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의 중국 내 매출이 감소한 배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 정책, 경제성장률 둔화 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만, 미국의 중국 경제 포위망에 한국이 가세하면서 커지고 있는 '반한 감정' 탓도 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칩4, IPEF에서 볼 수 있듯이 한중 관계는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복잡하게 얽힌 다자 관계로...
설상가상으로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에도 ‘칩4’,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에 따른 ‘반한 감정’이 계속 커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24일 한국과 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전기차 배터리...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경제는 사드 사태,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상호 호혜적 관계 속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뤄 왔다”며 “하지만 지금의 중국시장을 바라보며 기업이 느끼는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 중국의 기술추격, 미중 패권경쟁 심화 등...
추 부총리는 또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활성화해 나가겠다"며 "최근 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 양국의 협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수교 30주년(8월 24일)을 맞이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에 기반을 두고 경제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경제 분야 고위급 회담 등을...
외교부는 이날 제출한 답변에서 “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칩4 예비회의 참여 계획을 전달하고, 특정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설명했다”며 “우리의 개방형 경제구조 및 중국과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 교역 구조를 감안해 중국과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응 방안에 대해선...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 전문가 4명의 상황 진단과 제언이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마땅히 개방과 협력을 견지해 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中외교부)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왕이 中외교부장)
전자는 중국 외교부가 한중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제시한 요구사항 중 하나로 미국이 한국·대만·일본에 제안한 반도체...
왕이 "독립자주 견지, 내정간섭 말아야"한중 외교장관 회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인사의 방중이다.
이번 회담은 우리 정부가 중국이 자국 견제용이라 반발해온 ‘칩4’(한국ㆍ미국ㆍ일본ㆍ대만)로 불리는 미국 주도...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수입 다각화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최근 대중 무역적자 원인과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처럼 주장했다. 보고서는 무역적자가 △원자재·중간재 무역수지 악화 △디스플레이 등 생산 감소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른 관세 인하 등 복합적 요인들로 인해 발생한...
공급망 안정적 관리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 전망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한중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 관련해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으로서는 이걸 장악해야 경제적이든 군사적이든 G2인 중국보다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초조함이 있습니다. 한국 미국 대만 일본 4개 나라를 ‘칩4(반도체 공급망 동맹)’로 묶어놓고, “미국 편들래 중국 편들래?” 갈라치기를 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고...
한 달 뒤인 8월 24일은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평소라면 한중 간에 이런저런 행사가 많을 법도 하지만, 올해는 조용하기만 하다. 이웃 국가인 일본도 9월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다. 그런데 일본 내 분위기도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결국 중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마음 편히 축하할 수 없는 현 상황은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기획재정부
26일(화)
△부총리 10:00 국무회의(서울청사), 14:00 국회 대정부 질문(국회)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예산 편성 효율화 지원(석간)
△국제통화기금(IMF) 7월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발표(잠정)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KDI FOCUS '금리인상기에 취약계층을 포용하기 위한 법정최고금리 운용방안'
27일(수)...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인천~베이징 노선은 코로나 이전 연간 약 110만 명의 수요가 있었던 한중 정치, 경제 교류의 핵심 노선”이라며 “그간 운항 재개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되어 온 만큼 양국 고객들의 편의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선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인천-베이징...
우루과이라운드 협상(UR)부터, 쌀 협상, 한중 마늘 협상, 한미 광우병 쇠고기 협상, 한미FTA 협상 등 쉽게 넘어간 것이 없었다. 장차관이 경질되거나 공직자가 문책되는 아픔도 있었다. 아태지역의 메가 자유무역 협정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공식 시작도 하지 못했다. 농어업분야 반대가 심하고 정권교체에 따른 지체도 있었다....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을 진행해 양국 간 서비스와 투자 분야 시장개방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경식 교섭관은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은 양국 간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호혜적인 이익을 달성하고 경제, 통상관계를 높일 중요한 계기"라며 "중국 측의 의견을 자세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은 어획물운반선이 한중 어업협정 수역 외곽 해역 중 우리 어업지도선, 해경이 주로 순시하는 체크포인트를 반드시 거치고 승선조사에 협조하도록 하는 어획물운반선 체크포인트 제도와 위반어선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위반어선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입어할 수 있는...
중국은 막강해진 경제력과 위상으로 미국과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한 미중 패권전쟁의 한가운데에 한국이 있다. 그런데 한국은 중국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한중수교를 맺은 지도 올해로 3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수많은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하다. 이제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 있는 중국을 리셋해야 한다.
박승찬 용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가 펴낸 중국...
"북핵 입장 설명하고 나토 지지 확보…영ㆍ프와 자유토론도""우크라이나 추가공여 발표하며 안보협력…무기지원은 안해""10개국 양자회담서 원전ㆍ반도체ㆍ신흥기술ㆍ녹색경제 논의""일본 선거 앞둬 한일회담 어려워…대신 한ㆍ일ㆍ호ㆍ뉴 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지금까지 한중관계에서 중국이 우리에게 심술을 부리면 우리만 미안하다고 해왔다. 이제부터 한국 경제는 중국과의 거리는 유지하면서, 아주 조금씩 미국과 가까워져야 한다. 한국은 중국이 모종의 빌미로 심술을 부린다면, 힘들더라도 좀 더 큰 걸음으로 미국 쪽으로 가겠다는 확실한 신호를 보여줘야 한다. 다행히 중국 역시 수년 전부터 주요 부품에 대한 독자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