항의하며 홍해상에서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이어 왔다. 이에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은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우회 항로를 택했다. 로이터는 “운송 비용 증가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고 짚었다.
전 세계 해양 수송의 약 80%를 담당하는 세계 10대 해운사 중 9곳이 홍해를 통한 운송을 중단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유럽으로 가려는 민간 상선들을 위협하고 있다.
팬데믹 동안 선박 부족으로 운임이 급등했지만, 선박 공급이 수요보다...
홍해와 연결된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매출은 주요 해운사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반 토막 났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각국 유조선들이 홍해 위협을 피하고자 수에즈 운하를 통한 석유·가스 수송을 줄이면서 글로벌 석유 시장이 미국·유럽 등 대서양 지역과 걸프만·인도양·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무역 지역으로 나뉘고 있다. 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는...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연대한다는 명분 하에 홍해를 통과하는 민간 해운사들의 선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에 EU 차원에서 홍해에 군사적 대책을 강구한 것이다.
바렐 고위 대표는 “이번 EU 작전명은 고대 그리스어로 방패를 뜻하는 ‘아스피데스(ASPIDES)’로 명명될 것”...
선광 관계자는 "지난해 엔데믹 영향으로 해운 산업이 정상화 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선광은 해상으로 수입된 물류 하약과 보관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크게 싸이로 하역과 컨테이너 하역으로 나뉜다. 싸이로 하역은 인천항과 군산항을 거점으로 콘크리트식 양곡 저장시설인 싸이로와...
2위 ‘머스크’·5위 ‘하파그 로이드’ 새 해운동맹 결성HMM 속한 ‘디얼라이언스’ 점유율 내년부터 급감“신속한 대응 필요…매각 협상 중이라 쉽지 않아”
세계 5위 규모 해운사 하파그 로이드가 기존 속해있던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하고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와 새롭게 동맹을 결성하기로 하며 글로벌 해운동맹에 큰 변곡점이 생겼다....
“공급망 혼란 수개월 이어질 수도”
글로벌 해운·물류사 수장들이 중동 홍해 지역에서의 혼란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해운사 머스크와 글로벌 물류업체 DHL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위협으로 야기된 해상 수송의 혼란이 최대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