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가 붙으면 가격 면에서 이점이 사라져 수요가 줄어든다. 그러나 소형차의 수요가 줄어든다고 해서 미국산 자동차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같은 미국 업체들은 수익성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럭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소형차 분야에서는 거의 발을 뺐다. 콕스오토모티브의 레베카 린드랜드...
그러면서 미국 측의 명분을 살려줄 수 있는 픽업트럭(화물자동차) 관세 폐지 연기, 자동차의 안전 및 환경 기준 완화 등을 양보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쳤다. 한·미 FTA를 비판하는 측에서 줄곧 주장해 온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보완도 얻어냈다.
다만 ‘글로벌 혁신 신약 약가제도’ 보완에 합의한 것은 흠결로 지적된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혁신 신약의 혁신성...
주로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 25%를 철폐하는 시점을 2041년까지 20년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이 화두다.
자동차업계는 “정부가 국내 자동차 산업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한발 나아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굴욕적 협상”이라며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원칙적으로는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25% 부과 시한을 기존 2021년에서 2041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 역시, 국내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픽업트럭은 단 한대도 없다”면서 “현대차의 미국형 픽업트럭(개발 예정)의 경우에도 현재 현지생산 구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픽업트럭 관세를 연장한 것은 현재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가 없음을 고려했다고 그는 말했다.
제현정 한국무역협회 통상지원단 박사는 “정부 자료만 보면 방어하는 협상이었음에도 우려했던 것들이 다 빠져 있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철강 쿼터(수입할당)를 정한 것은 아쉽지만 미국이 애초 제한하려 했던 것보다 양호한...
일각에서는 이번 개정협상에서 한국산 픽업트럭 관세를 유예하기로 한 것을 두고 자동차 산업의 타격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현재 현대∙기아차는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개발 계획 또한 구체화된 바 없고 내 자동차 업체에 대한 성장요인으로 픽업트럭이 기대를 받은 적은 없었다”며 “실질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풀사이즈 대신 중소형 픽업 현지생산 가능성 대두=자동차 업계에서는 '픽업트럭 관세 20년 연장'의 충격이 가장 큰 상태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북미 픽업시장을 겨냥해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고 양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지만 사실상 이 계획이 무산됐다.
현대차는 그동안 2022년 미국 픽업시장 진출을 위해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단계적인 양산 프로젝트를...
픽업트럭 관세를 연장한 것은 현재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가 없음을 감안을 했다고 그는 말했다.
또 김 본부장은 미국과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협상 중인 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국가 면제를 확보한 점을 내세웠다.
그는 "한국이 가장 먼저 국가면제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철강 기업들이...
그동안 미국은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인 자동차 관련 안전ㆍ환경 규제 완화와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철폐 기간 조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부품과 철강 등의 원산지 판정 기준 문제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불리한 가용정보'(AFA)와 세이프가드 등 미국의 무역구제 남용에 대한 안전장치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개선...
미국은 한·미 FTA에서 최대 관심 분야인 자동차를 중심으로 안전기준 미충족 차량에 대한 2만5000대 수입 쿼터 확대, 미국에 수출할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연장, 원산지 기준 개정 등을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에서 미국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철강 관세라는 급한 불을 끄려다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한 통상...
승용차는 체결 직후 점진적으로 관세 축소에 돌입했지만 픽업트럭은 25%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7년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관세를 줄이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산 픽업트럭은 내년부터 단계적인 관세 축소를 거쳐 한·미FTA 체결 10년 만인 2022년부터 무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상황에 미국 정부는 유예 기간을 더 늘려 사실상 현대...
정부는 철강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미국에 수출할 한국산 픽업트럭 관세 유지와 국내 자동차 안전ㆍ환경 기준 완화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철강 관세 면제를 받고 미국과의 FTA 개정 협상에서 양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이 우리나라의 자동차 안전ㆍ환경 규제 완화와 픽업트럭에 대한 자국 관세 철폐 기간 연장 등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한미 FTA 협상에서 아직 일부 쟁점이 남아있다고 밝히면서 철강 관세 면제 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국가별 면제 협상 기한에 대해 "4월 말까지는 이 절차를 끝내기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픽업트럭에는 25%의 관세를 적용한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4일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EU의 미국산 제품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이는 우리 경제에서 1%의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표적인 중국도 강하게...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픽업트럭에는 25%의 관세를 적용한다. EU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라 수입 자동차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관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1월 멕시코 공장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독일...
장기화된 저유가로 미국 고객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을 찾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중소형 세단 중심의 라인업이 수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 차질도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업계에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손질에 나선 트럼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멕시코 살티요 공장의 램 픽업트럭 조립 공정도 이 공장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향후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약 11조967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5557억 원)를 추가 투자를 선언했다. 폴크스바겐 역시 오는 2019년까지 70억 달러(약 8조3769억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자국...
켄터키와 인디애나, 텍사스 등 10개 공장에서 중형차 캠리와 소형차 코롤라, 픽업트럭 툰드라 등을 생산하고있다. 도요타는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한다 해도 미국에서의 생산량과 고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도요타의 멕시코 생산 규모는 작은 편에 속한다. 작년 생산 대수는 10만 대 가량에 머물렀다.
멕시코에 공장을 둔 또다른 자동차 업체인...
대신 마진율이 높은 픽업 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라인은 미시간에 유지하기로 했다. 포드 측은 미시간 조립공장에서 포커스 생산라인이 빠져도 그 자리에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일자리가 멕시코로 이전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필즈의 이날 인터뷰는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의 멕시코 공장 이전 계획 철회 방침이 공식화된지 하루만에...
현재 한국 자동차 업체는 캐나다는 물론 미국에서도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있다.
한편, 협정 발효 후 10년 안에 대다수 품목의 관세를 매년 균등 인하하는 방식으로 없애기로 했다. 품목 수 기준으로, 두 나라는 교역품의 97.5%에 대해 관세를 철폐한다는 데 합의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등 공산품에서, 캐나다는 쇠고기 등 축산물에서 시장개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