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젠더 갈등 속에서 페미니즘을 꾸준히 비판해왔던 30대 남성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됐고, 정치권은 이미 존재하고 있던 젠더 갈등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정치적으로 젠더 갈등을 활용했다고 본다”며 “안티 페미니즘은 ‘이대남’을 향한 득표 전략의 핵심정책이 됐고, 그 결과가 여가부 폐지라는 공약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윤...
조 작가는 여성의 취업, 출산, 육아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문학’ 형태로 풀어내며 페미니즘 이슈에 불을 지폈다.
조 전 장관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 ‘김지영’이 대학 졸업 후 회사에 근무하다가 31살에 결혼하여 딸을 낳아 키우면서 경험하는 성차별은 생생하다”며 “이 책이 출간 2년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한 사회적 이슈를 직시해야...
한강은 영혜를 통해 ‘가부장제’ ‘육식주의’ ‘에코 페미니즘’ 등의 소재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이 책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100만 부 가까이 판매됐다. 판권은 40개국 이상에 수출됐다. 올해 9월에는 연극으로 제작돼 국립극단 무대에 오른 뒤, 12월에 벨기에 리에주극장에서 해외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개정판 출간 소회에 대해 한강은 “출간 후 15년의...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니 “페미니즘이 쉽게 말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닌 것 같아! 그래도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줘!”라고 말했다. 루다는 또 올해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는 참여했지만, 누구를 뽑았는지 묻자 말을 돌렸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이루다2.0은 안전성을 반복적으로 점검하는 등 전 과정에 있어 문제 해결에 매진해 왔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폐지, ‘무고죄 처벌 강화’ 등 페미니즘에 반하는 공약을 내놓은 데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대선 후보 시절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 공약을 냈던 윤 당선인은 최근에도 “부처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며 재차 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출산을 저항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
평등을 배우는 교육의 현장에서 마저 ‘페미니즘=남혐(남성 혐오)’으로 인식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는 소감도 적었다.
정치권은 이런 젠더 갈등을 부추겼다. 그 중심엔 여성가족부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가부를 해체 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대남(20대 남자)의 폭발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0.73%포인트(p) 차이로 이길...
차별금지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페미니즘 등 의제를 계속 띄우면서 거대 양당 후보와의 차별성도 돋보였다. 이에 출구 조사 이후에 심 후보 측으로 후원금을 내고 싶다는 문의가 실제 움직임으로도 연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을 ‘마지막 소임’이라고 밝힌 만큼 심 후보는 당내 세대교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관훈클럽 초청...
미국 CNN과 영국 BBC는 여성 혐오와 페미니즘 등이 화두가 되면서 이번 대선으로 한국사회 젠더 갈등이 심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영국 BBC는 “선진국 중 여성 인권이 최하 수준인데도 대선의 초점이 젊은 남성 표심을 잡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CNN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젊은 남성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으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성범죄를...
젊은 층의 표심을 가를 열쇠로 지목됐던 페미니즘 이슈는 투표에 영향을 줬다는 측과 없었다는 측으로 나뉘었다.
한 씨는 "페미니즘 이슈가 투표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성별 갈등은 없다고 생각하고 불편함을 느낀 적도 없다"고 말했다.
무직인 양모(29, 남) 씨 역시 "표를 줄 때 페미니즘 이슈를 고민하지는 않았다"며...
외모가 별로면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남성을 2번남으로 규정했다. 2번남 프레임이 던져지자 이용자들은 1번남인지, 2번남인지 자신과 상대의 정체성을 점검했다. 그러곤 다른 정체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상대를 공격했다. 여야 성향 커뮤니티들도 각 진영 안에서 후보별로 분화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각 선대위가 이 같은 현상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윤 후보가 외신 워싱턴포스트(WP)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페미니즘’ 논란이 일기도 했다.
WP는 7일(현지시간)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서면 인터뷰를 포함한 인물 분석 기사를 냈다. 해당 인터뷰에서 WP가 윤 후보에게 페미니스트인지를 묻자 윤 후보는 “페미니즘은 성차별과 불평등을 인식하고 이를 바로...
그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거리 유세전에서도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가 참 많다. 정의당이 말하는 페미니즘은 모든 성이 동등하다는 것”이라며 “청년들에게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나쁜 정치에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 남성, 성소수자 모든 성은 동등하다.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서 만연한 성차별, 성폭력을 만든 제도와 관행, 의식을 싹...
그러면서 “(윤 후보가) TV 토론에서 밝혔듯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라고 개념을 잘못 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오늘 윤 후보가 자기가 페미니스트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처음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코치를 받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성을 버리듯 젠더 문제에 대한 한쪽 편을 드는 태도를 취했다”며 “여성의 표의 이동이 보이자...
윤 후보는 WP 인터뷰에서 ‘당신은 페미니스트인가’ 질문에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한 형태고, 성차별과 불평등을 현실로 인식하고 그것을 교정하려는 노력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나를 페미니스트로 여길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한 것이라기보다는 페미니즘에 대한 합리적인 정책 접근을 강조한 것이라...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종로 출사표“다양성의 종로, 지워진 사람과 함께 하고파”“장애인 투쟁, 모든 사회적 약자를 향한다”“공공임대주택 하나 없는 종로, 주거약자는 살지 말라는 뜻”“젠더 갈라치기, 비겁한 정치…청년에게 갈등 떠안겨선 안 돼”
누군가의 차별이 사라질 때, 그와 닮은 약자들의 문제도 함께 해결된다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沈 "김지은 2차 가해자 조치했나" vs 李 "문자 하나 주라"尹 "李, 조카 살인사건 변호" vs 李 "페미니즘과 이것은 상관없어"尹 "성인지예산 줄여 대공 방어망" vs 李 "나라살림 모르고 막 말해"沈 "여성 정책 코멘트, 이준석밖에 없나" vs 尹 "그런식으로 말하는 건"
주요 대선후보들은 2일 마지막...
한때는 진보 정당 핵심…페미니즘과 노동 내건 진보당 김재연
보수 진영엔 우리공화당이 있다면, 진보 진영엔 진보당이 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는 정당 후보들 중 거의 처음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후 꾸준히 본인의 차별성을 강조했고 20일 남은 대선 레이스에 노동과 페미니즘을 선거 전략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정태흥 진보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젠더 이슈 관리의 위험성을 '복어 요리'에 비유해 온 이 후보가 최근 여성 인권, 페미니즘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한 것을 두고 '복어 좀 드셨느냐'며 우회적으로 비꼰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 이 대표를 겨냥해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을 편가르기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페미니즘, 성소수자 문제를 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했다. 2030이 3ㆍ9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젠더이슈로 표심을 공략해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별 갈등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양극화가 심해져 중산층 이후 어려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라며 "남녀 모두 힘든...
이 후보는 닷페이스 출연과 이어진 페미니즘 논란에 대해 “어떤 영역에서도 불합리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는 국민 모두가 동의하는 원칙”이라며 “남녀 간 차별적 요인이 있다면 시정해야 하고, 부당한 차별을 강요한 것이 있다면 그 자체도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녀로 가를 문제가 아니라 일반 원칙으로도 차별 요소는 시정하고 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