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협회의 김혁 사무국장(외국어대 겸임교수)은 “이번 한국 선박 억류가 조 바이든 정부의 출범을 앞둔 시점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과 직접 대화를 거부하는 이란이 한국 내 동결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대신 적극적으로 움직여 달라’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여러 동맹국 가운데 하필 한국 국적의 선박이 대상이 된...
2021년 벽두에 올 한 해를 전망하자면, 한국사회는 역동성으로 가득찰 것이다. 코로나19가 주는 지속적인 긴장감, 저출산의 심화에 따른 개혁적 정책의 등장,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한 근본적 대안의 요구, 기후위기의 심화와 그린뉴딜, 사회적 갈등과 이에 대한 해결 요구 등이 2021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역동성의 문양을 그려낼 것이다.
올해 하반기...
적막강산(寂寞江山). ‘앞일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지경’이라는 뜻으로, 대표적인 취업포털 사이트가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코로나가 덮친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올해는 그야말로 격동의 세월이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가 일상화하고, 직장인들의 일상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바뀌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송년회 등...
2020년이 코로나19의 해였다면, 2021년은 기후위기와 그린뉴딜의 해가 될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이 될 조 바이든이 그린뉴딜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며, 기후위기가 심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에 시베리아 일부 지역의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갔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이 실종되었는데, 내년에 기후위기가 더욱 심화할 것이고 후년엔 그보다 더욱 악화할 것이다....
서비스산업의 확대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해 고용의 유연화로 고용 형태는 점점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소위 ‘플랫폼 종사자’라 일컬어지는 종속적 노동과 독립적 노동의 모습을 동시에 갖는 노무 제공자가 급증하고 있다. 초창기의 플랫폼 노동은 음식배달이나 대리운전 등에...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경남과학기술대, 고려대, 목포대, 배재대, 숭실대, 전북대, 한국외국어대 등 7개 이커머스특성화대학과 함께 350명 이상의 이커머스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라인수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으로, 중진공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이끌어갈 온라인 수출 전문가...
2016년 한국사회를 포함하여 제조업 강국을 휩쓴 4차 산업혁명도 실상은 디지털 전환의 이음동의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기술, 사물통신과 3D 프린팅,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멀티콥터 드론, 소형 위성 기술, 인공지능 로봇과 무인자동차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의 폭풍은 모든 기업을 디지털 전환으로 내몰았다.
기업의 입장에서 디지털 전환은 청년 시기의 군...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제조업의 경우 16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향후 10년간 4배 넘는 일자리가 감소할 정도로 심각하다. 설상가상으로 내년부터 주52시간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중소 제조업은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여곡절 끝에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주52시간제가 2018년 7월부터 시행되고...
경기도와 민관이 손을 잡고 ‘공공배달 플랫폼’을 개발하여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합병하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99%를 넘게 된다. 가격 결정력을 확보한 배달의민족은 이미 수수료 체계의 재편을 시도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이에 배달의민족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 플랫폼 설립 논의가 일어나면서...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던 야구감독을 꼽으라면 단연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노무라 카츠야 감독일 것이다. 1군에서 밀려난 소위 ‘패잔병’들만으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같은 일본 최강 야구팀을 이겼기 때문이다. ‘리사이클 공장장’이란 그의 별명은 1993년 야쿠르트 감독 시절에 2군 선수들만으로 일본시리즈를 제패하면서 붙여진 것이다. 그는 일본리그 우승보다...
- 김찬완 한국 외국어대 인도연구소 소장
K-Pop 노하우의 정수 ‘블랙핑크’ 빌보드 ‘핫100’ 13위…대중적인 스타로 데뷔
- 김영대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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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정 기자
"2차 재난지원금...
경제활동에 따른 이윤이라는 과실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는 이데올로기 만큼이나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과제 중의 하나다. 산업혁명을 계기로 본격화된 노동과 자본의 대립은 주식회사가 출현하면서 더욱 현재화(懸在化)되기 시작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됨에 따라 자본을 대리하는 경영자와 노동을 대표하는 노동자 간의 갈등은 점점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 잡게...
코로나 사태가 반년이 지났는데도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 일상도 조금씩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고 재택근무를 비롯하여 텔레워크(Telework:원격근무)에 생경해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텔레워크를 실시하면서 오히려 생산성과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기업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24일 자회사 소속 보안검색요원 1902명에 대해 직고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자기들의 채용기회를 빼앗겨버렸다는 박탈감에서 분노하고 있고, 공사의 정규직과 자회사로 옮긴 비정규직조차 이번 조치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노노갈등의 조짐마저...
- 정청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재판서 쟁점된 '닭갈비 포장'
김 지사 측 '특검 조작 의혹' 제기
- 김백겸 기자 (민중의소리)
중국-인도 국경 충돌 심화될까…인도, 중국과 재충돌 땐 총격전 가능해
- 김찬완 소장 (한국외국어대 인도연구소)
황희찬 김민재 빅리그 이적 가능할까? & 前 KBO에 부는 트레이드 바람...
산재 유족에 대한 특별채용은 사회적 정의에 부합하는 것일까? 대법원은 조만간 산업재해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을 특별채용하기로 한 단체협약 규정이 유효한지에 대해 공개변론을 열어 각계의 의견을 듣는다고 한다. 2016년 9월 상고가 접수된 이래 약 4년 가까이 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공개변론인 만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차에서 근무하다...
또한 반경 3㎞ 내에 서울시립대, 고려대, 성신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KAIST 등 총 7개 대학이 있어 교수, 연구원, 교직원과 학생 등의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량리 일대에는 이미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청량리 종합시장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개발되는 것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민주노총의 조합원 수가 급증하여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제치고 제1노조가 되었고, 이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거치지 않고 정부에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10% 전후로 지지부진했었는데, 최근 들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89년 이래 가장 많이 늘었다. 노조 조직률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