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시절, 질병에 대해 공부할 때 우선 질병의 원인이 주-욱 나열되는데 ‘x x x x, family history, idiopathic’ 이런 식이다. 끝에 ‘family history, idiopathic’가 항상 붙어 있었다. 학생 때는 그런가 보다 했다. 의사가 되고 오래 진료를 하다 보니 ‘family history, idiopathic’이 끝이 아니라 처음에 나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맨 먼저 언급해야 할 중요한...
2021-04-2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