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의 한 헬스클럽에 다니는 27세의 앤서니 하슨은 얼마 전부터 운동방법을 바꿨다. 이 헬스클럽이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비디오 게임을 도입하면서부터다. 기존에는 바벨이나 덤벨을 들어올렸다면 지금은 화살을 피하거나 바나나를 던진다. 그는 “20~30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며 “일주일에 두 번 VR 기기로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2kg...
“이제 잠금 해제는 아이폰을 들어서 쳐다보기만 하면 될 정도로 쉽습니다.”
크레이그 페더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애플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 한 말이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아이폰 텐)’에 홈 버튼과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ID’를 없애는 대신 새 인증 수단으로 안면인식 기술...
연습장에 손 글씨를 쓰는 것보다 태블릿에 펜으로 메모하는 게 더 익숙해진 요즘, 화이트보드와 펜은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빈 화이트보드에 자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기업인 킥스타터가 공개한 자동 드로잉 기술 기업 ‘조토(Joto)’ 이야기다.
조토는 실물...
글로벌 해운업계에도 자율운항 시대를 맞아 준비가 한창이다. 머지않아 조타수 조작 없이 스스로 항로를 찾아 태평양을 건너는 선박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 해운사인 닛폰유센(Nippon Yusen K.K.)은 2019년 태평양을 건너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선박을 실험 운항할 계획이라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즉 향후 일본과 북미를 오가는...
와인 매장에만 들어서면 작아지는 사람, 레스토랑에서 어떤 와인을 주문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 등 ‘와인 까막눈’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비비노(Vivino)’가 와인 입문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탄생 7년째인 이 앱은 현재까지 25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미 주당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비비노는 1200만 병의 와인 정보를 갖고 있다. 이 앱만...
“오늘은 뭐 입지?”
풍요 속 빈곤이라고 했던가. 누구나 한 번쯤 옷으로 가득 찬 옷장 앞에서 입고 나갈 만한 옷이 없다는 고민에 빠지는 경험을 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며 지난 4월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룩’을 선보였다. 원통형의 에코룩 스피커에 장착된 카메라 앞에 서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으면 에코룩의 AI...
‘증강현실(AR)’이라고 하면 안경 형태의 구글글래스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 헤드셋이 가장 먼저 연상된다. 그러나 최근 비약적인 기술 향상을 바탕으로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들이 AR 프로젝터에 베팅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프로젝터가 과거보다 소형ㆍ경량화되고 광원이 기존 램프 대신 레이저로...
세계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진공청소로봇 ‘룸바’가 새로운 부업을 갖게 됐다. 바로 ‘지도 그리기(mapping·매핑)’다.
룸바 제조사인 미국 아이로봇은 룸바 사용자의 자택 내부를 매핑해 정보·기술(IT) 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최근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룸바는...
일본 호텔업계가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인력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호텔이나 여관에서 접객 등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한 유효구인배율은 지난 5월에 3.68배로 전체 직업 평균인 1.22배의 세 배에 달했다. 그만큼 직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숙박시설 평균 객실 가동률은 지난해 약 80%에 달할 정도로 호조를...
증강현실(AR) 게임의 선두주자인 포켓몬고를 이을 히트작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켓몬고가 6일(현지시간) 출시된 지 1주년을 맞은 가운데 AR 게임을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AR 게임의 역사를 쓴 포켓몬고의 열풍은 대단했다. 모바일 앱 분석 통계를 제공하는 앱애니에 따르면 작년 7월, 출시된 지 불과 7개월...
인팜의 오스낫 미카엘리 공동창업자는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활용해 정교한 농법을 구현한다”며 “각 농지는 식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고유의 생태계로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인팜의 수직농법 체계는 그날그날 수확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식물은 크기와 성장도 등에 따라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22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2014년 9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글래스를 업데이트 했다.
구글은 지난 20일 자사 제품 지원 사이트를 통해 업데이트 사실을 공지했다. 구글글래스 필수 앱인 ‘마이글래스(MyGlass)’ 내 버그를 고쳤으며 이제 블루투스를 통해 마우스와 키보드 등 주변기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단순한 업데이트...
올해 1월에 CB 인사이트(CB Insight)사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세계적으로 유니콘 기업은 183개사로 55%가 미국에 있고, 45개 기업은 중국에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베이징과 선전, 영국의 테크시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등은 여전히 창업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글로벌 인재와 자본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의 인재들과 자본이...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헥사다이트를 1억 달러(약 1200억 원)에 인수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독창적인 해킹 방어기술을 창출하면서 더욱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처럼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들이 약진하는 배경에는 군(軍)이 있다고...
일반 소비자시장에서 성장세가 더딘 가상현실(VR)이 기업 용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지난해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와 대만 HTC 등이 VR 헤드셋을 출시해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아직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는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의료와 건설, 소매 부문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이 VR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요타와 아우디, 다임러그룹 등 쟁쟁한 자동차 기업은 물론 글로벌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두를 달리는 테슬라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반도체 메이커가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최근 이 회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바로 미국의 그래픽 칩 업체 엔비디아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산업용 드론이 유전(油田)에서부터 농촌, 고고학 발굴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쓰이면서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드론을 이용한 유전 설비 검사 서비스라는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 스카이퓨처스 제임스 해리슨 설립자의 사례를 들면서 산업용 드론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IT 관련 뉴스를 읽다 보면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과 같은 차세대 기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AI 개발 단계가 아직 초기인 상황에서 이러한 미래는 머나먼 이야기인 경우가 많다.
이번주 시작된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구글이 선보인 AI와 머신러닝은 기존에 알려졌던 기술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평가가...
과거 우주는 선진국 국가기관의 전유물로만 생각되던 미지의 세계였다. 우주에 대한 꿈은 민간이 아닌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선진국 국가기관의 중심으로 진일보하는 분야라고만 생각돼왔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실리콘밸리의 젊은 억만장자 기업가들을 중심으로 민간 분야에서의 항공우주 산업 개척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량화물 발사로켓(HLV)으로...
‘잘 만든’ 게임 하나가 닌텐도를 살렸다.
그동안 게임콘솔 시장에서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에 밀려 죽을 쒔던 닌텐도는 지난달 초 새 게임콘솔인 ‘스위치(Switch)’를 출시했다. 닌텐도는 평소 TV와 연결해 게임을 즐기다가 휴대용 게임기로도 즐길 수 있는 스위치의 독특한 하드웨어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닌텐도 스위치의 폭발적인 인기를 주도한...