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에서 멀어진 형태이지만 굳어져 널리 쓰이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 제5항에 따라 삭월세는 버려지고, 사글세만이 국어사전에 올랐다. 어원이 뚜렷하지만 언중 사이에 많이 쓰이는 사글세가 표준어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런데 사글세, 전세 등은 빌려 사는 것일까, 빌어 사는 것일까? ‘빌리다’는 ‘남의 물건이나 돈 따위를 나중에 돌려주거나 대가를...
먼저 ‘바기’는 표준어가 아니니 머릿속에서 버리자. ‘박이’와 ‘배기’는 표준어다. 그런데 의미가 전혀 다르므로 반드시 구분해 써야 한다. ‘박이’는 무엇인가 박혀 있는 것을 나타내는 접미사다. 오이를 갈라 그 안에 부추, 마늘, 고춧가루를 섞은 소를 박아 넣은 별미 김치가 ‘오이소박이’인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따라서 차돌처럼 단단한 것이 박혀...
그런데 [뒤ː씸/뒫ː씸]으로 발음돼 사이시옷 규정에 따라 ‘뒷심’이 표준어로 정해진 것이다. 뱃심(염치나 두려움이 없이 제 고집대로 버티는 힘), 알심(보기보다 야무진 힘) 등의 ‘심’ 역시 ‘힘(力)’의 구개음화 형태다.
배부르고 등 따뜻한 게 최고의 행복이던 때가 있었다. 뱃속만 든든해도 행복하다고 믿었던 가난하던 시절 이야기다. 어릴 적 우리집 아랫목 담요...
맞춤법이나 표준어에 민감한 사람을 과잉교정인간이라 한다"고 설명돼 있다.
반면 "표준말이나 맞춤법 등의 언어사용법은 한 사회에서 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어문규정에 집착하고 교정하다 보면 자칫 살아 있는 언어를 사장시킬 위험도 있다"고 게재돼 있다.
맞춤법을 지키려다...
김형규 선생은 4대 어문 규범인 한글맞춤법, 표준어규정, 외래어표기법,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등을 제정했다. 음운론, 형태론 같은 국문법 연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50여년간 한글 연구와 한국어 발전에 기여했다.
한글 예찬론자로 유명한 로버트 램지(72)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는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병근(74) 서울대 명예교수, 김영수(57) 중국...
국립국어원은 "사이시옷 규정(한글 맞춤법 제 30항)에 따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막냇동생과 같이 적는다"며 "발음은 [망내똥생/막낻똥생]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9.9%가 틀리는 단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99.9%가 틀리는 단어, 내가 국어를 이렇게 못했었나" "99.9%가 틀리는 단어, 막냇동생 표준어로 발음이 더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