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평가업체인 한국가이드스타는 2021년 국내 공익법인 719곳의 활동 투명성과 재무 효율성 등을 평가한 결과, 투명성과 효율성이 우수한 공익법인은 평가 대상 중 5.6%에 해당하는 40곳이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가이드스타는 “공익법인의 투명하고 올바른 공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런 기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요가’학과가 처음으로 설치된 곳은 한국유도대학(지금의 용인대학교)이었다. 1983년 요가학과 개설과 함께 부임한 장경석 교수는 예비역 육군 준장이라는 이색적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1965년 예편 후 ‘파라마한다 요가난다’를 영적 스승(Guru)으로 정진해 하타요가의 일가를 이룬 당대 요가의 최고봉으로 꼽히고 있었다. 같은 시기...
당시 한국 경제는 국가 부도의 충격을 벗어나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상황이 호전된 데는 김우중 회장이 주창한 500억 달러 무역흑자론이 크게 기여했다. 당시 관료들은 그해 국제수지 흑자 규모를 기껏해야 30억 달러 정도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김 회장을 전경련의 새 수장으로 맞이한 재계는 정부 예상보다 20배가량 많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LG전자에 따르면 첫 수업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선정된 레스토랑 ‘꼼모아’의 김모아 셰프가 전날 진행했다. 참여 고객은 ‘나의 첫 번째 프랑스 요리’를 주제로 채소 스튜인 라따뚜이, 치킨요리인 플레로티 등 프랑스 가정식을 만드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양사는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스페셜티 키친 △고객이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오랜만 키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였다. 효성 중국법인은 절강성 가흥시에 방치되어 있던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를 복원하고 유지관리까지 맡은 바 있다.
애국보훈을 기업문화로 가꾸자는 효성의 다짐은 창업주 조홍제(1906~1984) 회장의 항일저항 운동과 뿌리를 같이한다. 19세의 늦은 나이에 중앙고보에 입학했던 만학도 조홍제 회장은 1926년 6·10만세운동 때 주모자로 몰려...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서해개발이 이를 위해 설립됐다. 개인이 아닌 법인이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야 지속가능성이 담보된다는 취지였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배출한 793명의 박사, 5000명에 이르는 인재와 인등산 자락에서 자라는 100만 그루의 나무는 최종현 회장의 그랜드 플랜이 만들어 낸 우리나라의 거대한 자산이 됐다.
최종건 회장의 차남 최신원 회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최경환 부총리는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고 권유했다. 부동산을 띄워 경기를 살려 보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권유에도 수요는 살아나지 못했다.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시장에 팽배했다. 정부의 뜻은 좋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 접어들어 집값이 크게 올랐다. 안정화 대책을 서른 차례나...
정부의 재정정책이 개입된 후 지니계수가 개선된 정도를 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에 가깝다. 다른 국가 대부분의 개선율이 30%를 넘는데 한국은 2016년과 2019년 각각 12%, 16%에 불과했다. 양극화를 해소하자며 확보된 복지 예산이 정치논리에 따라 움직였으니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라도 가계도 구멍난 낮은 효율을 빚으로...
밀키트와 RMR의 중간단계인 '레디밀' 제조회사인 테이스티나인은 아예 미쉐린 2스타 권우중 오너 셰프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권우중 셰프는 CJ푸드빌 한식 총괄 셰프 및 이태원 이스트빌리지 오너 셰프를 역임했으며 마드리드퓨전 한국 대표 셰프, 청와대 국빈행사 자문역을 맡고 있다. 회사 측은 권 셰프 영입을 통해 레디밀에 음식에 대한 철학을 브랜드에...
가을이 되면 대기업 홍보실은 더 바빠진다. 평소 자주 만나지 않던 정치부 기자들과의 접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정감사, 정확히는 총수의 국회 출석을 막기 위해서다.
“국정감사야, 민정감사야?” 기업인의 출석을 요구하는 국회를 향해 정치에 힘이 있는 언론의 비판을 유도한다. 국회의원들은 움찔한다. 그래서인가, 올해 국감도 기업 입장에서 보면 선방했다....
그러나 나는 싸움판이 돼 버린 한국 노동운동의 현장을 보면서 “머리는 알고 있는 이유를 가슴은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말하고 싶다. 법의 보호를 받는 노동운동이 그 혜택은 누리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다. 법치는 노동자도 경영자도 아우르는 공동체를 위한 것인데 폭력으로 어찌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을까. 정부는 어디에 가 있는가? 앞서 택배대리점주의 극단적...
정의기억연대 같은 단체도 한국가이드스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클릭 몇 번만 했으면 외부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나눔의 집은 아예 공시 자체가 없었다. 그런데도 기업은 거액의 기부를 했다. 개인이야 몰랐다 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주주나 투자자, 지역사회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가 있는 기업은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도...
1947년에는 여권도 없이 스톡홀름에 가 한국올림픽위원회(KOC)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가입을 성사시켰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전에 이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쾌거였다. 귀국 후 한국해광개발 등을 설립해 경제활동을 한 독립운동가를 전경련은 타계할 때까지 고문으로 예우해 재계의 원로로 극진히 모셨다.
비슷한 시기 유한양행의 창업주...
IOC는 경기 중계 가이드라인에 성 평등 관련 조항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의 야니스 이그재르커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스포츠계의 고질적 문제로 꼽혔던 "여성 선수를 성적 대상화한 장면을 내보내지 않겠다"말했다.
해외의 여성 스포츠 스타 역시 꾸준히 성 평등을 이야기해왔다.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공정거래위원회가 2018년 발표한 대기업 소속 공익법인 165개 중 단 3곳만이 한국가이드스타의 투명성 평가를 받았다. 내 돈으로 기부했기에 내 맘대로 쓸 수 있다는 생각이 평가 배제의 배경이다. 그러나 기업은 공익법인에 기부하면서 비과세의 혜택을 받는다. 결국 출연금이나 기부금은 국가의 혜택을 받은 공공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투명성 검증을 받아야...
그런데 57건 48억 달러의 사업이 아세안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손에 담겨졌다. 당시 경제인단의 단장은 정주영 전경련 회장이었는데 삼성은 이건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국내 최대인 삼성그룹의 공식 후계자로서 이건희 부회장이 재계에 데뷔한 순간이기도 했다.
‘기업의 앞서가는 결정’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와도 맞물려...
위기는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대응 과정에서 옥석이 가려진다. 지구상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의 오너들, 이들에게 5월의 찬란한 햇살이 내리쬐기를 바란다. 울먹이는 오너의 모습이 사라지면 우리 경제의 먹구름도 걷히리라. 사장의 사표는 회사가 처리하겠지만 오너가 사표를 낼 곳은 결국 시장이다.
둘째 이건희 회장이 위대한 것은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했다는 것, 반면 스티브 잡스는 실리콘 밸리를 떠나지 않았다. 두 곳의 기업 환경을 비교해 보면 한국에서 이건희 회장이 이뤄낸 것은 기적에 가깝다. 스티브 잡스에게 한국에서 사업하라고 했으면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으로 나는 믿는다. 마지막으로 이건희 회장은 욕심이 많았다. 휴대폰, TV 뿐 아니라 어린이집...
장기점포가이드라인 준수 협약체결식 실시
30일(화)
△공정위 위원장 08:30 코로나19대응 중대본회의(서울청사), 10:00 국무회의(서울청사)
△공정위 부위원장 09:00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주관행사 축사(집무실 영상회의)
△해외진출 기업을 위한 베트남 경쟁법·제도 소개 책자 발간
△공정위·국토부·지자체, 지역 배달대행업체-배달기사 간 계약서 점검...
당시 한국 측 월드컵 유치위원장은 무역협회 구평회 회장이었다. 그런데 구평회 위원장이 취임하고 보니 유치위원회에는 30억 원의 예산 중 실제는 5억 원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이 기금을 300억 원까지 늘려 준 것이 최종현 전경련 회장이었다고 최 회장 사후 구 회장은 회고했다. 2002년 월드컵 4강의 국민적 환호는 경제단체장들의 팀워크로 기획되고 만들어진 성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