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는 한중간에 상호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갈등이 나타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한중 비자 발급이 정상화됐고,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등 추가로 상대 국민에게 취한 방역강화 조치도 상호 해제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한국에 대한 비우호적 정서가 근래 확산한 점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로 고조된 한중 양국간 갈등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교류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15일 주한 중국 대사관은 위챗 계정을 통해 “2월 18일부터 주한 중국 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의 중국 단기 비자(방문, 상업무역, 일반 개인 사정 등 포함)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 하락 모멘텀, 정부 정책 등은 코스피 상승요인이지만, FOMC 경계심리, 4분기 실적발표, 한중 방역 갈등 등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300~2420포인트, 원·달러 환율 밴드를 1210~1280원으로 제시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 대비 4.20%(96.12포인트)...
다만, 중국 측에서 65명이 넘는 대규모 고위급 인사, 친선방문단을 이끌고 한국에 온 만큼 한중간 의사소통 채널이 원활하게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한 의제가 잡히지 않았지만 양국의 최우선 관심사이자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사드 기지 정상화'는 물론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참여와 별도로 한중간의 공급망 협력 방안...
2000년 마늘파동, 2002년부터 시작된 동북공정 등으로 갈등이 불거졌지만, 2015년 12월 한중 FTA 타결로 한·중 경제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양국 간에 금이가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건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갈등이었다. 최근엔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국이 미국 주도의 경제협의체에 동참하자 중국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으며...
2008년 한중 관계는 외교·안보를 포괄하는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격상됐다. 2015년 말 자유무역협정(FTA)도 맺어졌다.
그러나 지금 양국의 신뢰가 무너지고 어느 때보다 긴장이 높아지는 위기를 맞고 있다. 막강한 경제력으로 초강대국에 올라선 중국이 패권 추구로 치달으면서다. 동북공정(東北工程) 등의 역사·문화 왜곡으로 갈등을 키운 데 그치지 않고, 2016년...
외교부는 이날 제출한 답변에서 “9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칩4 예비회의 참여 계획을 전달하고, 특정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설명했다”며 “우리의 개방형 경제구조 및 중국과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 교역 구조를 감안해 중국과는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소통과 협력도 강화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응 방안에 대해선...
◇미국이냐 중국이냐
“마땅히 개방과 협력을 견지해 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中외교부)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왕이 中외교부장)
전자는 중국 외교부가 한중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제시한 요구사항 중 하나로 미국이 한국·대만·일본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Chip 4)'에 가입하지 말거나, 가입하더라도...
구속력이 없다”며 “3불 관련 사안을 중국 측이 계속 거론할수록 양국 국민의 상호인식이 나빠지고 양국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할 뿐이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ㆍ중 외교장관회담 이후 양국이 배치된 주장을 내놓음에 따라 사드는 한중 관계는 물론 주한미군 사드의 운용 주체인 미국과 중국 간에도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공급망 안정적 관리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 전망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한중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 관련해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간에 이런저런 행사가 많을 법도 하지만, 올해는 조용하기만 하다. 이웃 국가인 일본도 9월 일중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다. 그런데 일본 내 분위기도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결국 중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마음 편히 축하할 수 없는 현 상황은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코로나19가 표면적 이유이겠지만, 아마도 근본적인 이유는 미중 갈등...
피해가 컸던 농어업 분야에서 통상협상에 반대가 많았고 갈등도 심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UR)부터, 쌀 협상, 한중 마늘 협상, 한미 광우병 쇠고기 협상, 한미FTA 협상 등 쉽게 넘어간 것이 없었다. 장차관이 경질되거나 공직자가 문책되는 아픔도 있었다. 아태지역의 메가 자유무역 협정인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공식 시작도 하지...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미국 중심의 동아시아 질서 재편에 동참키로 한 만큼 중국의 반발과 견제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참여키로 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는 중국을 첨단기술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경제연합체로, 반중국 연대 성격이 강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제2의 사드 사태가 될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IPEF 등 구체화된 것이 없어) 가타부타 말하기 어렵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당장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중 관계 악화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20일 IPEF 동참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를 묻는...
한중관계에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더라도 한국 정부가 주요 갈등 현안에 대해 당당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84.9%가 찬성했고, 반대 의견은 15.1%였다. 구체적인 응답률은 매우 찬성 30.1%, 다소 찬성 54.8%, 다소 반대 13.0%, 매우 반대 2.1%였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미국과 중국과의 적절한 외교 관계 설정, 한일관계 개선...
北 ICBM 도발에 비핵화 협력 거론…한중갈등 고려 사드 언급 안해오히려 "양 국민 마음의 거리 줄이자"…사드 공약 확정 아니라는 입장도한중관계 발전 방점…"고위급 소통 활성화해 다양한 분야 실질협력"수교 30주년 맞아 시진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통화를 통해...
정부의 한중 관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라고만 말했다.
통화 요청을 어느 쪽에서 먼저 했는지에 대해서도 "(시 주석이) 통화를 혹시 먼저 요청하셨다면 그것은 저희가 답해 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토씨 하나까지 돌 다리를 두드려야 할 만큼 조심스러운 정상외교 관련 사안인 만큼 궁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시 주석과의 통화를 앞둔 터라 한중갈등 원인 중 하나인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선 모호한 입장을 표했다. 윤 당선인의 사드 추가배치 공약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공약은 지키라고 내는 것”이라면서도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확정된 사안으로 결론 내리기에는 인수위 진행상황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이뤄나갈 한중 관계에 따라서 통화 필요성이 부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10일)과 가장 먼저 통화를 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11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4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17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23일)과...
한중관계가 개선될 경우 중국 시장에 게임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한국과 갈등을 겪으며 게임 서비스권인 ‘판호’ 발급을 중단해 왔다. 이후 컴투스, 펄어비스 등이 판호를 발급받았지만 아직까지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없다. 다만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내달 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